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숨은 즐거움
직원들이 직접 즐기는 레시피
메뉴판에 없는 특별한 선택
스타벅스, 메뉴판에 없는 또 다른 세계

스타벅스는 전 세계 어디서나 비슷한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안정감으로 사랑받는다. 그러나 일부 고객은 메뉴판에 없는 ‘히든 메뉴’를 찾으며 또 다른 즐거움을 경험한다. 이 메뉴들은 기본 음료를 변형하거나 추가 토핑을 더 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정식 이름으로 주문할 수는 없다. 대신 레시피를 알고 직접 요청해야만 즐길 수 있다.
히든 메뉴는 직원들이 즐겨 마시던 조합에서 시작되거나, 단골들이 직접 만들어 공유하면서 퍼졌다. 공식 메뉴는 아니지만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며 ‘알아야 주문할 수 있는 특별한 음료’가 된 것이다. 이제 대표적인 스타벅스 히든 메뉴를 하나씩 살펴보자.
바닐라 플랫 화이트, 진하고 부드러운 조화

플랫 화이트는 리스트레토 샷을 사용해 진한 풍미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바닐라 시럽을 더하면 ‘바닐라 플랫 화이트’라는 히든 메뉴가 완성된다. 일반 바닐라 라떼와 달리 쓴맛과 단맛이 균형을 이루어, 커피를 진하게 즐기면서도 부드러움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이 음료는 겨울철 따뜻하게 즐기기 좋은 조합으로 꼽힌다. 라떼보다 맛이 풍부하고, 시럽이 들어가도 무겁지 않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자주 선택되는 조합으로, 커피 본연의 깊은 맛을 놓치지 않으면서 은은한 단맛을 즐기고 싶을 때 추천된다.
돼지바 블렌디드, 이름만큼 재미있는 맛

딸기 요거트 블렌디드에 자바칩을 넣고 초콜릿 드리즐을 추가하면 ‘돼지바 블렌디드’가 된다. 아이스크림 돼지바를 그대로 음료로 옮겨 놓은 듯한 맛이 나 이름이 붙었다. 새콤한 딸기 맛과 바삭한 자바칩의 식감, 여기에 초콜릿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독특한 재미를 준다.
이 조합은 공식 메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끈다. 기존 메뉴에 변화를 주고 싶은 사람,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알맞다. 다만 달콤함이 강하므로 진한 커피 맛을 선호하는 사람보다는 디저트 음료처럼 가볍게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더 어울린다.
초코나무 숲 프라푸치노, 달콤쌉싸름한 변주

제주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에 두유를 선택하고, 자바칩과 초콜릿 드리즐을 추가하면 ‘초코나무 숲 프라푸치노’라는 히든 메뉴가 완성된다. 이름처럼 초록빛 말차와 짙은 초콜릿이 어우러져 숲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비주얼을 갖는다.
맛은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균형이 특징이다. 초콜릿의 부드러운 단맛 속에서 말차 특유의 씁쓸함이 느껴져, 달콤함에만 치우친 프라푸치노와는 차별화된다. 녹차와 초콜릿을 함께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히 만족감을 주는 메뉴다.
화이트 초코 모카 프라푸치노, 은근한 단맛의 매력

화이트초콜릿 모카를 프라푸치노 형태로 주문한 뒤, 바닐라 시럽을 추가하면 된다. 일반 초콜릿 음료보다 훨씬 달콤하면서도 부드럽다. 초콜릿 특유의 진한 쓴맛이 약해지고, 가벼운 단맛이 강조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가 된다.
이 히든 메뉴는 단맛을 좋아하는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커피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커피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디저트 음료로 대체할 만한 선택지라는 점도 장점이다.
시그니처 초코 샷 추가, 달콤함에 깊이를 더하다

스타벅스의 시그니처 초콜릿 음료는 원래 달콤함이 강하다. 여기에 에스프레소 샷을 한두 개 넣으면 새로운 히든 메뉴가 된다. 진한 초콜릿 풍미 속에 커피의 씁쓸함이 더해져 깊고 균형 잡힌 맛을 만든다.
이 음료는 초콜릿 음료가 너무 달다고 느끼는 고객에게 알맞다. 반대로 커피가 쓰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초콜릿 덕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결국 두 가지 맛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운 조합을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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