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랑 밥만 있으면 한 끼 뚝딱할 수 있죠? 김자반, 김 무침, 김부각, 조미김 등 김의 변신은 끝이 없는데요. 주로 한국인들은 김을 밑반찬으로 많이 먹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김을 과자로 먹는다고 하는데요. 바로 ‘태국‘입니다!!
김 과자는 태국 여행 기념품이라고 알려진 만큼 태국에서 김 과자 시장은 상당히 크고 유명해요.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오리온에서 수입을 해오지만 전에는 직구까지 해서 먹었다고 해요. 궁금한 걸 못 찾는 저도 사보았어요!
태국 김 과자 시장은 1000억이 넘는다고 해요. (어마어마한 규모죠?) 그 중 가장 유명하고 현지 김 과자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타오케노이의 제품을 가져와봤는데요. 타오케노이는 김에 다양한 첨가물들을 더해 맛이 다양하더라고요. 과자다 보니 일반적으로 먹는 조미김보다는 두껍다고 해요.
‘타오케노이 z 롤’이라고 스틱 과자를 김이 둘러싼 형태예요. 오리온이 이 과자를 중국 내 독점 판매하며 엄청난 수익도 벌어들였다는데요. 해외시장에서 더 인기라는 이 과자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한 박스 가격은 2,990원으로 저렴했어요.
박스에는 총 6개가 들어가 있더라고, 한 개당 500원꼴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비주얼은 얇은 김밥 같아요.
길이는 19.5cm예요. 상당히 길죠? 크기는 100원짜리 동전 정도고,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가 있지 않아서 정말 가벼워요.
태국은 김과자로 유명하지만 현지에서 김을 양식하지는 못한다고 해요. 열대몬순기후라 김을 양식할 조건이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대부분을 한국에서 수입한다고 합니다!( 국산 과자같은 느낌ㅇㅣ,,) 품질 좋은 한국산 김을 주원료로 한 덕에 인기가 더 많다는 말이 있어요. 우리나라 최고!!
김이 엄청 찐득해요! 먹을 때 무조건 물티슈가 필수인 것 같아요. 아님 포장지로 잘 싸서 먹어야 해요.
김이랑 스틱 과자가 잘 분리가 되더라고요. 스틱과자는 생각보다 단단했어요.
차카니랑 비교해서 그런지 힘을 줘도 쉽게 부러지지는 않았어요. ( 진짜 세게 힘주다가 과자가 날아가 버렸어요ㅎ,ㅎ) 김 과자 칼싸움해도 될 듯해요.
과자는 오밀조밀하게 꽉 차있고 예전에 우리가 문방구에서 먹었던 과자들보다 퀄리티가 좋았어요. ( 우리들 맞죠..? 다들 공감하시죠?) 500원의 행복!!
김 냄새는 흔히 아는 조미김에 약간의 향이 추가된 느낌 같았어요. ( 그 향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z 롤 김은 두껍지는 않아요. 일반 김밥용 김과 비슷한 것 같아요. 눅눅하지는 않고 덜 바삭한 김부각 느낌.
한입 먹어보았는데요. 정말 익숙한 김 맛에 간장이랑 태국의 맛 한 스푼 추가한 것 같았어요. 과자는 차카니 맛인데 짜지 않아요. 그리고 감자보다는 옥수수 과자 같았어요. 엄청 짜지만 중독되는 맛,,,
왜 타오케노이하면 연관검색어에 맥주 안주라고 뜨는지 알 것 같아요. 약간의 단맛이 느껴지지만 정말 짭니다! “으~짜다”하면서 손과 입으로는 열심히 먹고 있더라고요. 친구들한테도 나눠 줬는데 모두 다 같은 반응이에요! 길다고 생각한 과자가 순식간에 사라졌어요ㅎ, ㅎ 역시 자극적인 건 짜릿해!
총평
재구매 의사 : 있음. 맥주 안주로 찰떡!
별점 :★★★★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이에요. 정말 맥주가 생각나는데요. 가격 또한 너무 만족스러워요! 맛있지만 짠맛으로 z 롤만 먹는 건 힘들 것 같아요. 종종 안주로 사 먹을 것 같아요. 또 다른 종류도 먹어보고 싶었어요.
주의할 점은 김이 찐득여서 내 얼굴 어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예요! 저는 먹고 나니까 오서방 점처럼 코 옆에 붙어있더라고요,,,,ㅠㅠ 마스크 써서 다행이었어요,,, 늦게 발견했거든요.ㅠㅠ 그리고 이에도 잘껴요. 영구가 되지 않도록 여러분들 조심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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