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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 잔으로 달라지는 몸”…커피 대신 마신다

강동화 기자 조회수  

카페인 걱정 없는 루이보스티, 남녀노소 안전하게
항산화·심장 건강·면역력까지 ‘웰빙 차’로 급부상
꾸준한 섭취가 생활 습관병 예방에도 도움

루이보스티, 건강 차로 주목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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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 녹차 대신 루이보스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원산의 루이보스는 발효 과정을 거치며 붉은빛을 띠고, 은은한 단맛과 깔끔한 맛 덕분에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카페인이 전혀 없어 임산부나 어린이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웰빙 차’로 주목받는다.

루이보스티는 무카페인, 저탄닌, 풍부한 미네랄이라는 특성을 지닌다. 카페인에 민감해 불면을 겪는 사람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고, 변비나 피부 트러블 같은 현대인의 고민에 자연스러운 완화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항산화 성분, 노화와 염증 잡는다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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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보스티에는 아스팔라틴, 노토파긴 같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막아 노화와 각종 질환을 예방한다. 특히 ‘그린 루이보스티’는 발효 전 수확해 항산화 성분 함량이 일반 루이보스보다 10배 가까이 많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항산화 성분은 염증 억제에도 이바지한다. 만성염증은 당뇨, 심혈관질환, 비만 등 현대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루이보스티를 일상적으로 섭취하면 염증 반응을 줄여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장과 혈당 건강에 긍정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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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보스티는 혈액 내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진다. 실제 일부 연구에서는 루이보스티 섭취가 혈압 안정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다.

또한 루이보스의 핵심 성분 아스팔라틴은 혈당 조절 능력을 높인다. 인슐린 저항성을 완화하고 당수치를 낮추는 작용이 보고되면서, 당뇨병 예방 및 관리 차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단, 이는 보조적 효과로, 식이·운동 관리와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면역력 강화와 피부·모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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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보스티에는 퀘르세틴, 루테올린 등 면역력 강화 성분이 들어 있다. 이들은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기 전에 결합해 방어막을 형성하는 항바이러스 작용을 한다. 환절기 감기나 독감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이유다.

피부와 모발에도 긍정적이다. 루이보스티는 항염 작용으로 아토피, 여드름 완화에 도움을 주고, 아연·칼슘·마그네슘 성분은 두피 혈액순환을 촉진해 탈모 예방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실제로 루이보스를 꾸준히 마신 이들이 피부 트러블이 줄고 모발이 건강해졌다는 사례 보고도 있다.

안전하지만 일부 주의도 필요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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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보스티는 카페인이 없어 남녀노소 안전하지만, 과다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저혈압 환자는 어지러움이 생길 수 있고, 수족냉증이 심한 사람은 몸을 차게 만들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고용량 섭취가 간 효소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하루 2~3잔을 권장량으로 제시한다. 루이보스티는 뜨거운 물에서 5분 이상 우리면 항산화 성분이 잘 추출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커피 대신 루이보스를 마시는 작은 선택이 장기적인 건강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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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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