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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조미료 아닙니다”…설탕, 지혜롭게 쓰는 4가지 방법

강동화 기자 조회수  

설탕의 다양한 쓰임새
생활 속 활용 팁
가정에서 유용한 이유

달콤함을 넘어선 설탕의 활용법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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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에게 설탕은 단순히 음식에 단맛을 더하는 재료로 인식된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는 설탕이 의외의 역할을 하며,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다목적 도구가 될 수 있다. 입냄새 완화부터 습기 제거까지, 주방에 흔히 있는 설탕이 때로는 전문 제품 못지않은 효과를 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나 생활 정보 채널에서도 ‘설탕 활용 꿀팁’이 공유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아이디어들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민간요법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고, 실제 실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사례도 적지 않다. 설탕을 단순히 건강에 해로운 재료로 치부하기보다, 올바른 활용법을 아는 것이 생활의 지혜가 될 수 있다.

습기와 냄새를 줄이는 천연 제습제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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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장마나 환기가 어려운 계절에는 옷장이나 신발장에 습기가 차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이때 작은 용기에 설탕을 담아 넣어두면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해 습도를 낮출 수 있다. 설탕의 분자 구조가 수분을 잡아두는 성질을 갖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시중 제습제를 구매하지 못했을 때 간단히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신발장이나 서랍처럼 공간이 좁은 곳에서 효과적이다. 다만 설탕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수분을 머금어 굳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제습 효과가 유지된다.

얼룩과 냄새를 지우는 생활 세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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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얼룩처럼 쉽게 지워지지 않는 자국에도 설탕을 활용할 수 있다. 얼룩 부위에 설탕을 뿌리고 약간의 물을 더해 문지르면 알갱이가 미세 연마제 역할을 해 오염물을 분해한다. 이후 물에 설탕이 녹으면서 함께 씻겨 나간다.

손에 남은 불쾌한 냄새 제거에도 설탕이 유용하다. 생선이나 마늘 냄새가 손에 배었을 때 소량의 설탕을 손에 묻혀 문지른 뒤 물로 씻으면 된다. 설탕 입자가 냄새 입자를 흡착하고, 피부 표면에 남은 물질을 부드럽게 제거하기 때문이다.

꽃과 음식의 신선도를 지켜주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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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병 속 물에 설탕 한 스푼을 넣으면 꽃의 수명이 늘어난다. 설탕은 줄기를 통해 흡수되어 세포에 에너지원으로 작용하고, 수분 균형을 유지해 시드는 속도를 늦춘다. 여기에 식초 몇 방울을 더하면 세균 번식을 억제해 효과가 배가된다.

빵 보관에도 설탕은 의외로 도움이 된다. 설탕을 물에 녹여 빵 겉면에 가볍게 뿌린 뒤 밀봉하면 빵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덕분에 질감과 맛이 오래 유지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피부 관리와 위생까지 책임지는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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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천연 각질 제거제로도 잘 알려져 있다. 꿀이나 오일과 섞어 피부에 부드럽게 문지르면 죽은 세포가 제거되면서 표면이 매끄러워진다. 설탕은 물에 잘 녹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오일이 보습 효과를 더해준다. 벌레에게 물렸을 때도 설탕은 유용하다. 설탕을 물에 녹여 걸쭉하게 만든 뒤 바르면 피부 진정 효과와 함께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단맛은 신경 반응을 둔화시켜 일시적으로 가려움이나 따가움을 줄여준다.

설탕은 흔히 “과다 섭취 시 건강에 해로운 재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정에서 적절히 활용하면 생활 속 불편을 덜어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입냄새 완화부터 습기 제거, 피부 관리까지 설탕의 쓰임새는 음식 재료를 넘어 다양하게 확장된다. 단순히 달콤함을 더하는 조미료로만 보기보다, 일상 속 다목적 도구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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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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