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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삶의 질 떨어뜨리는 ‘드르렁’ 소리…당장 써먹을 수 있는 ‘코골이 개선 방법’

강동화 기자 조회수  

단순 불편 아냐, 심혈관 질환까지 부르는 코골이
수면 자세·체중 관리만으로도 증상 완화 가능
전문가들, 생활습관 교정이 가장 효과적 대처법

생활 불편 넘어 건강 위협하는 코골이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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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코골이를 단순히 시끄러운 수면 습관으로 치부하지만, 이는 분명한 건강 신호다. 기도가 좁아져 공기 흐름을 방해받으며 발생하는 코골이는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고혈압, 부정맥,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지는 경우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호흡이 10초 이상 멈추는 상태가 반복되며, 이에 따라 산소 공급이 부족해진다. 이런 상태가 장기화되면 집중력 저하, 만성피로는 물론, 당뇨병과 비만까지 불러올 수 있다. 즉, 코골이는 단순한 수면 소음이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복합적 문제다.

자세만 바꿔도 증상 완화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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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것은 수면 자세 조정이다. 등을 대고 누우면 혀가 뒤로 밀려 기도를 막아 소리가 커지지만, 옆으로 누우면 기도가 넓어져 증상이 완화된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단순히 옆으로 자는 것만으로도 코골이가 80% 줄어든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적절한 베개 선택도 중요하다. 목 뒤 6cm, 어깨 2cm 정도 높이고, 옆으로 30도 각도를 유지하면 기도 확보에 유리하다. 기다란 바디필로우를 안거나 다리 사이에 끼는 것도 측면 자세 유지에 도움이 된다. 작은 변화지만 실천만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중 관리와 구강 운동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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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코골이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목 주변 지방이 기도를 압박해 숨길을 좁히기 때문이다. 체중을 줄이면 기도가 넓어지며 코골이 강도가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권장하지만, 잠들기 직전 격한 운동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므로 최소 6시간 전 마무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혀 근육을 단련하는 구강근기능 운동도 도움 된다. 혀를 입천장 앞쪽에서 뒤로 민다거나, 혀 전체로 입천장을 누르는 훈련은 상기도 구조를 안정시키고 혀가 기도 쪽으로 처지는 것을 막는다. 하루 10분의 반복만으로도 개선 효과가 보고될 정도로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다.

알레르기·비염 치료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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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힘은 코골이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밤에는 비강 점막이 붓거나 콧속 공간이 좁아져 증상이 악화된다. 비염, 축농증 같은 질환을 치료하면 코골이가 현저히 줄어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평소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면 먼저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면 환경 개선도 중요하다. 침실 먼지와 진드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주기적인 환기와 침구 세탁이 필요하다. 공기청정기를 활용하면 호흡기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작은 생활 관리가 코골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술·담배 멀리하고 전문 치료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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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와 흡연은 코골이를 악화시키는 대표적 요인이다. 술은 상기도 근육을 이완시켜 기도를 좁히고, 흡연은 점막을 자극해 붓게 만든다. 평소 코를 골지 않던 사람도 술을 마시면 코를 골게 되는 이유다. 따라서 코골이가 잦다면 음주·흡연 습관부터 개선해야 한다.

생활 습관 교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심하다면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 코골이 전용 구강 장치, CPAP 같은 양압기,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중요한 것은 코골이를 단순한 불편으로 여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관리해 건강한 수면을 되찾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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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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