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물로 씻은 ‘상추’ 무심코 냉장보관하면 벌어지는 일

이슬기 기자 조회수  

쌈채소 씻어서 보관하면
안씻는 것만 못하다는 사실
채소 보관 방법 대공개

와썹! 안녕 브로들~ 살림브라더 왔어요. 요즘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며 채소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죠? 살림브라더도 몸을 생각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샐러드를 먹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샐러드 외에도 고기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쌈! 고기 먹을 때 무조건 쌈만 드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또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쌈을 적극 섭취하시는 브로도 있을 거예요~ 이렇게 쌈채소는 우리 일상에 깊숙하게 들어와 있어요.

그런데 쌈채소를 비롯한 각종 채소들은 자주 먹긴 하지만 한번에 많이 먹기는 어려워요. 아무리 많이 섭취하려고 해도 포만감이 높아서 그런지.. 잔뜩 사놓고 늘 남기는 것 같아요 ㅠ_ㅠ

낱개 단위로 쌈채소를 파는 곳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묶음 포장으로 파는 곳이 훨씬 많아요. 그래서 살림브라더가 먹는 양보다 더 대량으로 구매하게 되는 것도 함정!

그런데 브로들은 남은 쌈채소를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냉장고? 혹은 상온? 혹은 세척해서? 아니면 그대로? 도대체 어떻게 보관하는 게 맞는 건지 헷갈리셨죠. 오늘 살림브라더가 제대로 알려줄게요. 그럼 고고~

흙과 이물질만 제거

물에 씻은 채소류를 실온에서 보관하면 어떻게 될까요? 실험에 따르면 ‘세척’ 채소에 묻어있던 균이 2.7배나 증가했어요. 반면 세척하지 않고 냉장 보관한 경우 식중독균 수의 변화가 없었죠..ㅇ_ㅇ

그 이유는 채소류 표면에 살고 있는 ‘상재균’ 때문! 외부에서 침입하는 미생물을 방어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해요. 따라서 세척을 하게 되면 요 상재균이 제거되며 유해균에 대한 방어 능력이 감소하게 되는 것!

따라서 쌈채소는 세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씻지 않은 채 보관 했다가, 먹기 직전에 깨끗하게 씻은 후 섭취해주세요@@

냉장보관

여러분은 채소를 어디에 보관하시나요? 쌈채소를 구매하러 마트에 가면 실온 가판대에서 판매 중인 채소를 보고 의아했던 분들도 계실 거예요. 실제 조사에 따르면 채소 보관 시 대부분이 냉장보관을 했지만, 상온 보관한 사람도 7.2%나 되었어요.

야채를 상온 보관하면 어떻게 될까요? 시중에 판매되는 샐러드에 각종 균을 인위적으로 묻힌 후 보관 온도별 균수의 증가 정도를 살펴 보는 실험을 했는데요. 정말 충격적인 결과가 ..ㅇ_ㅇ

냉장 온도에서는 대장균이 4-10일 정도, 황색포도상구균은 2-3일 증식이 억제됐어요. 그러나 상온에서는 대장균은 3시간, 황색포도상구균은 14시간 후에 무려  2배가 증가했다는 사실!

따라서 쌈채소는 씻지 않은  채 그대로 냉장보관 하는 것이 중요해요.

세척했다면 물기 제거 후 공기 차단

쌈채소는 가열이나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요. 그래서 영양소 파괴 없이! 본연의 비타민과 무기질 등 좋은 영양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생식으로 먹기 때문에 올바른 세척법이 중요하죠! 이물질만 제거한 후 냉장보관했다가 먹기 직전 물로 세척해야해요. 그러나 바로 먹지 않을 채소를 물에 씻어 버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 후에 밀봉해 냉장보관 해주세요. 물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공기 노출이 많을수록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랍니다.

3일 이내 섭취

한국소비자조사원의 조사에 따르면 쌈채소를 구입하고 섭취하는 기한까지 ‘6일’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42%를 기록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권장 기간인 3일이 지나서도 섭취하고 있었어요. 살림브라더 뜨끔 ;;ㅎㅎ

그러나 언급했듯 채소는 생식으로 섭취하는 식품이기 때문에, 구매 후 3일 이내 섭취해주셔요~ 균 번식이 빠르고 상할 가능성도 높으니까요!

식초 소독

이제 먹기 전 깨끗하게 씻어야겠죠? 채소는 일정 시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좋은데요~ 오직 물 만으로도 잔류 농약을 76~90% 제거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나 요 10%의 잔류 농약도 놓칠 수 없죠. 게다가 물로만 씻는다면 식중독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한다는 사실! 따라서 식초를 사용하여 깨끗하게 세척해주세요.

식초를 조금 섞은 물에 5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로 꼼꼼하게 씻어주는데, 여기서 더 효과적인 소독을 기대하여 오래 담군다면 오히려 영양소를 뺏기게 될지도 몰라요. 담구는 건 5분 정도가 딱 적당!

세척은 담그는 것 보다 흐르는 구석구석 닦는 게 훨씬 중요하답니다! 손을 이용해서 놓치는 곳 없이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얇은 쌈채소의 경우 한 장 한 장 흐르는 물을 이용해 씻어주는 게 좋겠죠?

오늘은 상추 물에 절대 씻어서 냉장보관 하면 안되는 이유를 알아봤어요. 물로 씻으면 깨끗해져서 좋을 줄 알았는데 아니였군요…! 오늘도 새로운 살림 지식 +1 해갑니다~ 그럼 다음에 더 좋은 살림으로 찾아올게요. BYE~

author-img
이슬기 기자
LSK@kwire.co.kr

댓글0

300

댓글0

[라이프] 랭킹 뉴스

  • 직장인 필수, 책상 앞 간단한 동작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할 수 있다
  • 가을과 겨울이 되면 사람들은 두꺼운 옷을 껴입는 것만큼 정전기 걱정을 먼저 떠올린다. 자동차 문을 잡을 때나 옷을 벗을 때 갑자기 전기가 튀어 불쾌한 경험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정전기는 이름 그대로 흐르지 않고 정지된 전기를 의미하는데, 공기 중 습도가 낮아질수록 인체에 머무는 전기가 쉽게 방출되지 못해 발생한다.
    "치아에도 정전기가?" 가을철마다 겪는 기현상, 이렇게 방지하세요!
  • 푸룬은 말린 서양 자두로,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 덕분에 간식으로 사랑받는다. 하지만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건강 관리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다. 특히 푸룬은 장 건강과 뼈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항산화와 면역력 지키는 '1급 과일', 매일 '이것' 한 줌씩 드세요!
  • 추석 연휴는 가족 모임과 장거리 이동, 쉴 새 없는 집안일이 이어지는 시기다. 특히 명절 음식 준비로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장시간 운전대를 잡는 일은 어깨와 허리에 큰 부담을 준다. 이런 긴장이 누적되면 근육이 뭉치고 통증이 생긴다. 가볍게 지나가는 듯 보여도 방치하면 만성 근육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추석 연휴 내내 뻐근한 몸…'확 풀리는 비밀' 알려드릴게요!
  • 풍성하게 차려진 명절 밥상 뒤에는 늘 남은 음식이 문제로 남는다. 물가가 치솟은 요즘, 버리기 아깝다고 실온에 두고 먹다가는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상온에 방치된 음식은 단 몇 시간 만에도 식중독균이 급격히 증식한다.
    남은 명절 음식, 그냥 두면 독 된다…이것만 기억하세요!
  • 고구마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식품이다. 가을부터 추운 겨울철까지 군고구마는 따뜻함과 달콤함으로 대표적인 간식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고구마는 단순히 입을 즐겁게 하는 간식을 넘어, 몸에 이로운 성분을 다량 함유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서도 고구마 소비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선택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달콤한 고구마, 간식 그 이상이라고? 꾸준히 먹으면…'믿기지 않는 변화'

댓글 많은 뉴스

[라이프] 인기 뉴스

  • 직장인 필수, 책상 앞 간단한 동작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할 수 있다
  • 가을과 겨울이 되면 사람들은 두꺼운 옷을 껴입는 것만큼 정전기 걱정을 먼저 떠올린다. 자동차 문을 잡을 때나 옷을 벗을 때 갑자기 전기가 튀어 불쾌한 경험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정전기는 이름 그대로 흐르지 않고 정지된 전기를 의미하는데, 공기 중 습도가 낮아질수록 인체에 머무는 전기가 쉽게 방출되지 못해 발생한다.
    "치아에도 정전기가?" 가을철마다 겪는 기현상, 이렇게 방지하세요!
  • 푸룬은 말린 서양 자두로,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 덕분에 간식으로 사랑받는다. 하지만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건강 관리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다. 특히 푸룬은 장 건강과 뼈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항산화와 면역력 지키는 '1급 과일', 매일 '이것' 한 줌씩 드세요!
  • 추석 연휴는 가족 모임과 장거리 이동, 쉴 새 없는 집안일이 이어지는 시기다. 특히 명절 음식 준비로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장시간 운전대를 잡는 일은 어깨와 허리에 큰 부담을 준다. 이런 긴장이 누적되면 근육이 뭉치고 통증이 생긴다. 가볍게 지나가는 듯 보여도 방치하면 만성 근육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추석 연휴 내내 뻐근한 몸…'확 풀리는 비밀' 알려드릴게요!
  • 풍성하게 차려진 명절 밥상 뒤에는 늘 남은 음식이 문제로 남는다. 물가가 치솟은 요즘, 버리기 아깝다고 실온에 두고 먹다가는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상온에 방치된 음식은 단 몇 시간 만에도 식중독균이 급격히 증식한다.
    남은 명절 음식, 그냥 두면 독 된다…이것만 기억하세요!
  • 고구마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식품이다. 가을부터 추운 겨울철까지 군고구마는 따뜻함과 달콤함으로 대표적인 간식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고구마는 단순히 입을 즐겁게 하는 간식을 넘어, 몸에 이로운 성분을 다량 함유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서도 고구마 소비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의 선택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달콤한 고구마, 간식 그 이상이라고? 꾸준히 먹으면…'믿기지 않는 변화'

[라이프] 추천 뉴스

  • 명절은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자리지만, 동시에 소화불량의 빈도가 높아지는 시기다. 평소보다 기름지고 무거운 음식을 많이 접하게 되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며 평소보다 과식하기 쉽다. 이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환자도 늘어나고, 약국에서 소화제를 찾는 이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추석상 앞에서 또 과식?…상황별 '딱 맞는 소화제' 알려드립니다
  • 추석 연휴가 되면 전국 고속도로는 귀성객들로 붐빈다. 몇 시간 이상 차 안에서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 보면, 단순히 피곤한 수준을 넘어 목과 어깨가 뻐근해지고 허리의 부담이 쌓이기 쉽다. 이는 운전자가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긴장이 지속되면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으로 이어진다.
    추석 장거리 운전, 어깨 뻐근함 확 줄여주는 3가지 TIP
  • 명절이면 가족을 만나러 장거리 이동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영유아와 함께하는 장거리 운전은 단순한 피로를 넘어 안전 문제와 직결된다. 부모가 작은 디테일을 놓치면 카시트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아이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장거리 이동은 부모의 철저한 준비가 아이의 생명을 지킨다”라고 강조한다.
    명절마다 반복되는 비극…부모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운전 주의사항'
  • 토란은 알 모양의 뿌리를 지닌 채소로 ‘땅속의 달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감자와 비슷해 보이지만 식감은 더 쫄깃하고 부드럽다. 예부터 추석 음식이나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을 만큼 우리 식탁과 가까운 식재료다. 9~10월이 제철로, 지금이 가장 맛있고 영양이 풍부하다.
    “가을에만 누릴 수 있는 보약”…지금 당장 '이것' 드세요!
  • 겨울만 되면 거실과 침실에 하나씩 놓이는 대표 가전이 가습기다. 건조한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유지해 피부 건조와 호흡기 불편을 막아주는 고마운 기기지만,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청소를 게을리하면 수조 안에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고, 그 수증기를 그대로 마시게 된다. 특히 아이나 노약자가 있는 집에서는 위험이 더 크다. 가습기가 건강을 위한 장치인지, 반대로 질환을 퍼뜨리는 통로가 될지는 결국 관리 습관에 달려 있다.
    가습기, 이렇게 안 하면 '세균 덩어리' 그대로 몸 속으로…
  • 쉽게 '살'빼는 방법? 일주일에 딱 '이렇게'만 하면 된다

댓글 많은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