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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쓰면 실명·사망까지?!…인공눈물 제대로 사용하는 법

강동화 기자 조회수  

일회용 인공눈물, 재사용은 감염 위험
방부제 성분 확인은 필수 절차
사용 주의 사항은 필수 준수

간편하지만, 위험할 수 있는 인공눈물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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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모니터 사용이 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급증했다. 가장 손쉽게 찾는 해결책이 인공눈물이지만, 사용법을 잘못 지키면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눈물은 단순 소모품이 아니라 의약외품”이라고 강조하며 올바른 사용법을 지킬 것을 당부한다.

특히 일회용 제품의 재사용, 방부제 성분 무시, 잘못된 점안법은 감염이나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인공눈물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기본 원칙을 숙지하고 지켜야 하며, 증상이 심하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결국 인공눈물은 단순한 보습제가 아니라 ‘눈 건강 관리 도구’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눈물의 종류와 올바른 선택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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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은 크게 방부제가 포함된 다회용 제품과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제품으로 구분된다. 방부제가 포함된 제품은 세균 번식을 억제해 개봉 후 일정 기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장기간 과도하게 사용하면 각막이나 결막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사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대로 일회용 제품은 방부제가 없어 자극이 적지만, 개봉과 동시에 세균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하루 안에 반드시 사용을 마쳐야 한다. 재사용은 감염 위험을 높이는 지름길이므로 절대 금물이다. 따라서 사용자의 눈 상태와 생활 습관, 사용 빈도에 맞게 제품을 고르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다.

일회용 재사용은 감염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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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아깝다는 이유로 일회용 인공눈물을 재사용한다. 그러나 개봉 후 방치된 용액은 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감염 위험을 크게 높인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 노인, 만성 질환자는 단순한 결막염에서 각막염이나 시력 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남은 용액을 아까워하지 않고 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조언한다. 변색, 침전물, 이상한 냄새가 감지된다면 즉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24시간 이상 지난 인공눈물은 남은 양과 상관없이 반드시 버려야 하며, 청결을 위해 점안 전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이 필요하다.

올바른 점안법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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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점안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눈동자 위에 직접 떨어뜨리기보다는 아래 눈꺼풀을 살짝 당겨 흰자위 부분에 넣는 것이 흡수율을 높인다. 점안 후에는 눈을 세게 깜빡이지 말고, 3~5초 정도 지그시 감아 약물이 고르게 퍼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용기 끝이 속눈썹이나 눈꺼풀에 닿으면 세균 오염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점안 시 용기 입구가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여러 사람이 같은 제품을 함께 쓰는 행위도 절대 피해야 한다. 올바른 점안 습관은 단순한 건조증 완화뿐 아니라 장기적인 눈 건강 관리에도 큰 차이를 만든다.

렌즈 사용자와 사용 후 주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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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방부제가 포함된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성분이 렌즈에 흡착되어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렌즈를 제거한 후 점안하고, 최소 15분 이후 다시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렌즈 전용 인공눈물을 따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용 후에는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질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기계 조작은 잠시 피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사흘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 시력 저하 같은 이상 반응이 동반되면 안과를 방문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와 어린이는 사용 전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인공눈물은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는 의약외품’이지만, 올바른 사용 습관이 따르지 않으면 약보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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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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