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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감기약 필요 없다? 기침·가래 잡는 특효 과일 정체

강동화 기자 조회수  

배, 환절기 기침·가래 완화에 탁월
루테올린·수분 풍부
따뜻하게 조리하면 효과 높아져

환절기, 왜 배가 주목받을까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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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는 호흡기 건강이 약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건조한 공기와 큰 일교차로 인해 목이 칼칼하고 기침, 가래 증상이 잦아진다. 이때 제철 과일인 배가 도움이 된다. 배는 예로부터 기침을 멎게 하고 열을 내리는 과일로 알려져 왔다. 현대 연구 역시 배 속 성분들이 호흡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히고 있다.

배는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갈증 해소에 좋고,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준다. 동시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돕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단순히 달콤한 과일이 아니라, 환절기 건강 관리에 알맞은 자연식품인 셈이다.

루테올린과 항산화 성분의 호흡기 보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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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환절기에 특히 좋은 이유는 루테올린 성분 때문이다. 루테올린은 염증을 줄이고 가래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천식이나 기관지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사포닌까지 더해져 호흡기 점막을 안정시킨다.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폴리페놀과 카테킨이 대표적이다. 이 성분들은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를 늦추고 혈관 건강에도 이롭다. 전문가들은 “껍질째 먹는 것이 영양을 온전히 섭취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혈당과 체중 관리까지 챙길 수 있는 과일

배는 당지수(GI)가 낮아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다. 이는 당뇨 환자나 체중 관리 중인 사람에게 특히 적합하다. 수분과 식이섬유 덕분에 포만감을 줘 과식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실제 연구 결과, 배 섭취가 허리둘레 감소와 당뇨병 위험 완화에 기여한 사례도 보고됐다.

다만,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섬유질과 소르비톨 때문에 복부 팽만이나 설사를 겪을 수 있다. 또 혈당 조절을 위해 하루 한 개 정도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리하면 더 강해지는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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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배는 열을 가했을 때 효능이 배가되기도 한다. 조리 과정에서 폴리페놀 함량이 증가해 항염·항산화 효과가 더 커진다. 배숙, 배즙, 따뜻한 배 조림은 목 건강을 지키는 전통적인 보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꿀, 생강, 대추와 함께 끓이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다만 꿀은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당뇨 환자는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추천하는 조리법으로는 목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배 조림’이 있다. 배를 1~2cm 썬 후 큰 냄비에 썰어놓은 배, 계피를 넣은 뒤 재료가 잠길 만큼 물을 넣고 약불에서 20~25분 졸인다. 이후 배가 반투명해지면 불을 끄고 따뜻한 상태에서 섭취하면 된다. 조리 과정도 간단하고 건강에도 좋아 전문가들도 추천하는 조리법이다.

배 고르는 법과 보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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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배를 고르려면 무게감이 있고 껍질이 매끄러우며 윤기가 도는 것이 적합하다. 흠집이나 곰팡이가 없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단기 보관은 상온에서, 장기 보관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종이봉투에 넣어두면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배는 고기 요리에 활용하면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작용해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잡내를 제거한다. 또 단순한 과일을 넘어 음식의 풍미를 높이는 조미료 역할까지 한다. 이런 다재다능한 특징 덕분에 배는 환절기 건강과 식탁을 동시에 책임지는 과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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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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