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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정말 헬이에요. 비가 오면 축축해서 싫고, 비가 그쳐도 습기는 높아서 수영장 속을 걷는 기분이에요.. 이럴 땐 시원한 카페에서 달고 찬 음료 하나 시켜놓고 수다 떠는 게 제일이죠! 신메뉴 폭격기 빽다방에서 또 신상이 나왔길래 한 번 사 먹어 봤어요.
![출처: 빽다방 인스타그램 @paikscoffee_official](https://cdn.kwire.co.kr/kwire/2019/11/14211131/contentv_bobsim_3397_cLPT88W3of_2_0-1.webp)
이번 신메뉴는 ‘몽땅 쉐이크’! 모카, 라떼, 바닐라 3종이 있는데 당 충전이 필요한 오늘 땡기는 ‘모카’로 주문했어요.
기존 3천원대에 머물렀던 메뉴들에 비해 가격이 조금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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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4,000원이에요. 이 정도 음료 크기에 아이스크림까지 올라가있어서 가성비는 좋은 듯!? 빽다방의 인기 메뉴인 빽스치노에 아이스크림을 추가한 가격과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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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받아온 음료! 아이스크림까지 들어있어서 되게 묵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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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홀더를 벗겨보니, 진한 초콜릿 시럽이 흘러내리는 게 아주 장관이었어요. 보기만 해도 찐해서 먹기도 전인데 당 충전이 되는 느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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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위에는 빽다방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있어요. 아이스크림 양이 꽤 많더라고요?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콘 윗부분 정도(?) 만큼 들어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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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날씨 때문이지 스르르르륵~ 음료 속으로 빠르게 녹아들며 자취를 감추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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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이 아이스크림 먼저 맛을 보고, 이후에 음료와 함께 저어 마시라고 하셨는데요. 숟가락도 챙겨주셔서 한입 떠먹어 봤어요. 아이스크림은 빽다방 특유의 아이스크림 맛이에요. 바닐라 맛이 무겁지 않고 가볍달까요?! 식감이 부드러워서 술술 넘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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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밑에는 어떤 음료가 있나 해서, 아이스크림을 덜어내고 음료만 한 컷 찍어봤어요. 제가 생각했던 묵직한 쉐이크가 아닌, 간 얼음이 잘근잘근 씹히는 음료네요?! 어렸을 때 먹던 슬러시 같기도 하고.. 음료 마시는 동안 추억여행 한번 해줬어요.
컵째 마셨을때는 뭔가 싱겁다 싶어서, 밑에 깔려있는 초코 시럽까지 저어주고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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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 라테를 응축시킨 듯 진한 커피 맛과 초코맛이 인상 깊어요! 한입 마시자마자 모세혈관 하나하나까지 당이 충전되는 느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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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저어 마시니, 모카 라테의 깊고 진한 맛과 바닐라의 가벼운 우유맛이 섞여서 맛있었어요. 카페인과 당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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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재구매 의사 : ‘급속’당 충전이 필요한 날에는 생각날 듯!
별점 : ★★★개 반
달달한 초코맛과 씁쓸한 커피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음료인데요. 단 것을 잘 먹는 밥심인데도 초코소스가 강렬해 너무 달았어요ㅠㅠ 아이스크림을 좀 덜 떠먹고 음료랑 같이 섞어 먹으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해요!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서 너무 많이 떠먹은 1인..) 그런데 부드러운 빽스치노보다 얼음 알갱이가 굵어서 호불호가 조금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 아주 더운 날 몽땅 쉐이크 바닐라 맛 도전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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