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혈관부터 피부까지…’뿌리채소 끝판왕’ 우엉 하나면 다 해결된다!

강동화 기자 조회수  

약이 되는 뿌리채소
혈관 건강부터 피부 개선까지
섭취 시 주의 사항 확인 필요

예로부터 약재로 쓰인 우엉

출처: depositphotos
출처: depositphotos

우엉은 가을철 뿌리에 영양을 가득 저장하는 대표적인 뿌리채소다. 마그네슘, 칼륨, 인, 칼슘 같은 무기질뿐 아니라 식이섬유도 풍부해 예로부터 ‘밭에서 나는 약’으로 불려 왔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우엉 뿌리를 말려 차로 끓여 마시며, 유럽에서는 이뇨제와 해독제로 활용한 기록이 남아 있다. 단순한 채소가 아닌 전통 약재로도 인정받아 온 셈이다.

최근 들어 우엉은 건강 트렌드와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조림이나 장아찌 같은 전통 요리 외에도 분말, 차, 건강보조제 형태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밥상 위의 반찬을 넘어, 과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덕분에 현대인의 건강 관리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심혈관 질환 예방, 항산화 성분의 힘

출처: depositphotos
출처: depositphotos

우엉에 풍부한 사포닌은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심혈관 건강을 지킨다. 꾸준히 섭취하면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일본 도쿄의 한 대학 연구에서는 우엉을 일정 기간 섭취한 그룹에서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또한 우엉에는 루틴, 클로로젠산,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다량 들어 있다. 이들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고, 만성 염증을 완화한다. 단순히 혈관 건강을 넘어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이유가 바로 이 항산화 성분들이다. 그래서 우엉은 ‘혈관 청소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혈당 관리와 소화기 건강 개선

출처: depositphotos
출처: depositphotos

우엉의 대표 성분 이눌린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혈당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눌린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달해 당분 흡수를 늦춰 혈당 상승을 완화한다. 덕분에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특히 권장된다. 실제로 미국 당뇨병 협회는 이눌린이 풍부한 식품을 당뇨 관리 식단에 포함할 것을 권고한다.

여기에 프럭토올리고당(FOS) 같은 프리바이오틱 성분도 함께 들어 있다. 이는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 환경을 건강하게 만든다. 변비 완화는 물론, 장내 면역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즉 우엉 한 뿌리로 혈당 관리와 소화기 건강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이뇨 작용과 해독, 피부 건강까지

출처: depositphotos

우엉은 전통적으로 천연 이뇨제로도 불려 왔다. 체내에 쌓인 나트륨과 노폐물을 배출해 신장 기능을 돕고,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들이 우엉차를 꾸준히 마셨을 때 부종과 혈압이 함께 완화됐다는 임상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처럼 우엉은 ‘자연이 준 배출 시스템’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피부 건강 개선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우엉의 리그닌 성분은 항균·항염 작용을 해 습진, 여드름, 건선 같은 피부 질환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 철분, 칼륨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혈색을 맑게 해준다. 꾸준히 섭취하면 몸속 노폐물이 줄어 피부 컨디션까지 좋아지는 ‘안팎 케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섭취 시 주의할 점

출처: depositphotos
출처: depositphotos

좋은 효능만큼 주의할 점도 있다. 우엉은 국화과 식물에 속하기 때문에 국화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알레르기 체질이 우엉을 먹을 경우 입술이 붓거나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이뇨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약을 복용 중이라면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 건강식품이라도 개인의 체질과 상황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

author-img
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댓글0

300

댓글0

[라이프] 랭킹 뉴스

  • 가을은 선선한 날씨 덕분에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은 계절로 꼽힌다. 하지만, 이 시기는 진드기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진드기는 풀숲이나 산책로에 숨어 있다가 반려견의 체취와 체온을 감지하면 몸에 달라붙는다. 단순한 가려움증을 넘어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보호자가 반드시 대비해야 하는 위험 요소다.
    산책 중인 반려견이 위험하다?!…목숨까지 위협하는 '이것' 주의하세요!
  • 칫솔은 매일 사용하는 위생용품이지만 교체 주기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2~3개월마다 바꾸는 것이 권장된다.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끝이 닳으면 세정력이 떨어져 치아 사이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다. 특히 세균이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면 잇몸 염증이나 구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매일 쓰는 생활용품…제때 바꾸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
  • 배우 한가인은 평소 건강 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두 아이의 엄마로서 간식 선택에 더욱 신중하다. 그녀는 “달콤함”보다 “성분 표”를 먼저 확인하며, 당류와 첨가물이 적은 제품을 고른다. 이번에 공개된 그녀의 간식 리스트는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혈당 걱정 없이 맘껏 먹을 수 있는 '한가인 건강 간식' 공개
  • 건강한 삶을 향한 관심이 커지면서 ‘저속 노화’라는 키워드가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저속 노화는 단순히 늙지 않는 법이 아니라,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춰 건강한 수명을 연장하는 생활 철학을 말한다. 배우 한가인, 장나라 등 동안으로 주목받는 스타들이 꾸준히 저속 노화 식단을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동안 배우들은 꼭 지킨다는 '저속 노화 식단' 무엇?
  • 매일 샤워를 하더라도 수건을 한 번 쓰고 다시 사용한다면 청결을 유지한다는 본래 목적이 무색해질 수 있다. 피부 각질, 땀, 체액이 묻은 수건은 미생물이 증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된다. 전문가들은 “수건은 최대 두 번까지만 쓰고 세탁하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 노약자, 환자라면 매번 새로 세탁한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낀다고 한 번 더 쓰면 …” 하루 만에 세균 수천 마리 번식합니다
  • 스타벅스는 전 세계 어디서나 비슷한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안정감으로 사랑받는다. 그러나 일부 고객은 메뉴판에 없는 ‘히든 메뉴’를 찾으며 또 다른 즐거움을 경험한다. 이 메뉴들은 기본 음료를 변형하거나 추가 토핑을 더 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정식 이름으로 주문할 수는 없다. 대신 레시피를 알고 직접 요청해야만 즐길 수 있다.
    스벅 알바생만 안다는 메뉴판에 없는 '히든 메뉴' 정체

[라이프] 인기 뉴스

  • 가을은 선선한 날씨 덕분에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은 계절로 꼽힌다. 하지만, 이 시기는 진드기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진드기는 풀숲이나 산책로에 숨어 있다가 반려견의 체취와 체온을 감지하면 몸에 달라붙는다. 단순한 가려움증을 넘어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보호자가 반드시 대비해야 하는 위험 요소다.
    산책 중인 반려견이 위험하다?!…목숨까지 위협하는 '이것' 주의하세요!
  • 칫솔은 매일 사용하는 위생용품이지만 교체 주기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2~3개월마다 바꾸는 것이 권장된다.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끝이 닳으면 세정력이 떨어져 치아 사이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다. 특히 세균이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면 잇몸 염증이나 구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매일 쓰는 생활용품…제때 바꾸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
  • 배우 한가인은 평소 건강 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두 아이의 엄마로서 간식 선택에 더욱 신중하다. 그녀는 “달콤함”보다 “성분 표”를 먼저 확인하며, 당류와 첨가물이 적은 제품을 고른다. 이번에 공개된 그녀의 간식 리스트는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혈당 걱정 없이 맘껏 먹을 수 있는 '한가인 건강 간식' 공개
  • 건강한 삶을 향한 관심이 커지면서 ‘저속 노화’라는 키워드가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저속 노화는 단순히 늙지 않는 법이 아니라,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춰 건강한 수명을 연장하는 생활 철학을 말한다. 배우 한가인, 장나라 등 동안으로 주목받는 스타들이 꾸준히 저속 노화 식단을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동안 배우들은 꼭 지킨다는 '저속 노화 식단' 무엇?
  • 매일 샤워를 하더라도 수건을 한 번 쓰고 다시 사용한다면 청결을 유지한다는 본래 목적이 무색해질 수 있다. 피부 각질, 땀, 체액이 묻은 수건은 미생물이 증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된다. 전문가들은 “수건은 최대 두 번까지만 쓰고 세탁하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 노약자, 환자라면 매번 새로 세탁한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낀다고 한 번 더 쓰면 …” 하루 만에 세균 수천 마리 번식합니다
  • 스타벅스는 전 세계 어디서나 비슷한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안정감으로 사랑받는다. 그러나 일부 고객은 메뉴판에 없는 ‘히든 메뉴’를 찾으며 또 다른 즐거움을 경험한다. 이 메뉴들은 기본 음료를 변형하거나 추가 토핑을 더 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정식 이름으로 주문할 수는 없다. 대신 레시피를 알고 직접 요청해야만 즐길 수 있다.
    스벅 알바생만 안다는 메뉴판에 없는 '히든 메뉴' 정체

[라이프] 추천 뉴스

  • 암·고혈압 위험 뚝 떨어트리는 한국인이 먹는 '음식'
  • 전문가들은 임산부 운동을 ‘권장’하면서도, 모든 경우에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체력 유지와 분만 준비에 큰 도움이 되지만, 잘못된 운동은 오히려 위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산모의 몸 상태, 태아의 발달,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만 한다.
    이하늬·손연재도 '만삭 운동'…무작정 따라하면 큰일 나는 이유
  • 굵은소금은 김장철 배추 절이기나 다양한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재료다. 하지만 소금의 쓰임새는 단순히 음식 맛을 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염분이 가진 흡착력과 살균 효과 덕분에 집안 곳곳에서 청소와 관리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숨은 효자 아이템이다.
    굵은소금, 그냥 음식에만 쓰세요? 생활 곳곳에서 빛나는 ‘반전 활용법’
  • 스마트폰과 모니터 사용이 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급증했다. 가장 손쉽게 찾는 해결책이 인공눈물이지만, 사용법을 잘못 지키면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눈물은 단순 소모품이 아니라 의약외품”이라고 강조하며 올바른 사용법을 지킬 것을 당부한다.
    잘못 쓰면 실명·사망까지?!…인공눈물 제대로 사용하는 법
  • 피부 노화를 늦추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자외선 차단이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사용해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지 못하면 노화는 빠르게 진행된다. 자외선은 피부 속 콜라겐을 분해하고 색소 침착을 유발해 기미, 잡티, 주름을 만든다. 여기에 여름철 고온에 의한 열노화까지 겹치면 피부 노화 속도는 배가된다.
    동안 피부 지키는 4가지 원칙, 이것만 지켜도 성공!
  • 초보도 '금손 주부' 등극!…실패 없는 초간단 반찬 레시피 대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