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베이커리 절대강자 파리바게뜨에서 치킨을 만들었대요! 정말 놀랄만한 소식인데요, 실은 치킨의 맛과 모양을 빵으로 재현한 ‘페이크 치킨’ 이래요ㅋㅋ 만우절 행사로 깜짝 출시했다가 판매 요청이 쇄도해서 정식으로 출시하였다고 해요. 먹음직스러운 로스트 치킨을 엄청난 싱크로율로 재현했다고 하니 함께 확인해보시죠:)
판매 요청이 쇄도했던 제품이라 그런지 찾는 사람들이 많은 듯했어요. 아침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세 곳의 매장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하고ㅠㅠ 마지막 들른 곳에서 딱 두 개 남은 치킨 빵을 겟해왔지 뭡니까!
치킨의 모양뿐만 아니라 맛까지 재현했다고 하니 맛이 어떨지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2,900원의 가격에 과연 치킨처럼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할지! 밥심이가 확인해보겠습니다ಠ_ಠ
노오~란 조명 밑에서 반질 반질 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로스트 치킨 빵이에요:) 빵삭빵삭이라는 재미난 표현도 있네요. 요즘 나오는 신상 빵 가격과 비교하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닌듯해요ㅎㅎ 열량도 265kcal로 높지 않아 좋아요.(다이어트 시도 중)
진짜 기름진 로스트 치킨 마냥 윤기가 자르르~ 하네요. 언뜻 보면 치킨이랑 비슷은 한데 끄트머리가 뾰족해서 사실 올챙이를 더 닮은듯해요ㅋㅋ
진짜 치킨 닭다리를 먹듯이 잡아봤어요. 만화 고기 같기도 한 비주얼.. 윗면은 오동통하고 밑면은 구워 나오는 빵이다 보니 납작하네요.
세로 14.5cm, 가로 5cm로 손크기와 비슷한 무난한 사이즈예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량은 100g 이었는데요, 공식 중량인 85g 보다 15g 이 추가되었어요ㅎㅎ 제품 마다 무게가 조금씩 상이 할 듯 한데 밥심이 뽑기 성공한거 맞죠?!
노릇노릇한 색의 겉면은 살짝 누르면 파사삭 갈라지는 바삭바삭한 질감이에요. 패스츄리는 바삭한 겉면이 생명인데 일단 첫인상은 합격!
껍데기 뜯어봤는데 비주얼은 치킨 껍데기랑 정말 비슷해요ㅋㅋ 로스트 치킨도 기름기 쏙 빠진 껍데기 먹는 재미가 있는데 이것도 뜯어먹는 재미가 있네요.
진짜 로스트 치킨과 비교도 해봤는데 어떤가요? 빛깔은 상당히 비슷하고 모양에서 리얼함이 조금 떨어지는 듯 하지만 치킨과 빵을 비교해보다니 이런 재미도 있네요(❁´◡`❁)
반으로 가르면 겹겹이 패스츄리 안에 매콤한 잡채 같은? 치킨 필링이 들어있어요.
필링 양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세로로도 커팅해보았는데요, 패스츄리 끝까지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필링 양으로는 섭섭하진 않을듯해요.
필링 양념은 첫맛은 달달하고 끝에 매콤함이 올라오는 감칠맛 나는 양념이에요. 당면이 들어있어서 고로케 같은 느낌도 있고 친숙한 맛이네요.
패스츄리 빵결 보여드릴게요! 겉은 바삭했지만 그 아래 겹은 쫄깃하게 늘어나요. 잘못 만들어진 패스츄리는 안의 겹들이 뭉쳐서 떡이 지는데, 이건 잘 만든 패스츄리 같아요:)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재구매 의사 : 있음 / ★★★
일단 귀엽고 나름(?) 리얼한 외관으로 보는 재미를 주고, 친숙한 크로켓 속 같은 필링과 패스츄리의 조화는 처음이었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양념이 너무 짜지도 않고 달달해서 호불호가 적을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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