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 광복절이, 삼복 가운데 마지막에 드는 말복이었죠! 길고 긴 장마가 끝나고, 드디어 찐 ‘폭염’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지금이야말로 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충하기 딱 좋은 시기 같아요. 보양식 하면 삼계탕이 먼저 떠오르는 분들 계실 텐데요. 뻔한 삼계탕 말고! 전국의 인기 이색 복날 음식을 소개해드릴게요~
제주 전복치킨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275-1
전복치킨 – 25,000원
원기 회복에도 좋고, 비타민 B와 마그네슘, 칼슘 등이 풍부한 전복! 첫 번째 음식은 전복을 치킨처럼 튀겨버린 음식인데요. 제주도의 전복 치킨이에요. 가격은 2만 5천 원!
통통한 전복 7개가 통으로 튀겨나오는데요.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맥주를 부르는 맛이라고 해요. 배달도 가능하다고 하니, 제주도에 계신 분들은 한 번쯤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달스윗
전남 완도군 완도읍 군내길 3
장보고빵(전복빵) – 5,500원
전복을 이용한 두 번째 음식인 ‘전복빵’! 완도의 ‘달스윗’에서 파는 장보고 빵이에요. 전복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가격은 한 개에 5,500원이에요. (ㅎㄷㄷ)
전복과 빵이 따로 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쫄깃한 전복과 달달한 카스텔라 빵이 은근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 가격이 살짝 비싸긴 하지만, 한 개쯤은 먹어볼 만 한 것 같아요.
브라더후드 키친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4길 22
치킨 & 와플 오리지널 – 18,900원 다음은 강남역 ‘브라더후드 키친’의 와플 치킨이에요. 도톰한 와플에 짭짤한 치킨 두 조각이 올라가 있는데요. 가격은 18,900원이에요.
치킨과 와플이 생뚱맞은 조합처럼 보일 수 있지만, 둘 다 기본적으로 맛있는 음식이라서 같이 먹으면 케미가 폭발한다고 해요. 단짠단짠 조합 최고봉이라는데, 집에 와플기계 있음 해먹어 볼 수도 있겠어요.
코코스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30-1
왕관치킨 – 24,800원
전주의 코코스톤에서 파는 ‘왕관치킨’이에요. 왜 이름이 왕관인지 아시겠나요? 통닭 위에 오징어 튀김이 왕관처럼 올라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ㅎㅎ) 가격은 24,800원!
뜨끈한 돌판에 누룽지+치즈+통닭+오징어 튀김이 나오는데요. 같이 나오는 또띠아에 싸 먹으면 천국의 맛 그 자체라고 해요. 맛있는 것들만 모아놓았으니, 맛이 있을 수밖에!´ڡ`
동네아저씨치킨
서울 관악구 행운2길 16
초콜릿 치킨 – 25,000원
다음은 조금 충격적인 비주얼의 치킨이에요. 동네 아저씨 치킨의 ‘초콜릿 치킨’! 초콜릿과 치킨의 만남이라니, 만우절 장난이 아닌가 싶은데요. 실제로 판매 중인 메뉴더라고요. (ㅎㅎ)
(소)자 기준 가격은 25,000원인데, 양이 정말 어마어마해서 가성비 갑! 바삭한 치킨을 진한 다크초콜릿에 퐁당 빠뜨렸는데요. 처음 몇 입은 맛있지만, 먹을수록 살짝 질린다고 하니 큰맘 먹고 도전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평래옥
서울 중구 마른내로 21-1
초계탕 – 26,000원
을지로에 위치한 평래옥의 ‘초계탕’이에요. 더운 여름엔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국물이 최고죠! 시원 새콤한 육수에 닭고기, 메밀면이 들어 있는 초계탕의 가격은 2인 기준 26,000원!
씹을수록 쫄깃한 닭고기와 얇은 메밀면을 같이 먹는 순간 더위 저리 가라 하는 맛인데요. 같이 나오는 매콤 새콤한 닭무침이 그렇게 별미라고 해요. 오늘처럼 더운 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원샷하고 싶네요.
고쿠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로 13
장어텐동 – 15,000원
활력 회복에 좋고, 비타민 A,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장어! 장어 한 마리가 통째로 튀겨져서 나오는 고쿠텐의 ‘장어텐동’이에요. 가격은 한 그릇에 15,000원!
장어 한 마리, 새우 2마리, 오징어, 버섯, 가지, 단호박, 꽈리고추, 김, 온천 계란 튀김이 산처럼 쌓여있는 덮밥인데요. 바삭한 튀김과 짭조름한 밥의 감칠맛 대박이라고 해요. ‘온천 계란’을 터트려서 비벼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하네요.
서유기짬뽕
충남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60
복분자 탕수육 – (소) 20,000원 (중) 25,000원
피로 해소와 원기 회복에 좋고 뼈도 강하게 해주는 복분자! 잼으로 만들기도 하고 술을 담그기도 하죠. 마지막 음식은 당진의 서유기 짬뽕의 ‘복분자 탕수육’이에요. 가격은 (소)자 2만 원, (중)자 2만 5천 원!
탕수육 소스에 복분자를 넣어 불그스름한 비주얼을 자랑하는데요. 새콤달콤한 복분자가 탕수육의 느끼함을 싸악 잡아줘서 아무리 먹어도 단무지가 땡기지 않는다고 해요. (ㅎㅎ) 소스에 복분자 과육도 듬뿍 들어있다고!
오늘은 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보양 음식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내년 복날에는 ‘복날=삼계탕’ 공식을 깨고, 색다른 음식을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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