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여러분은 김치만두 파이신가요 고기만두 파이신가요? 매콤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기만두보다는 김치만두 선호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가끔 고소하고 지방의 풍미가 있는 고기만두도 당기고, 매콤함까지 포기할 수 없다면 오늘 제가 리뷰할 제품 딱 마음에 들어 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바로 고기만두 소에 청양고추를 가득 때려 넣고 청양고추 모양으로 빚어낸 부산의 명물 청양고추 만두인데요, 이 명물 만두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셨다고 해서 가져왔어요!
일명 ‘ 속이 꽉 찬 부산 고추만두’라고도 하고, 보따리 만두라고도 부르나봐요ㅋㅋ 무려 1kg의 엄청난 중량… (^人^) 부디 정말로 속이 꽉 차 있기를…
꽝꽝 얼어 있는 상태에서는 하나하나 떼기 힘드니 10분에서 15분 정도는 실온에 뒀다가 분리해 주시면 잘 떼어져요! 물론 밥심 3개 정도는 결국 터트리고 말았지만… 만두 터트리는 것 정도는… 늘 있는 일이잖아요? 만화 버전의 청양고추 모양 만두 정말 귀엽지 않나요?
밥심이 분명 개수를 세어봤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37개였던 듯한데… 35-40개 사이로 배송되지 않을까 싶어요.
(✿◠‿◠) 만두 조리법은 기름은 살짝만 두르고 팬이 뜨거워졌을 때 찬물을 붓고 바로 뚜껑을 덮어 증기로 익히는 군만두 조리법과, 기름에 튀기는 조리법이 대표적인데요. 밥심은 오늘 가장 기름지고 맛깔나는 튀김만두와 편리한 에어프라이어 조리법 두 가지를 해볼게요.
만두가 반으로 잠길 정도의 기름을 팬에 두르고 중불로 불을 올린 후, 어느 정도 열기가 올라오면 만두의 납작한 부분부터 바닥을 향하게 올려주고 천천히 익혀줍니다! 살짝 얼어있는 상태가 보통이기 때문에 기름이 많이 튈 수 있으니 하나씩 조심조심 올려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한쪽 면이 노릇해졌을 때 뒤집어주시면 되는데요, 만두 끝부분 올록볼록 한 부분이 살짝 갈색으로 변했다 싶을 때 뒤집으니 딱 먹음직스럽게 구워졌더라고요. 뜨거운 기름이 위험하니 옆 부분 색을 보고 한 번에 뒤집어 주시면 될듯합니다
바삭바삭~ 다 튀겨지면 키친타월에 바로 올려 기름 한번 빼주고 한 김 식혀주세요! (바삭해져라… 바삭해져라…) 내려놓는데 사각사각~소리가 튀김 ASMR 예고편 같군요ヾ( ̄▽ ̄)
바삭한 겉을 갈라보면 이러게 고기, 파, 잘게 썬 청양고추와 당면이 적절한 비율로 섞여있었어요! 청양고추의 양이 꽤 많은 편이라 알싸함이 강했고 고기와 당면의 비율도 적절해 고기만두의 감칠맛과 풍미도 잘 느껴지더라고요:)
귀여운 모양 그대로 살려 세로로 갈라보니 더 잘 보이는 속살(。・∀・)ノ゙ 끊어짐 없이 쫄깃탱탱했고 고기도 씹는 맛과 간 모두 적절했어요.
만두엔 초간장 빠질 수 없죠? 밥심이 즐겨 찾는 초간장 레시피가 있는데요. 진간장과 식초 한 스푼, 설탕이나 물엿 반 스푼을 넣어 섞은 후 고춧가루와 파를 넣어 섞으면 새콤달콤 만두와 찰떡궁합 초간장 완성이에요.
기름의 고소함과 초간장의 산미가 만나서 느끼할 새 없이 계속 들어가요ㅋㅋ 짠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만두만 그냥 드셔도 만두 소 자체가 적절한 감칠맛과 알싸함을 가지고 있어 개운하게 드실 수 있어요:)
에어프라이어 조리할 때는 바닥에 살짝 흐를 정도로 표면에 넉넉하게 발라주고 180도로 맞춘 후 15분 동안 돌려주었어요.
15분 후 노릇노릇 튀겨진 윗면! 기름에 흠뻑 적셔 튀긴 버전보다는 조금 더 단단하게 튀겨진 느낌? 다른 느낌의 바삭함이에요ㅋㅋ
튀김버전이 프라이드치킨이라면 에어프라이 버전은 굽네 고추 바사삭이라고 나 할까요… 밑면도 바삭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만두를 뒤집고 5분 더 가동 후 완성했습니다!
빨간 고춧가루가 들어간 양념의 매콤함과는 다른 청양고추만의 개운~한 매운맛이 있잖아요? 그 매운맛이 빨간 쫄면 양념과 만나면 조화로울 것 같아 비빔만두 스타일로 쫄면과 합체해보았어요~
각기 다른 버전의 매콤함이 만나 이루는 2중 주가 아름답네요(*  ̄3)(ε ̄ *) 쫄면은 먹다 보면 양념이 텁텁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걸 이 만두의 청양고추가 잡아줘서 끝까지 개운하게 먹을 수 있어요.
바삭한 만두와 아삭한 채소들의 식감이 한 번에 느껴지는 씹는 재미까지:) 7900원에 분식 파티까지 제대로 하네요:)
장점
튀긴 음식 is 뭔들이라지만 먹다 보면 느끼함은 어쩔 수 없는 단점이었는데 이 고추만두는 청양고추가 넉넉히 들어있어 느끼할 새도 없이 알싸함이 치고 들어와서 물릴 걱정이 없어요ㅋㅋ 한 봉지 사서 여럿이 나눠 먹거나 자취생이나 직장인들 소분해놓고 에어프라이어에 뚝딱 돌려먹어도 밥반찬으로 좋을 것 같아요.
아쉬운점
조금 뭉쳐서 배송되어 떼어내 조리하는 과정에서 만두 몇 개가 터지는 불상사가…ㅠㅠ 포장 법에 개선이 있으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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