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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소홀했다간 감염·실명 위험…’렌즈 착용 시 절대 수칙’

강동화 기자 조회수  

부주의 시 감염·시력 손상 초래
위생·착용 시간·보관 관리가 핵심
철저히 관리해야 할 의료기기

편리하지만, 위험도 따른다, 콘택트렌즈의 두 얼굴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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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는 단순히 시력을 교정하는 수단을 넘어 미용상 이유로도 널리 사용된다. 투명 렌즈뿐 아니라 컬러 렌즈, 난시 교정 렌즈 등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눈에 직접 닿는 의료기기라는 특성상 부주의한 사용은 각막 손상, 염증, 심지어 시력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다.

안과 전문의들은 “콘택트렌즈는 패션 소품이 아니라 엄연한 의료기기”라고 강조한다. 제대로 알고 관리하지 않으면 편리함 뒤에 큰 대가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착용 전 준비와 올바른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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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착용 전 첫 단계는 손 위생이다. 반드시 비누로 손을 꼼꼼히 씻고 완전히 말린 뒤 렌즈를 만져야 한다. 젖은 손은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세정제 잔여물이 남아 있으면 각막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렌즈를 손가락 끝에 올려 렌즈가 뒤집히지 않았는지, 손상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착용할 때는 위아래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벌린 뒤 렌즈를 눈동자 중앙에 부드럽게 올린다. 렌즈가 잘 안착하면 몇 차례 깜빡여 자연스럽게 위치를 잡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무리하게 밀어 넣으면 각막 상피가 손상될 수 있다.

제거와 세척, 보관까지가 진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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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뺄 때 역시 손 씻기는 기본이다. 눈을 크게 뜨고 검지로 렌즈를 살짝 아래로 밀어 손바닥으로 받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 제거한 렌즈는 전용 세척액으로 양면을 부드럽게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이후 생리식염수로 헹궈 케이스에 보존액을 가득 담아 보관한다.

렌즈 케이스는 청결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존액은 매일 갈아주어야 하며, 케이스는 최소 6개월마다 교체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로 렌즈를 씻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물속 미생물이 각막에 침투해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착용 시간과 생활 습관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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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가장 강하게 경고하는 습관은 ‘렌즈를 낀 채 수면’이다. 각막은 산소 공급이 원활해야 하는데, 렌즈를 낀 상태에서는 산소 투과가 막혀 염증이나 각막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복되면 영구적인 시력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취침 전에는 반드시 렌즈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제품별 사용 기간을 지키는 것이 안전의 기본이다. 일회용 렌즈는 하루, 한 달 렌즈는 개봉 후 30일까지만 사용해야 한다. 기간이 지나면 세균 번식과 단백질 침착이 늘어나 감염 위험이 커진다. 여름철 물놀이 시 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수영장 물이나 바닷물 속 세균이 렌즈에 달라붙으면 곧바로 각막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 조언과 정기 검진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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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렌즈 사용자가 최소 6개월마다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사람마다 각막의 곡률과 눈 상태가 달라 맞지 않는 렌즈를 착용하면 시야가 흐려지고 눈 피로가 심해질 수 있다. 특히 난시가 있거나 노안이 시작된 경우, 하드렌즈와 소프트렌즈 선택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전문 진단이 필수다.

또한 통증, 충혈, 시야 흐림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착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작은 증상이라도 방치하면 각막염, 각막미란 등으로 진행돼 치료가 길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콘택트렌즈 사용의 핵심은 위생과 규칙 준수”라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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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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