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이즈라도
바람은 솔솔~
다이소 미니선풍기
더운 날씨엔 미니선풍기만큼 고마운 아이가 없어요. 가성비 따지는 자취생인 저에게 선풍기 살 땐 어디?! 다이소죠!
세상에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니! 당황스러울 정도로 많은 종류! 겉모양만 보고 고를 수 없는 선풍기라 더 당황스럽!
선풍기 코너 앞에 계신 분들, 다 말은 안 하지만 같은 생각 중인 듯한 표정.. 뭘 고르지… 뭐가 바람이 시원하지.. 그래서 제가 차근차근 하나하나 비교해보며 선별해봤어요.
1. 미니테이블 선풍기
가격: 5,000원
360도 회전 기능과 USB 충전 형식이에요. 핸드폰 충전잭에 연결해 사용 가능하며, 색상은 핑크, 블랙, 브라운 이렇게 있어요.
이렇게 360도 돌아간다는데..선풍기에 굳이 저 기능이 필요할지는 의문스러웠고, 선풍기 뒷부분에 원터치 버튼으로 껐다 켰다 할 수 있어요. 선풍기 날개가 고무 날개도 아니고, 플라스틱 날개도 아닌 얇은 철제 날개에요.
2. 탁상겸용 집게형 선풍기
가격: 5,000원
USB 연결식으로 노트북 본체에 연결, 폰 충전기에 꽂아서 사용 가능하며 타 제품은 중국산인 점에 비해 신일제품으로 마찬가지로 메이드인 차이나네요. 쩝
집게형스타일이지만 스탠드 형태로 세워서도 사용 가능해요. 360도 회전이지만 손으로 회전시켜야 해요. 색상은 블랙, 핑크, 민트 3가지에요.
3. 탁상용 선풍기 (대)
가격: 5,000원
360도 회전 가능하나 자동 회전은 아니구요. 원터치 버튼과 전원 연결선이 본체 뒷부분에 있어요. 날개가 가장 컸었고 1M 케이블선이 만족스러우며 풍량도 꽤 시원했어요. 색상은 파스텔톤의 핑크와 블루 2가지에요.
4. 자석고정 미니테이블 선풍기
가격: 5000원
360도 회전이라 하여 선풍기가 스스로 도는 건 아니구요. 선풍기 방향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는 말이네요. 본체 하단 판이 자석으로 되어있고, USB 연결식으로 풍량 조절은 온 오프 버튼 한 가지도 구성돼 있었어요.
5. 충전식 탁상용 선풍기 (충전식)
가격: 5,000원
포터블 와이어리스 리튬 배터리팬이라고 고급지게 케이스 상단에 써져 있지만 걍 탁상용 선풍기에요. 마이크로 5핀으로 충전하며 3단계 풍량 조절 가능하고 LED 불빛 나와요. 풍량이 커질수록 소음 세기도 함께 커졌던 선풍기에요. 색상은 스카이 블루, 핑크, 화이트 총 3가지에요.
6. 목줄 선풍기 (스탠드겸용)
가격: 3,000원
구성품이 선풍기 본체 목줄 거치대로, 거치대를 사용하여 실내에서 세워서 사용 가능하고 USB와 건전지 충전식이라 AA건전지 3개 필요해요. 우선 건전지 필요하며 목줄이 너무나 허접스러워 보였는데 풍량 또한 만족스럽지 못했어요. 색상은 민트, 스카이 2가지에요.
7. 접이식 핸디선풍기 (충전식)
가격: 5,000원
일명 다이소 손풍기이죠?! 구성품은 선풍기 본체와 USB 충전 케이블로 이루어져 있고 풍량은 2단계로 조절 가능해요. 근데 1단으로 해도 꽤나 큰 소리가 났어요. 선풍기 헤드 부분과 손잡이를 기점으로 접이식으로 접혀요. 개인적으로 접이식 불량을 많이 봐왔던 터라 걱정이 앞섰던 제품이에요.
8. 캐릭터 탁상용 선풍기 (충전식)
가격: 5,000원
마이크로 5핀 충전이며, 3단계 풍량 조절 가능해요, 사이즈가 꽤 작은 편에 속하는데 5000원이라 의아했으며, 풍량이 시원한가 싶었지만 음,,,,
9. 귀모양 핸디 선풍기 (충전식)
가격: 5,000원
총 핑크, 옐로우, 민트 3가지로, 마이크로 5핀 충전이며 2단계 풍량 조절 가능해요. 초강력 풍속이라 적혀 있어 기대를 안고 켜 봤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풍속이었어요.
이 총 9가지를 비교 분석하여 구매한 제품은 무엇일까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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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1번 미니테이블 선풍기에요. 이유는 풍량이 가장 시원하고 강력해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알맞은 크기에 고무 날개가 아닌 점도 맘에 들었고 휴대용 선풍기답게 완전 가벼운 것도 좋았어요.
USB 연결 사용이라 핸드폰 충전기에 연결해서 쓰면 간편해요. 1M 길이의 긴 선인 점도 맘에 들어요. 노트북에 연결해도, 보조배터리에 연결해도 두 전원에 따른 출력차이도 없었어요.
충전식이면 더 좋았겠지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너무 시원스런 바람 때문에 덮어두고 베스트네요. 선풍기는 우선 시원해야죠! 어때요? 휴지의 팔랑거림에서 느껴지는 풍속 느껴지시나요?!
요즘 길에서 파는 선풍기들도 9,000원인데 미니 선풍기라 차 안에서도 굉장히 시원해서 5,000원짜리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만족스런 구입이었어요. 여러분도 잘 참고하셔서 이번 여름, 야외에서도 시원하게 미니 선풍기와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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