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살림브라더입니다:D
최근에 정말 깜짝 놀랄 일이 있었어요. 자주 사용하는 밀폐용기 고무 부분에 검은 곰팡이가 생겨 있더라고요! 평소 깨끗하게 닦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게 아니었나 봐요.ㅠ
그리고 밀폐용기는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여러 음식 냄새가 섞이거나 착색이 생기기도 하죠. 이미 밴 음식 냄새는 아무리 열심히 설거지를 해도 쉽게 지워지지 않아서, 음식 담기가 꺼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어요. ‘제대로’ 밀폐용기를 닦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요. 주방세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고무 부분까지 세심하게 닦아야 진짜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이번에 밀폐용기를 완벽하게 세척하려고 결심했어요.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정리해봤으니, 다 함께 따라 해보세요~~

준비물
준비물은 간단해요! 밀폐용기, 수저나 클립, 베이킹소다, 주방세제만 있으면 끝! 벌써 간편하죠?!

1단계
먼저, 밀폐용기를 완벽하게 분해해줍니다. 고무를 빼는 게 어려운 분들이 많으시죠? 칼 같은 뾰족한 도구를 사용해야만 잘 빠진다고 생각하고 시도하다가 손을 다치거나 고무에 구멍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일회용 숟가락으로도 충분히 잘 분리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숟가락을 용기 모서리 부분에 넣고 살짝 쓱 들어올리면 바로 고무가 분리됩니다!
만약 집에 일회용 수저가 없거나, 숟가락으로 잘 안 되는 경우에는 클립을 사용해도 충분히 고무를 분리할 수 있어요.

2단계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를 넣어줍니다. 비율은 베이킹소다 1, 물 3으로 맞췄어요.

3단계
그 후 고무를 10분간 담가둡니다. 만약 고무가 위로 뜬다면, 뚜껑을 덮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뚜껑도 함께 세척할 수 있고, 고무가 떠오르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있어요!

4단계
10분이 지난 후, 담갔던 고무를 주방세제로 헹궈줍니다. 베이킹소다 덕분에 이미 많은 때가 빠져 있어서 손으로 가볍게 문지르기만 해도 금방 깨끗해져요.
만약 때가 완전히 빠지지 않았다면, 솔이나 브러시로 문질러주면 완벽하게 때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5단계
세척을 마쳤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단계인 건조가 남았습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닦았어도 건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꿉꿉한 냄새나 곰팡이가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휴지 위에 올려놓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말려주었답니다.

냄새 제거1
아무리 깨끗하게 세척을 해도, 뚜껑을 열었을 때 꿉꿉한 냄새가 난다면 의미가 없겠죠? 여러 음식을 담다 보면 음식물 냄새가 차곡차곡 쌓이기 마련입니다. 그런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베이킹소다와 물을 1 : 1 비율로 섞어서 밀폐용기 뚜껑을 닫고 담아둡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밀폐용기를 씻어내기만 하면, 냄새가 깔끔하게 사라집니다. 역시 베이킹소다는 만능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네요.

냄새 제거2
녹차 티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용한 녹차 티백이나 새 녹차 티백을 밀폐용기에 넣고 티를 우리듯이 담아둡니다. 저는 사용한 티백을 그대로 통 안에 넣었어요. 하루에서 이틀 정도 기다린 후 설거지를 하면, 냄새가 깔끔하게 제거됩니다!

냄새 제거3
세척 후 바로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신문지를 넣어 보관하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신문지가 남아있는 냄새를 흡수해주기 때문에, 오랜만에 뚜껑을 열어도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아요.
외관은 멀쩡하지만 고무 부분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통에서 냄새가 나는 걸로 버릴까 말까 고민하셨다면, 오늘 소개한 방법으로 세척해보세요. 정말 쉽고 자원도 절약할 수 있는 살림 꿀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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