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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로도 불가능할듯’ 샤프심보다 얇은 만두피 만드는 맛집

장라움 기자 조회수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여러분 완당이라는 음식 들어보셨나요? 밥심은 이번 리뷰를 하면서 처음 알게 된 음식인데요, 중국에서 처음 시작되고 부산에만 전파되어 부산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는 부산의 향토음식 격이라고 하더라고요:)

텁텁한 맛을 없애기 위해 최대한 얇게 만드는 게 특징이라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얇은 0.3mm의 두께로 완당을 빚어내는 맛집의 완당을 리뷰하러 가져왔어요!

제품정보

부산 18번 완당집이라는 곳인데 이곳이 73년이나 된 맛집이래요. 리뷰 수가 엄청나게 많아서 들어가 보았는데, 모두 칭찬 일색이어서 시도를 안 해볼 수가 없었어요(○` 3′○) 가격은 2인분에 14,900원으로 만둣국 한 그릇 가격과 비슷하니 나쁘지 않은듯해요.

퀄리티 좋은 설명서도 동봉되어 있네요ㅋㅋ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강조되어 있는 조리법도 있어서 두 눈 크게 뜨고 읽어보았습니다!

육수를 센 불에 끓이면 진액만 남아 쓴맛이 날 수 있다고 하니 이 점 유의해야겠어요:) 조리시간 자체는 굉장히 짧아서 간편해 보여요.

완당은 전분가루에 묻혀진 채로 플라스틱 통에 포장되어 있네요. 300g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 보여요. 유통기한은 4일로 냉동 보관하지 않는 이상은 곧바로 먹는 게 좋을듯해요ㅠㅠ

그런데 전 완당만 주문했는데 이건 뭘까요? 자가제면 생면이 같이 왔더라고요. 육수 양이 넉넉해 서비스로 온 걸까요…? 이 녀석도 같이 삶아서 맛보는 걸로 하겠습니다ㅋㅋ

육수 1인분의 양이 550ml이네요. 완당면과 고명이 들어갈 것을 감안하면 육수 양은 넉넉할듯해요! 성분을 보니 해산물과 닭, 돼지 모두 들어간 집합체네요 얼마나 풍부한 맛이 날지 기대가 됩니다:)

조리법 대로 육수는 팔팔 끓이지 않고 끓어오르기 시작할 때 바로 불을 꺼서 따끈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육수가 데워지길 기다리면서 완당 무게를 재보니 개당 4g 이더라고요. 총 10개의 완당 무게를 확인해보니… 소름 돋게 모든 완당의 무게가 같았습니다ㄷ ㄷ 사장님 기계이신가요… 총 300g이니 약 75개 정도의 완당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추측해봅니다ˋ( ° ▽、° )

밥심의 흥미를 끌었던 ‘세상에서 가장 얇은 완당’이라는 특이점! 진짜일까 확인해 보았는데 와우~ 정말 얇긴 얇아요. 종잇장 같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어요ㅋㅋ 다만 피가 너무 얇아서 삶았을 때 이리저리 퍼져 흩어질까 조금 걱정이 되네요ㅠ.ㅠ

조리법 설명서에 하나씩 잘 떼어 끓는 물에 넣으라는 설명이 있길래 밥심은 두뇌 풀가동! 해서 미리 살살 떼어 놓았어요! 이렇게 하면 동시에 익힐 수 있어 더 효율적일듯해요. 완당이 전분가루에 충분히 버무려져 있어 떼어내는데 전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밥심 걱정이 무색하게 완당피가 전혀 끊기지 않더라고요? 피가 저렇게 얇은데도 마구 저어도 끊기지 않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

20초 후에 바로 건져내 뜨끈한 육수에 주르륵 바로 부어줬습니다! 얇은 피가 익으면서 가운데 고기소에 찰싹 달라붙으면서 분홍빛 고기가 보여서 밥심 식욕이 스멀스멀… ヾ( ̄▽ ̄)

함께 동봉된 숙주와 파까지 올려주면 간단하게 완당이 완성되네요. 숙주도 데친 상태로 오기 때문에 변질 우려가 커서 최대한 빨리 조리해 먹는 게 좋긴 하겠어요. 육수 천천히 끓이고 여유 부리면서 했는데 한 7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완당이 만두에 비해 고기소의 양이 적어서 이게 맛이 나려나? 했는데 고기 입자가 만두보다 큰 편이라 씹는 맛이 좋고 살짝 배어든 육수 감칠맛&고기의 풍미와 후추 맛의 조화가 상당히 좋았어요. 화려한 맛은 아닌데 계속 당길 것 같은 맛ㅋㅋ

이 얇은 완당 피는 봐도 봐도 신기하네요! 찢어지나 안 찢어지나 계속 저어봤는데 완전 팅팅 불기 전까지는 잘 안찢어지더라고요ㅋㅋ 굉장히 얇아서 수저로 얼른 떠서 호로록하지 않으면 금방 미끄러져요:) 이 완당을 먹으려면 조금의 민첩함이 필요할듯합니다…

데일리로 먹는 멸치국수 같은 친근한 맛이 났어요ㅋㅋ 식감도 밀면과 냉면 사이의 쫄깃함…? 면 자체에 간이 되어있는 건지 같은 육수인데도 완탕과 짭짤함의 정도가 전혀 달랐어요.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babshim

재구매 의사 :  있음  / ★ ★ ★ 개

자주는 아니지만 여름철보다는 겨울철에 생각나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문해 먹을 것 같아요! 육수가 크게 인상적이진 않은데 겨울에 추우면 육수와 함께 완당을 후루룩하는 이 기억이 계속 떠오를 것 같은 느낌이에요ㅋㅋ 고기 속 잡내도 없고 싱겁다 싶으면 간을 조금 추가해서 먹어도 되니 겨울철에는 몇 번 더 찾을듯합니다.

@food_lover

재구매 의사:  국수만 있음! / ★ ★ ★ 개

완당은 내용물이 너무 적어 식감이 애매모호해서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어요… 오히려 국수가 독특한 식감에 생면이라 육수를 잘 흡수해서 감칠맛이 제대로 나서 계속 들어가더라고요ㅋㅋ 매일 점심으로 먹으면 속편하고 든든할것 같은 느낌이에요ㅋㅋ 육수랑 국수면만 따로 구매할 수 있다면 그렇게 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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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라움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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