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국인이 놓치고 있는 밥맛 필살기, ‘쌀 제대로 고르는 법’ 공개

강동화 기자 조회수  

도정일과 단백질 함량이 핵심
혼합미보단 단일 품종
씻기·불리기·물 맞추기가 중요

쌀 한 톨에서 시작되는 밥맛의 비밀

출처: depositphotos
출처: depositphotos

한국인에게 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생활의 중심이다. 하지만 같은 쌀로 밥을 지어도 어떤 날은 윤기 있고 맛있게 완성되고, 또 어떤 날은 푸석하고 밍밍하게 느껴진다. 이는 단순한 요리 실력 차이가 아니라 쌀의 상태와 밥 짓는 과정에서 갈린다.

쌀은 신선도, 품종, 보관 상태, 밥 짓는 법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맛을 결정한다. 올바른 선택과 관리만으로도 가정에서 매일 먹는 밥의 품질은 확연히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도정일이 최근인 쌀을 고르고, 단일 품종과 낮은 단백질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좋은 쌀 고르는 첫 번째 기준, 도정일

출처: depositphotos
출처: depositphotos

쌀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도정일이다. 도정이란 현미에서 껍질을 제거해 백미로 만드는 과정을 뜻하는데, 이 시점부터 쌀의 산화와 건조가 빠르게 진행된다. 따라서 도정일이 최근일수록 쌀의 수분이 충분히 유지돼 밥맛이 살아난다. 보통 도정한 지 2주 이내의 쌀이 가장 맛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가 주문하면 즉시 도정해 배송하는 서비스도 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구매하면 늘 신선한 쌀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오래된 쌀은 밥을 지었을 때 윤기가 사라지고 고슬고슬함도 떨어지므로 구매 시 도정일 확인은 필수다.

단일 품종과 단백질 함량, 놓치면 밥맛이 달라진다

출처: depositphotos
출처: depositphotos

쌀 포장지에는 품종 표시가 의무화돼 있다. ‘혼합미’로 표기된 제품은 여러 품종이 섞인 것으로, 일정한 식감을 내기 어렵다. 반면 단일 품종 쌀은 특성이 균일해 밥맛이 안정적이다. 특정 품종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혼합미보다 단일 품종을 고르는 편이 유리하다.

단백질 함량 또한 체크해야 할 중요한 요소다. 단백질이 많으면 밥의 찰기와 부드러움이 떨어질 수 있다. 기준에 따르면 단백질이 낮은 쌀일수록 부드럽고 고소한 밥맛을 낸다. 따라서 도정일과 함께 단백질 함량이 낮은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좋은 쌀의 보관법, 맛을 오래 지키는 비결

출처: depositphotos
출처: depositphotos

쌀을 고른 뒤에도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수분이 빠져나가 금이 가고 밥맛이 건조해지기 쉽다. 또한 높은 습도는 곰팡이나 해충 발생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는 것이 이상적이다.

최근에는 전용 쌀통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저온에서 일정하게 보관하면 산화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소량으로 자주 구매해 2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밥맛 살리는 조리법, 씻기부터 뜸 들이기까지

출처: depositphotos
출처: depositphotos

밥 짓는 과정에서 첫 단계는 씻기다. 쌀은 너무 오래 씻거나 강하게 문지르면 영양소가 빠져나간다. 첫물은 빠르게 버리고, 맑은 물이 나오기 전 약간 뿌연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 이상적이다.

충분히 불리면 쌀알 속까지 수분이 흡수돼 밥이 고슬고슬해진다. 여름에는 30분, 겨울에는 1시간 정도 불리는 것이 좋다. 물의 양은 쌀과 1:1~1.2 비율이 적당하며, 원하는 식감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밥이 다 지어진 후 10분간 뜸을 들이면 밥알이 고르게 익고 수분이 퍼져 완벽한 밥맛이 완성된다.

author-img
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댓글0

300

댓글0

[라이프] 랭킹 뉴스

  • 도마를 그대로 버리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튼튼한 나무나 플라스틱 재질을 가진 도마는 여전히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주부들 사이에서는 오래된 도마를 재활용해 생활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업사이클링’ 아이디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주부들 사이에서 난리!…'오래된 도마' 활용 꿀팁 대방출
  • 여름철에는 습기와 열 때문에 음식뿐 아니라 영양제도 쉽게 변질된다. 성분에 따라 보관법이 달라지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안전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영양제 중 일부는 반드시 냉장 보관이 필요하지만, 반대로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결국 핵심은 제품 성분을 정확히 이해하고 포장지에 적힌 보관 지침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다.
    “방치했다간 효과 뚝 떨어진다”…냉장 보관 필수 영양제 총정리
  •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탓만은 아니다. 우리 몸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상 신호를 두통의 형태로 알려주기도 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성인의 90% 이상이 일생에 한 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다. 하지만 통증의 위치와 양상이 각기 다른 만큼 원인도 단순하지 않다.
    머리가 보내는 SOS!…두통 부위별 원인·대처법 총정리
  • 아침마다 커피로 시작해 점심 이후에도 또 한 잔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카페인이 주는 활력은 잠깐의 착각일 뿐, 실제 피로는 사라지지 않는다. 미국 수면 재단은 “카페인은 피로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뇌가 피로 신호를 인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카페인 없이도 활력 있게! 전문가가 소개하는 '진짜 에너지 음료'
  • 운동이 심장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하지만 운동을 언제 하느냐에 따라 효과는 달라지고, 심지어 일부 시간대에는 오히려 심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운동의 시간 선택은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니라 심혈관계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한다.
    "이때는 안 하는 게 낫다"…심장 건강에 최악의 운동 시간 따로 있다?
  • 미세먼지가 일상화되면서 공기청정기는 가정과 사무실의 기본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창문을 닫고 기계를 켜두면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기청정기에만 의존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공기청정기 하나로 실내 공기를 완벽히 관리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지적한다.
    공기청정기만 믿었는데…'세균 폭탄'으로 병까지 걸린다고요?

[라이프] 인기 뉴스

  • 도마를 그대로 버리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튼튼한 나무나 플라스틱 재질을 가진 도마는 여전히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주부들 사이에서는 오래된 도마를 재활용해 생활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업사이클링’ 아이디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주부들 사이에서 난리!…'오래된 도마' 활용 꿀팁 대방출
  • 여름철에는 습기와 열 때문에 음식뿐 아니라 영양제도 쉽게 변질된다. 성분에 따라 보관법이 달라지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안전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영양제 중 일부는 반드시 냉장 보관이 필요하지만, 반대로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결국 핵심은 제품 성분을 정확히 이해하고 포장지에 적힌 보관 지침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다.
    “방치했다간 효과 뚝 떨어진다”…냉장 보관 필수 영양제 총정리
  •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탓만은 아니다. 우리 몸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상 신호를 두통의 형태로 알려주기도 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성인의 90% 이상이 일생에 한 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다. 하지만 통증의 위치와 양상이 각기 다른 만큼 원인도 단순하지 않다.
    머리가 보내는 SOS!…두통 부위별 원인·대처법 총정리
  • 아침마다 커피로 시작해 점심 이후에도 또 한 잔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카페인이 주는 활력은 잠깐의 착각일 뿐, 실제 피로는 사라지지 않는다. 미국 수면 재단은 “카페인은 피로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뇌가 피로 신호를 인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카페인 없이도 활력 있게! 전문가가 소개하는 '진짜 에너지 음료'
  • 운동이 심장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하지만 운동을 언제 하느냐에 따라 효과는 달라지고, 심지어 일부 시간대에는 오히려 심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운동의 시간 선택은 단순한 생활 습관이 아니라 심혈관계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한다.
    "이때는 안 하는 게 낫다"…심장 건강에 최악의 운동 시간 따로 있다?
  • 미세먼지가 일상화되면서 공기청정기는 가정과 사무실의 기본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창문을 닫고 기계를 켜두면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기청정기에만 의존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공기청정기 하나로 실내 공기를 완벽히 관리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지적한다.
    공기청정기만 믿었는데…'세균 폭탄'으로 병까지 걸린다고요?

[라이프] 추천 뉴스

  • 여름철이면 시장과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두는 그저 입맛을 돋우는 과일로만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자두에는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것 이상의 효능이 숨어 있다. 붉은 빛 속에는 여성호르몬 분비를 돕는 붕소, 장 건강을 지키는 식이섬유, 피부와 세포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물질이 다채롭게 들어 있다.
    ‘이것’ 먹으면 다시 태어날 수 있다…갱년기·변비·항산화까지 잡는 비밀
  • 환절기, 감기약 필요 없다? 기침·가래 잡는 특효 과일 정체
  • 환절기 피부, 방치하면 주름·각질 폭탄…보습 살리는 연예인 관리법
  • 집에 쌓아둔 위스키와 와인을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크게 달라진다. 고급 주류일수록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단기간에도 품질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변질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술은 단순히 병에 담긴 액체가 아니라 환경에 따라 반응하는 민감한 물질”이라며 올바른 보관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수 한 번에 수백만 원 증발"…와인·위스키 망치는 보관법
  • 알루미늄 포일은 거의 모든 가정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주방 도구다. 음식 포장부터 고기나 채소를 굽는 조리 과정, 오븐 요리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그만큼 편리하지만, 잘못 사용하는 순간 안전을 해치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사용법만 제대로 지켜도 큰 문제는 없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입을 모은다.
    “알루미늄 포일, 잘못 쓰면 목숨을 위협합니다"
  • 배우 윤진이가 산후조리원에서 챙겨 먹은 것으로 알려진 식품은 바로 알로에다. 많은 이들이 알로에를 피부 진정용으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알로에는 다이어트와 피부 보습, 상처 회복까지 돕는 다재다능한 천연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건강·뷰티 업계에서 알로에의 전신 건강 효과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산후조리 필수템? 윤진이도 선택한 ‘이것’…피부·체중·회복 끝판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