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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도 문제 無”…생존 전문가가 사용하는 ‘불 피우는 법’

강동화 기자 조회수  

생활 재료만으로 불씨 확보
정전·야외 위기 상황 대비법
안전 수칙 반드시 지켜야

건전지와 껌 종이로 불붙이기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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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이나 야외에서 라이터를 찾기 어려울 때 전자기기를 켤 수 있는 건전지는 불을 얻는 도구로도 활용된다. 껌 종이에는 얇은 알루미늄 코팅이 되어 있어 전류가 흐른다. 사용자가 껌 종이 가운데를 좁게 잘라낸 후 건전지의 양극과 음극에 연결하면, 좁아진 부분에 전류가 집중되면서 순간적인 열이 발생한다. 이 열이 껌 종이 표면을 태우며 불씨가 생긴다.

원리는 간단하다. 좁은 경로에 전자가 몰리면서 원자와 부딪히고, 이때 발생하는 충격이 열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 불씨는 휴지나 마른 잔가지 같은 인화물에 옮겨 붙이기에 충분하다. 단, 건전지는 짧게만 사용해야 하며, 과열된 상태로 장시간 방치하면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즉시 불씨를 옮기고 전지는 분리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햇빛과 물로 만든 간이 렌즈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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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맑을 때는 햇빛을 이용해 불씨를 얻을 수 있다. 투명한 지퍼백에 물을 담아 동그란 형태로 잡아주면 볼록렌즈 효과가 발생한다. 이 렌즈를 햇빛 방향으로 조정하면 빛이 한 점으로 모여 종이나 마른풀을 태울 수 있을 정도로 온도가 상승한다. 종이는 약 230℃에서 발화하는데, 지퍼백 렌즈가 만든 초점은 250℃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돋보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만으로 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다만, 지퍼백이 손상되면 물이 흘러내려 효과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단단히 밀봉해야 한다. 또한 주변에 마른 나뭇잎이나 종이가 널려 있으면 작은 불씨가 확산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서 시도해야 한다.

식용유와 키친타월이 만드는 간이 촛불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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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이 발생하거나 야외에서 불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식용유와 키친타월이 훌륭한 대안이 된다. 사용자는 키친타월을 가늘게 말아 심지처럼 만들고, 한쪽 끝을 식용유에 담가 적신 뒤 다른 쪽을 세워 불을 붙이면 된다. 식용유는 발화점이 높아 천천히 타므로, 라이터 불을 이용해 점화하면 안정적인 빛을 얻을 수 있다.

실험에 따르면 작은 접시에 식용유를 조금만 부어도 수십 분 이상 은은한 불빛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접시는 반드시 유리나 금속처럼 불에 타지 않는 소재여야 한다. 또한 심지가 쓰러지지 않도록 고정하고 주변 가연물을 치워야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불을 끌 때는 물 대신 뚜껑을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것이 안전하다.

오렌지 껍질과 크레용의 의외 활용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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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껍질은 천연 오일이 풍부해 식용유와 함께 사용하면 향과 불빛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오렌지를 반으로 잘라 과육을 제거하고 가운데의 흰 심지를 남기면 그것이 자연스러운 심지 역할을 한다. 여기에 식용유를 부어 불을 붙이면 약간의 오렌지 향과 함께 촛불처럼 연소한다.

또 다른 대체재는 크레용이다. 크레용은 왁스 성분으로 만들어져 있어 불에 잘 타고 일정 시간 불꽃을 유지한다. 크레용 한 개는 30분가량 불을 밝힐 수 있으며, 접시에 세워 사용하면 안정적이다. 다만 크레용은 녹아내리면서 왁스가 흘러내릴 수 있으므로 바닥을 보호할 받침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버터와 비누로 구현하는 임시 등불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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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버터가 있다면 작은 조각을 떼어내 휴지나 키친타월 심지를 꽂아 불을 붙일 수 있다. 버터는 고체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천천히 타며, 실험상 2~3cm 두께의 버터 조각은 짧게나마 공간을 밝힐 수 있었다.

비누 역시 지방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같은 원리로 활용할 수 있다. 비누 조각 위에 휴지를 심지처럼 고정하고 불을 붙이면 잠깐 촛불 역할을 한다. 다만 타는 냄새가 발생하고 연소 시간이 짧으므로 장기적인 사용은 어렵다. 따라서 버터와 비누는 응급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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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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