완당이 뭐길래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๑•‿•๑ 여러분은 완당을 아시나요?! 저는 예전에 부산으로 여행 갔다가 완당이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는 향토 음식이라고 해서 줄을 1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먹은 적이 있어요. 그때 먹었던 완당 맛이 아직도 날이 추워질 때마다 생각나는데 이제는 그 완당을 밀키트로 집에서도 먹을 수 있다길래 가져와봤어요! (*´ ワ `*)“
제품 정보
완당은 작은 만두를 멸치와 다시마 육수에 끓여먹는 부산 3대 명물 음식인데요.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과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 넘김으로 아침 대용과 해장용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아온 부산 음식이라고 하더라구요.
종류는 기본인 고기 완당과 프리미엄 새우 완당으로 총 2가지이고, 가격은 한 팩당 고기 완당 6,500원, 새우 완당 6,900원으로 밥심마켓에서 구매했어요. 여러 개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밥심은 각 2개씩 총 4개 구매했답니다! ٩( ᐛ )
바로 뒷면부터 확인해 보는데 국물까지 다 먹어도 밥 한 공기(기본 300kcal)보다 적은 칼로리에 놀란 밥심. 이러면 안 먹을 이유는 더 없겠군..! ( ͡° ͜ʖ ͡°)
두 종류 모두 뜯어서 구성을 확인해 보니, 완당의 종류만 다르고 나머지 육수와 에그누들, 고명은 같았어요.
패키지에 표기된 것으로는 분명 완당의 정량이 각 75g. 그런데 혹시나 해서 다 꺼내서 무게를 재 봤더니 고기 완당은 총 12개에 106g, 새우 완당은 총 9개에 103g이더라구요! ㅎㅎ 오히려 좋아 ~ (˃̴̀ᄇॢ˂̴́ ∗)
제품 조리
조리법은 일단 에그누들 먼저 깨끗이 씻어놓은 다음, 해동해둔 비법 육수를 냄비에 부어서 끓여줍니다. 이때, 비법 육수 한 팩당 물 200ml를 추가해 주세요!
그러고는 끓는 육수에 씻어놓은 에그누들만 먼저 넣고 엉겨 붙지 않도록 잘 저어서 풀어주었어요. 벌써 솔솔 올라오는 담백한 완당 냄새에 배고픈 밥심.. (*´﹃`*)
에그누들을 잘 풀어주었으면 이제 완당을 넣고 2분 정도 끓여줍니다. 그런데 완당이 핼러윈에 볼 법한 아기 유령 모양 같지 않나요? ㅋㅋㅋ 동글동글 완당.. 귀여워.. (๑´◡ુ`๑)
정말 순식간에 완성되어버린 완당을 그대로 그릇에 옮긴 다음, 마지막으로 같이 들어있던 고명까지 뿌려주면 끝!
3분 만에 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던 장인의 완당을 완성시킬 수 있다니.. 게다가 고명까지 챙겨주는 이 세심함이란, 역시 잘나가는 이유가 다 있구나..
바로 면부터 확인해 보면 저는 에그누들을 처음 먹어보는데 다른 면보다 조금 꼬들꼬들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리고 라면처럼 기름에 튀긴 유탕면이 아닌, 생면이라 더 쫄깃하면서도 국물의 맛을 해치지 않아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더라구요! (/・0・)
모든 완당은 수제로 만들어서 더 맛있다고 하던데, 0.3mm로 일정하게 유지하나 봐요. 모든 완당이 속이 보이고 정말 탱글탱글 했어요. 이건 새우 완당인데 새우 때문인지 고기 완당보다 살짝 묵직한 느낌.
이어서 고기 완당도 국물과 함께 한 숟가락 떠서 먹어보는데, 쫄깃하고 탱탱하니 맛있었답니다! ⸜(*’꒳’* )⸝
심지어 완당에 쓰는 밀가루는 캐나다 직수입 유기농 밀가루라고 하더라구요. 유기농 밀가루라니.. 그래서 그런지 식감은 물론 특유의 밀가루 냄새도 안 나고 잘 넘어갔어요! 얇은 만두피가 구름처럼 미끄러지듯 목을 타고 넘어간다는 말이 진짜였어..
천연 재료로 만들어서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감칠맛이 계속 당기는 맛이었어요. ㅠ 아이들이 짠 음식 먹는 게 걱정되시는 분들 이거 먹이셔도 아이들이 다른 거 안 찾고 잘 먹을 만큼 맛있게 간이 되어있어요! (ृʾ́꒳ʿ̀ ृ)ु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장점
장인이 직접 수제로 빚어낸 완당을 집에서 3분 만에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아무래도 냉동제품이기 때문에 질기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정말 질기지도 않고 탱글 하면서도 속은 촉촉하니 부드럽고 연했어요. 게다가 가격도 좋지만 좋은 재료, 천연재료들만 사용해서인지 먹고 나서도 속이 정말 편안해서 더 좋았답니다. 부담 없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서 어린아이와 할머니, 할아버지를 포함한 모두에게 추천드려요
아쉬운 점
깔끔하고 담백한 맛도 좋지만 얼큰한 맛도 있으면 좋겠어요.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나 파, 미나리 등의 부재료를 추가해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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