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없을 때 기름진 훈제오리 구워 먹으면 밥 한 공기 뚝딱이죠! 이번 편스토랑 방송에서 면역력 밥상을 주제로 경합을 펼쳤는데요. 이영자 씨의 훈제오리를 이용한 든든한 한 끼가 10대 우승 메뉴로 등극했어요.
이름하여 ‘업! 덕밥’! 훈제오리에 더덕을 이용하여 맛과 영양을 둘 다 잡았죠.
cu 편의점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4,500원이었어요. 지난번 고추참치 비빔면에 비하면 살짝 비싸진 가격!
오리 파워업 덮밥으로 출시되었네요! 칼로리는 651kcal이에요.
오뚜기밥, 훈제오리, 덮밥 비빔 소스, 더덕 고추장 소스가 들어있어요. 방송에는 상황버섯물로 지은 밥에 훈제오리와 더덕채를 올려서 완성했었는데요. 더덕채 대신 더덕 고추장이 별첨으로 들어있고 상황버섯물 대신 오뚜기 밥으로 대체되었네요.
용기에 밥과 소스, 오리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끝! 조리방법이 간단해서 좋은 것 같아요.
덮밥 비빔 소스에는 편마늘이 잔뜩 들어있었어요. 마늘 덕후는 감사할 따름ㅎㅎ 소스 맛은 약간 달콤한 오징어 젓갈 맛? 컵밥의 낙지덮밥 소스 맛? 달짝지근하면서 홍고추 때문에 뒷맛이 매콤한 맛이 나는 소스였어요.
훈제오리는 약 4조각 반이 들어있는데요. 포장지 사진에는 분명히 8조각이었는데.. ㅠ 몇 조각만 더 넣어줬으면 좋았겠네요.
훈제오리도 용기에 넣으면 전자레인지에 돌릴 준비 끝!
2분 30초 데워줬어요. 중간에 팡팡 터지는 소리가 나서 무서웠네요ㅎ.ㅎ
마지막으로 비법 더덕 고추장 소스를 넣어주었어요. 고추장에서 더덕 향이 은은하게 나더라고요. 더덕의 약간 씁쓸한 맛도 느껴졌어요.
소스와 밥을 슥슥 비벼주면 완성! 생각보다 그럴듯한 비주얼이에요. 불그스름한 색깔이 아주 입맛 돋게 하네요.
먼저 밥부터 한입! 매콤한 양념이라서 밥만 먹어도 간이 딱 좋았어요. 편마늘이 중간중간 씹혀서 더 맛있었어요! 맵기는 뒤에서 싹 올라오는 정도? 아주 맵지는 않았어요. 더덕 고추장 소스는 비비고 나니 향과 맛이 잘 안 나더라고요. 그래도 혹시나 더덕 맛에 민감하신 분들은 그냥 안 넣어 드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ㅎㅎ
오리는 흔히 먹던 훈제오리에요! 확실히 오리고기와 같이 먹으니 감칠맛이 몇 배로 뛰네요. 두툼해서 씹는 맛도 좋아요. 하지만 고기 양이 조금 부족했어요.ㅠ 몇 조각만 더 들어있었어도 마지막까지 고기와 같이 먹을 수 있었을 텐데요. 원가를 맞추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겠죠?
그래도 고기를 절반씩 잘라먹으니 어찌저찌 잘 먹은 것 같아요.ㅎ 양도 적당해서 나름 포만감이 있네요!
총평
재구매 의사 : 50% 있음! 4,500원에 이 구성이면 괜찮다 싶다가도 오리고기 양을 보면.. 흠
별점 : ★★★★☆
편의점에서 오리고기 덮밥을 먹기가 쉽지는 않잖아요? 이 가격에 이런 구성이면 한 번쯤은 먹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고기 처돌이라서 고기 양이 너무 아쉬웠어요.ㅠ 고기만 사진처럼 8조각 들어있었다면 재구매 의사 100%였을 텐데요. 그래도 맛은 괜찮아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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