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명란
업그레이드 버전
‘아보카도 주먹밥’
나 혼자 산다에 나와 아보카도를 우리에게 널리 전파한 김러브러브 !
너무 맛있게 만드는 모습에 저도 아보카도 명란 저걸 한 번 만들어보리라 다짐했었었죠. 실제로 만들어 먹은 아보카도명란은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이 아보카도명란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아보카도 주먹밥을 인스타 콩콩도시락에서 발견하곤 바로 저거야 싶어 얼른 아보카도 꺼내왔어요. 어떻게 만드는지 한번 볼까요?!
준비물 : 명란젓, 아보카도, 밥, 마요네즈, 휘핑크림or크림치즈, 참기름, 소금
생략 가능 재료 : 레몬
우선 명란젓을 깔끔하게 명란 끈과 알 분리시켜줘야 해요. 가위를 이용해 겉 부분 끈을 잘라낸 후, 숟가락으로 살살 긁어내면 금방 명란 알들만 송송 모여요.
명란젓 하나에 꽤 많은 양의 명란 알들이 나왔어요. 사실 이렇게 많이 필요치 않지만 만들어 놓으면 맛있으니 다 쓸려고요.
명란 알에 마요네즈 반 큰술, 휘핑크림 반 큰술 넣고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이렇게 만들면 명란은 준비 끝이에요. 여기에 레몬즙을 좀 뿌려주면 아주 좋아요. 없는 분들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주먹밥에 들어갈 밥을 간해줄 거예요. 참기름 한 큰술, 소금 두 꼬집 넣어주세요.
마찬가지로 잘 섞어주는 데 숟가락을 세워 섞으면 밥알이 으깨지지 않아요.
이제 얇게 슬라이스로 썰어주세요. 후숙이 잘 된 아보카도를 사용하는 게 좋아요. 껍질이 보라보라한 지 보고 사는거 추천드립니다!
이때 너무 굵게 썰게 되면 주먹밥 모양이 이상해지니 최대한 얇게 썰어주는 게 포인트에요.
비닐팩을 꺼내서 준비해주세요. 아보카도가 잘 물러져서 호일류는 쓸 수 없어요.
이렇게 슬라이스 한 아보카도를 비닐팩 위에 4~5개 정도 비스듬히 올려주시고 준비해놓은 주먹밥용 밥을 한 입 크기로 쥐여주세요.
주먹밥 안에 만들어놓은 명란 마요를 듬뿍 넣어주세요. 전 명란 마요를 좋아해서 많이 넣는 편인데 짜지 않아요.
주먹밥에 명란 마요를 잘 넣었다면 공 모양으로 마무리해서 아보카도 슬라이스 위에 올려놔 주세요.
바닥에 깔린 비닐팩을 들어 올려 천천히 동그랗게 모아주세요. 아보카도 후숙 여부에 따라 모양이 달라질 수 있으니 빨리하지 말고 천천히 모아주세요.
짠, 요렇게 동그랗게 잘 말리면 성공이에요. 이걸 주먹밥이라 하기엔 너무 이뻐요. 전 햇반 하나에 4~5개정도 만들어졌어요. 밥 양을 조금 덜하면 6개까지 나올 거 같아요.
이렇게 끝부분을 꽁꽁 싸놓고 한 10분 정도만 상온에 두면 벗겨도 아보카도가 비닐에 딸려오지 않아요. 너무 먹음직스럽죠?! 아이들 도시락이나 간식거리로 안성맞춤이에요.
먹기 직전에 비닐을 벗겨서 먹으면 돼요. 모양도 참 이쁘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아 아마 쉽게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아보카도의 크리미한 식감과 풍성한 맛에 명란 마요의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합쳐져서 너무 맛있어요. 전 남아있는 아보카도로 내일도 만들어 먹을 예정이에요. 이상 아보카도 주먹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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