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터 탈취까지 한번에 해결
환경 부담 줄이는 천연 세제
돈 안 드는 살림 지혜, 구연산으로 집안일 끝!
집안 곳곳 해결사, 구연산의 힘
집안일을 하다 보면 늘 반복되는 고민이 있다. 물때가 끼고, 냄새가 나며, 세제가 남아 불쾌감을 주는 일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화학 세제를 찾기도 하지만,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마음 놓고 쓰기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천연 성분 ‘구연산’이다.
구연산은 감귤류 과일에서 얻어지는 약산성 물질로, 청소와 세탁, 심지어 음식 보존까지 다방면에 쓰인다. 인체에 해롭지 않고 환경 부담도 적어 최근에는 ‘살림 필수템’으로 불린다. 작은 양만 있어도 집안 곳곳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욕실과 주방, 찌든 얼룩에 특효
욕실 청소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석회질 물때다. 수도꼭지나 샤워부스 유리에 하얗게 남는 자국은 웬만한 세제로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 구연산은 이런 물때와 화학 반응을 일으켜 쉽게 녹여내므로 따뜻한 물에 섞어 분사 후 잠시 두면 효과가 확연히 드러난다. 이후 가볍게 문지르고 헹구면 깨끗해진다.
주방 역시 기름때가 문제다. 기름은 알칼리성이어서 산성 성분인 구연산과 만나면 분해가 빠르다. 희석한 구연산 수를 분사하면 표면에 붙은 기름이 녹고, 여기에 베이킹소다를 더하면 세정력이 배가된다. 그리고 청소하기 까다로운 전기포트 물때는 구연산 가루를 소량 넣고 끓이면 때가 말끔히 사라진다. 이때 사용하고 난 뜨거운 구연산 수에 숟가락 등 스테인리스 식기를 담가 두면 살균효과와 함께 반짝반짝 광이 나는 효과도 있다. 이렇게 청소하면 인공세제의 날카로운 냄새 대신 산뜻함이 남아 주방 환경도 쾌적해진다.
천연 섬유유연제
빨래 후 옷에서 특유의 꿉꿉한 냄새가 날 때가 있다. 이는 세제 찌꺼기가 남거나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이다. 세탁기의 마지막 헹구는 단계에서 구연산을 소량 넣으면 잔여 세제가 중화돼 냄새와 자극이 줄어든다. 옷감도 부드러워져 별도의 섬유유연제가 필요 없을 정도다.
여름철에는 특히 빨래 건조가 늦어 냄새가 심해지는데, 구연산을 한 스푼 정도 넣은 후 약 1시간 정도 담가두면 훨씬 개선된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나 아기 옷에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냄새 제거와 위생 관리
구연산은 탈취 효과에서도 뛰어나다. 냉장고 내부 청소 시 희석액으로 닦으면 음식 냄새가 사라지고 신선함이 오래 유지된다. 배수구나 청소 시 미지근한 물 500밀리에 구연산 2큰술을 넣어 냉동실에 얼린 후 배수구에 넣은 후 찬물을 틀어두면 악취의 원인인 암모니아 성분이 중화돼 냄새가 잡히고, 세균 번식도 억제된다.
또한 신발장이나 아이들 장난감, 놀이 매트 청소에도 구연산 수를 활용하면 냄새 제거와 살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화학 세제를 쓰기 어려운 공간에서도 유용한 대안이 된다.
기본 수칙을 지킨다면 생활 속 만능 천연세제
구연산은 주의 사항만 지킨다면 실망 없이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천연세제가 분명하다. 구연산 사용 시 주의할 점으로 첫 번째는 알칼리성 세제와 섞지 않는 것이다. 구연산과 반대 성질을 갖고 있어 효과가 떨어진다. 두 번째는 구연산은 철을 부식시킬 수 있어 철 제품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 수칙만 지킨다면 구연산은 집안 곳곳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구연산을 아직 사용해 본 경험이 없다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다방면으로 사용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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