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우 오마카세 맛집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맛
예약조차 힘든 레스토랑
주문 고민이 어려운 경우 오마카세는 정말 기특한 음식이에요. 그중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건 바로 한우 오마카세죠! 원래 음식이란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는 것이니 오마카세에 대해 알아볼까요?
오마카세란? 모두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에요. 원래 주방에서 주방장 추천요리를 뜻하는 용어로 쓰이는데요. ‘오마카세 요리’란 손님이 메뉴를 고르지 않고 요리사에게 주문을 맡기는 방식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테이블에 담당 셰프가 한명이 전담을 하고 음식을 만들어 줘요.
그렇다면 국내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 오마카세 맛집은 어디에 있을지 알려드릴께요. 한우 오마카세의 경우 다양한 부위를 여러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10여가지의 코스요리로 준비되고 있어요.
물론 1인당 금액이 한 달 점심값과 맞먹는 가격일 수 있지만 한 번 먹어본다면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한우 오마카세로 소문난 맛집 5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완벽함에 녹아버린다는 ‘설로인’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73길 19 1층
평일 17:00~22:00 / 토요일 12:00-22: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런치 120,000 디너 210,000
원 테이블로 운영하는 설로인의 한우 오마카세는 오너 셰프의 집중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에요. 예능 방송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와 더욱 침샘을 자극했는데요. ‘완벽한 소고기를 만든다’라는 철학으로 시작된 곳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고기를 사진으로도 엄청난 유혹을 해요.
전국 1만 개의 농가에서 엄선한 0.01%의 최상급 한우를 엄선한 후, 고기 부위별 숙성을 시키는데요. 게다가 부위별 육질을 특성에 맞게 두께를 손질한다고 해요.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흐르는 ‘샤토브리앙’의 빠알간 단면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눈으로만 먹어도 육즙이 느껴졌어요. 샤토브리앙은 안심의 정중앙 부위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에요.
끝까지 혀를 만족시키는 ‘모퉁이우 ripe’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96길 26 9층
매일 17:00~21:00 (일요일 휴무)
한우오마카세 200,000
이곳이야 날로 먹고, 구워먹고, 튀겨먹고, 말아 먹을 수 있는 오마카세의 파라다이스 같은 곳이에요. 지인의 평에 따르면 세상 마지막 날 먹고 싶을 음식이라고도 말했는데요.
첫 번째 코스는 육회로 시작해요. 소금 후추 마늘로만 양념해서 담백한 맛인데요. 고기에 자신있기 때문에 이런 양념을 택한 것 같아요. 고기의 풍미만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이죠. 그다음으로 등심과 안심요리가 코끝을 자극하며 등장하는데, 한우 특유의 진한 풍미에 두 눈이 번쩍여요. 먹자마자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먹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블랙 트러플과 함께 나오는 채끝 요리를 빼놓을 수 없죠. 화려한 듯 독특한 비주얼이 시선을 끄는데요. 이 한 점이 맛의 정점을 찍어요.
접시 위의 예술 작품 우가나 ‘W가나’
서울 강남구 도산 대로 49길 20
매일 17:00~22:00 (일요일 휴무)
디너 변동가
2층으로 올라가면 먼저 검은색 대리석 바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100% 예약제이다 보니 자리가 이미 세팅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고기 퍼레이드를 시작해 볼게요.
전국의 우시장을 돌며 당일 사용할 고기는 당일에 직접 공수해 온다고 하니 믿음직스러운데요. 고기와 함께 탐스러운 자연산 송이버섯도 함께 나와요. 고기 위에서 춤을 추는 듯한 마블링이 눈을 어지럽게 하지만 마음은 행복해지는 곳이 바로 여기랍니다.
첫 맛부터 반해버리게 하는 ‘수린’
서울 강남구 언주로 164길 24 아크로스 빌딩 3층
월-토 17:30 – 22:00 (일요일 휴무)
수린코스 180,000
3층으로 올라서면 6명이 앉을 수 있는 나무로 된 바와 독립된 룸들이 보여요. 숙성된 고기들이 들어있는 냉장고와 와인들로 둘로쌓여 들어가자마자 배가 고파지는데요. 오마카세를 시작해볼까요? 이곳은 첫 메뉴부터가 아주 강렬한데요.
바로 꾸릿살로 만든 육회와 청어알이 곁들여진 메뉴에요. 하지만 그 이후로 나오는 메뉴가 더 대박!이니 기대하셔도 좋아요. 이곳은 홀스 레디시 와사비와 소금 이렇게 3가지 소스가 준비되어 있어요.
가격이 믿기지 않는 품질 좋은 ‘미티크’
서울 용산구 백범로 87길 28 2층
매일 18:00~24:00
한우오마카세 158,000
신화적인, 전설적인이라는 뜻을 가진 미티크는 이름부터가 의미 심장한데요. 1층에는 프리미엄 정육점인 미트랩이 있고, 2층에 미티크가 위치해 있어요. 1층을 먼저 둘러보고 가세요. 정육점이지만 박물관만큼 멋스럽게 전시되어 있는 냉장고 속 소고기를 볼 수 있어요.
디테일 하나하나가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감성까지 느껴지죠. 웰컴 드링크가 제공되며, 11코스 가량의 메뉴가 나오는데요. 고기의 부드러움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는 곳이죠.
연말 파티 집에서 하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에게 멋스러운 식사를 대접받고 싶을때가 있죠? 그럴때면 오마카세에 가는걸 가장 추천드려요. 하지만 대부분이 예약제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전화하는 거 잊지마세요~ 앞으로도 맛있는 정보 함께 공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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