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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먹었는데…오메가3, 이렇게 하면 오히려 ‘독’ 된다?!

강동화 기자 조회수  

혈액순환 돕는 필수 지방산, 보관 잘못하면 역효과
산패되면 세포 손상·염증 유발해 건강 해칠 위험
빛·열·산소 차단이 관건…보관법 지켜야 안전

건강 지키는 영양소, 하지만 관리가 필요하다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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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이나 보충제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이다. 등푸른생선, 견과류, 식물성 기름에 풍부하며, 보충제 형태로도 많이 소비된다.

하지만 오메가3는 기름 성분인 만큼 산소·열·빛에 쉽게 산패된다. 변질된 오메가3는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하고 세포 변형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을 챙기려다 되레 독을 먹게 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이 “보관 관리가 섭취만큼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산패 과정과 몸에 미치는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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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산패는 3단계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산소와 반응해 과산화지질로 변하며 겉으로는 큰 변화가 없다. 이후 알데하이드·알코올 물질이 생기면서 비린내가 나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색이 탁해지며 외관상 변질이 확인된다. 문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는 1단계에서도 이미 유해 물질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산패된 오메가3를 섭취하면 활성산소가 급증한다. 이는 세포 손상, 만성염증, 나아가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또 혈관 벽을 공격해 동맥경화를 악화시키고, 간이나 신장 같은 주요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단순한 영양제 부주의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올바른 보관법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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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의 산패를 막으려면 빛·열·산소 차단이 필수다.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고, 여름철이나 실내 온도가 25도를 넘는다면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냉장과 실온을 반복하면 결로가 생겨 오히려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일관된 보관이 필요하다.

용기 선택도 중요하다. 투명 용기는 빛을 막지 못해 산화 속도를 빠르게 한다. 따라서 불투명 용기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개봉 후에는 반드시 뚜껑을 밀봉해 산소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소홀한 습관 하나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산패 여부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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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직접 산패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캡슐이 끈적하게 달라붙거나 물렁해졌다면 변질 신호다. 냄새를 맡아 비린내가 강하거나 쓴맛이 느껴진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외관상 색이 탁해지거나 기름이 새어 나온 경우에도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제조 시점부터 산패는 서서히 진행된다. 따라서 개봉하지 않았더라도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아직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건강에 큰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다.

안전하게 섭취하는 현명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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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산패 위험을 줄인 저온 초임계 추출 방식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이산화탄소로 추출해 구조 손상을 줄이고 안정성을 확보한 방식이다. 가격은 다소 높지만 품질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빠르게 먹는 것’이다. 오메가3는 개봉 순간부터 신선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구매 시부터 소분된 제품을 선택하고, 개봉 후에는 바로 섭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건강을 위한 보충제라면, 올바른 관리와 소비가 전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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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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