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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중인 반려견이 위험하다?!…목숨까지 위협하는 ‘이것’ 주의하세요!

강동화 기자 조회수  

반려견 위협하는 가을의 불청객
예방약과 꼼꼼한 점검이 우선
사람까지 옮길 수 있어 주의

가을 산책, 반려견에게도 위험이 도사린다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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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선선한 날씨 덕분에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은 계절로 꼽힌다. 하지만, 이 시기는 진드기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진드기는 풀숲이나 산책로에 숨어 있다가 반려견의 체취와 체온을 감지하면 몸에 달라붙는다. 단순한 가려움증을 넘어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보호자가 반드시 대비해야 하는 위험 요소다.

실제로 국내에서 보고되는 반려견 질환 중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동물병원 수의사들은 “진드기 예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하며, 특히 가을철에는 매일 산책 후 몸 상태를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 작은 해충 한 마리가 반려견의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베시아증, 치명적인 빈혈 유발자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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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베시아증이다. 바베시아 원충이 적혈구 안에서 증식하면서 빈혈을 일으키는데,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기력 저하 △창백한 잇몸 △혈뇨 △황달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9~10월은 바베시아증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는 항원충제를 투여하거나 심한 경우 수혈까지 진행되기도 한다. 그러나 치료를 받아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 우려가 높아 완치가 어렵다. 따라서 애초에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예방약 투여와 함께 산책 후 꼼꼼한 점검이 필수다.

라임병과 SFTS, 사람도 주의해야 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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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병은 진드기에 있던 보렐리아균이 강아지 몸속으로 들어와 발생한다. 식욕부진, 체력 저하, 발열과 함께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방치하면 신장이나 신경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다행히 라임병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수의사 상담 후 접종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다른 질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반려견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강아지가 걸리면 구토, 설사, 발열 같은 증상을 보이는데, 보호자와 다른 동물에게 옮길 수 있어 위험하다. 국내에서는 강아지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사람은 치명률이 높은 질환이므로 예방이 최우선이다.

예방은 꾸준한 약물과 생활 습관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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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은 정기적인 구충제와 외부기생충 예방약 투여다. 먹이는 형태, 바르는 형태 등 다양하므로 강아지의 몸무게와 건강 상태에 맞게 수의사에게 처방받는 것이 안전하다. 산책 전에는 반려견 전용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사람용 제품을 잘못 사용하면 반려견에게 독성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전용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산책로 선택도 중요하다. 되도록 풀숲이 무성한 곳은 피하고, 정돈된 길을 걸어야 한다. 외출 후에는 털과 피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목줄, 귀, 발가락 사이 등 잘 보이지 않는 부위까지 점검해야 한다. 이런 작은 습관이 치명적인 감염병을 막는 최선의 방패가 된다.

진드기 발견 시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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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반려견이 진드기에게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반드시 핀셋이나 전용 도구로 머리까지 제거해야 한다. 맨손으로 잡아당기면 진드기 일부가 남아 염증을 일으키거나 보호자까지 감염될 위험이 있다. 제거 후에는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이상 증상이 없는지 최소 2주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구토, 발열, 무기력증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질환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공률이 높다. 반려견의 건강은 결국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에서 지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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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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