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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뿌리기만 해도”…후추, 뜻밖의 ‘다이어트 효과’

강동화 기자 조회수  

향신료 한 꼬집이 체중 감량 돕는다
후추 속 ‘피페린’이 지방 축적 억제
식단·운동과 함께할 때 효과 배가

후추 속 성분이 체중 감량에 미치는 영향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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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는 전 세계 요리에 빠지지 않고 쓰이는 향신료다. 하지만 단순히 맛을 내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 체중 관리의 핵심은 후추의 매운맛을 내는 ‘피페린’이라는 성분이다. 피페린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지방이 체내에 쌓이는 과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식단 조절과 꾸준한 운동이다. 후추를 활용한다고 해서 단기간에, 눈에 띄는 감량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피페린이 식욕을 줄이고 대사 균형을 돕는 만큼, 체중 관리 과정에서 부담 없는 보조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진대사 촉진과 열 발생 증가 효과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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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페린은 체내에서 열 발생을 촉진해 에너지 소비량을 높인다. 이는 운동을 병행할 때 특히 효과가 크다. 실제로 해외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피페린이 지방 분해 과정에 직접 관여해 칼로리 소모 효율을 개선한다고 보고됐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전문가들은 아침에 따뜻한 물이나 차에 후추를 소량 넣어 마시는 습관을 권장하기도 한다. 공복 상태에서 섭취하면 하루 대사 활동이 활발해지는 데 도움이 되며, 몸이 쉽게 무겁지 않게 유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만감 유지와 지방세포 생성 억제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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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 특유의 매운 향과 맛은 식욕 억제 작용을 유발한다. 최근 연구에서도 식사 전후 후추 음료를 섭취한 사람들이 더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이는 불필요한 간식을 줄이고 과식을 방지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피페린은 새로운 지방세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태우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방이 더 쌓이지 않도록 억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복부 비만 개선이나 체형 관리에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혈당 안정화와 에너지 균형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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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증가와 밀접한 요인 가운데 하나는 혈당의 급격한 변동이다. 피페린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식사 후 혈당이 갑작스럽게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혈당이 안정되면 지방 축적을 유도하는 신호가 줄어들고, 체중 관리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안정적인 혈당은 단순히 다이어트 효과뿐 아니라 일상 에너지 유지에도 긍정적이다. 혈당이 출렁이지 않으면 당분이 많은 음식을 찾는 습관이 줄고,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낮아진다. 이는 결과적으로 꾸준한 체중 감량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로 연결된다.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후추 섭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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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를 다이어트에 활용하려면 무엇보다 꾸준함이 필요하다. 샐러드, 수프, 달걀 요리 등 일상적인 음식에 후추를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레몬즙과 섞어 따뜻한 음료로 마시는 방법도 체중 관리 습관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 후추는 위벽을 자극할 수 있어 위염이나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 약물의 흡수율을 높여 예기치 못한 반응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기저질환자나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은 섭취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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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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