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바나나 간식 6종
비교해봤다!
그거 아세요? 사실은 딸기보다도 인기 있는 과일이 바로 바나나라는 것 말이에요. 사시사철 먹을 수 있을뿐더러, 아침 출근길, 운동 시에 먹기 편하고 영양가도 많이 때문이에요. 그래서 한때 식품업계의 최대 키워드는 ‘바나나’가 되었었죠. 막걸리에도 바나나맛이 나와 다소 황당했었는데,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이더라고요.
바나나 제품을 총정리해봤어요!
* 초코파이는 한 봉지에 해당하는 영양성분과 칼로리, 가격을 적었어요.
오늘은 바나나 맛으로 출시된 편의점 간식들을 파헤쳐 보았어요. 누가 누가 더 많은 바나나를 품고 있는지 알아볼게요!
빙그레 바나나 우유
빙그레 바나나 우유는 1974년생으로 바나나 우유계의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꿀단지처럼 넉넉한 사이즈로 목욕 후에 가장 맛있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죠. 찾아보니 바나나가 수입 제한 품목이었던 시절 바나나맛 우유가 전 국민이 바나나 맛을 즐길 수 있게 한 인기 영양간식이었어요.
바나나 함량 분석해보자!
그렇다면 바나나 간식을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이 녀석의 바나나 함량을 살펴볼까요? 바나나 농축과즙 0.315%와 합성 바나나 향료가 들어가 있어요. 생각보다 바나나의 함량이 적네요;
바나나 맛은 어떨까?
빙그레 바나나 우유맛은 모두 잘 아실 텐데요. 우유의 고소한 맛에 바나나의 진한 단맛이 강조되어있어요. 여기에 인공적인 느낌의 합성 바나나 향료가 느껴지는 게 사실이죠.
오리온 바나나 초코파이
바나나맛 초코파이는 요즘 정말 구하기 힘든 레어템이에요. 재고인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방문한 4번째에 편의점에 떡 하니 진열되어 있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한때 바나나 열풍으로 몽셀 오예스에서도 바나나 맛이 나왔었어요. 여담이지만 어떤 제품에서든 최강의 조화로움을 보여줬던 게 바나나였다고도 하죠.
바나나 함량 분석해보자!
저번에 롯데의 딸기 초코파이에는 딸기 함량이 무척 낮았는데요. 이번 초코파이에는 바나나 퓨레가 무려 1.6%가 들어가 있어요. 물론 바나나 맛을 확 느낄 정도로 높진 않았지만 은은하게 바나나 맛이 천천히 입안에서 퍼지더라고요.
바나나 맛은 어떨까?
봉지를 뜯자마자 바나나 향이 확 퍼졌어요. 바나나가 푹 익었을 때 느껴지는 달콤한 향내 아시죠? 딱 그런 향이었어요. 바나나퓨레가 들어가서인지 일반 초코파이에 비해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단맛도 저한테는 딱 알맞았어요. 딸기 초코파이와 계속 비교하게 되는데, 저는 그 제품은 단맛이 좀 과하다 싶었거든요.
농심 바나나킥
바나나킥은 1978년에 출시되었고, 지금까지도 어디서나 판매가 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 제품이에요. 바나나의 곡선을 살린 모양으로 바삭한 식감, 사르르 녹는 맛이 특징이죠. 그래서 성인들은 물론 아이들 입맛도 저격한 제품인데요. 한때 딸기맛, 녹차 맛도 출시되었지만 한정 판매로 이제는 오리지널과 초코맛만 찾을 수 있어요.
바나나 함량 분석해보자!
바나나킥에는 바나나 초코파이와 동일한 함량인 1.6%로 바나나 분말이 들어가 있어요.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에콰도르산이라고 하네요. ㅎㅎ 바나나 산지는 필리핀밖에 생각 안 했는데, 생소한 곳이 원산지였군요.
바나나 맛은 어떨까?
포장지를 뜯자마자 강렬한 바나나 향이 퍼져요. 물론 인공적인 향이지만 달콤한 바나나 향은 기분을 좋게 하는데요. 입안에 넣으면 눈처럼 금방 녹아버리지만, 그 단맛은 무척 강렬하게 남아요. 객관적으로 바나나 맛은 향에 비해 약한 편이에요. 바나나 향과 단맛이 섞여서 바나나의 단맛처럼 느껴진달까요?
CU 바나나 오믈렛
이전에 나온 딸기 오믈렛을 먹어봤을 때, 큼직한 딸기와 부드럽고 달콤한 빵과 크림에 반했었어요. 그래서 바나나 오믈렛도 기대가 되었는데요. 편의점에서 잘 구하기가 힘든 제품이니 눈에 띄는 대로 바로 GET해야 되세요. 이 제품은 CU 편의점에서만 나오니 참고하시고요~
바나나 함량 분석해보자!
바나나 오믈렛을 자르기 전에는 몰랐는데 잘라보니 진짜 바나나 떡 하니 들어가 있더라고요. 잘 익은 바나나는 31.70% 그리고 크림 속에는 바나나리플잼이 1.42%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인지 크림이 살짝 노란빛을 띄고 있어요.
바나나 맛은 어떨까?
이 사진은 바나나 오믈렛을 펼쳤을 때 모습이에요. 크림이 둘러싸고 있는 것이 바나나인데요. 빵의 3/5 정도 사이즈라서 한두 세입 정도는 바나나를 먹을 수 있어요. 진짜 바나나가 들어가 있어서 가장 진한 바나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인데요. 잘 숙성된 바나나라서 단맛이 강하고 크림처럼 부드러워요. 빵과 크림만 먹었을 때도 바나나의 맛이 크림에서도 충분히 잘 느껴져요. TMI 지만 이 오믈렛 시리즈의 빵은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워 좋네요.
세븐일레븐 바나나 모찌
이번 제품은 세븐일레븐 제품이에요. 맛도 맛이지만,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 인기가 많아요.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섭섭할 수도 있지만, 먹고 나면 은근 요기가 되는데요. 한 봉지에 2개의 모찌가 있는데 1개만 먹어도 초코파이 1개 칼로리와 비슷한 수준이거든요.
바나나 함량 분석해보자!
온통 바나나색을 띠고 있는 바나나 모찌의 성분을 확인해 보았어요. 모찌 중간에 있는 것은 바나나 앙금으로 이 안에 바나나퓨레가 10.13% 들어 있어요. 그리고 바나나 시럽 5%와 바나나 레진 0.5%가 들어가 있어서 바나나의 향과 단맛을 느끼게 해줘요.
바나나 맛은 어떨까?
다른 과자 제품에 비해서 확실히 바나나 함량이 높아요. 그래서 좀 더 진짜 바나나에 가까운 부드럽고, 달콤한 향이 느껴져요. 식감은 찹쌀떡처럼 몰랑하진 않지만 쫀득함이 좋은데요. 부드러운 앙금과 바나나퓨레가 섞이면서 바나나의 진한 부드러움이 연상되기도 하더라고요.
돌 스위티오 바나나 아이스크림
CU에서 바나나 오믈렛을 들고 서성이다가 발견한 제품이에요. 원래는 빙그레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찾아헤매고 있었지만, 그것보다 더 맛있어 보이는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발견한 거죠.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바나나 함량을 보면 그래도 화나진 않을 가격이에요. 아래서 확인하시죠!
바나나 함량 분석해보자!
보통 과일 맛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만 내기 위해 향료와 색소 첨가의 비중이 큰데요. 이 바나나는 돌스위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바나나 퓨레를 무려 25.13%나 넣었어요. 모양은 바나나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네요.
바나나 맛은 어떨까?
첫 느낌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얼린 맛 같았어요. 하지만 그 특유의 인위적인 바나나 향이 아니라 은은하게 퍼지는 바나나의 달콤한 향이더라고요. 게다가 식감도 서주 아이스크림처럼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에요.
바나나 간식 6종 중 가장 바나나 맛이 좋았던 제품은 누구일까요? 물론 바나나 함량 수치로도 알 수 있지만 바나나 오믈렛과 바나나맛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제가 고른 기준은 인위적인 바나나 향으로 바나나인척하는 제품들은 제외했답니다.
하지만, 바나나 수치가 그다지 중요하진 않죠? 모든 간식은 내 입맛에 맞는 녀석이 제일 아니겠어요?ㅎㅎ 그럼 이상으로 재미로 알아본 바나나 간식의 바나나 함량 비교 리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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