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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먹으면 큰일”… 국민 안주 ‘삼겹살’, 의외의 위험 조합

장라움 기자 조회수  

한국인의 필수 안주 ‘삼겹살’

출처: 디파짓포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고기 ‘삼겹살’.

가족의 저녁 식사에도 자주 등장하는 삼겹살은 술자리에서 소주와 함께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가 가장 흔하게 먹는 ‘삼겹살+소주’ 조합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을 무려 64%나 높인다고 한다.

그럼 돼지고기를 술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또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1. 술

출처: 디파짓포토

최근 아시아인의 밥상에 스며든 서구형 식습관이 대장암 위험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와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아시아의 식탁이 서구와 같이 고지방·고칼로리, 육류 중심으로 바뀐 점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한국의 높은 대장암 발생률을 지적했다.

대장암은 한국에서 암 발생률 2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흔히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젊은 층의 대장암 환자 역시 최근 30년간 80% 이상 증가하는 등 연령에 따라 안심할 수 있는 병이 아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기·가공육·알코올이 대장암 확률을 높이며 육류 섭취량이 많을수록 18%의 위험이 증가했다.

특히 연구에서 하루 알코올 30g 이상을 섭취한 그룹은 대장암 위험을 평균 64%나 증가시켰다.

알코올 30g은 맥주 약 2캔(750ml), 와인 2~3잔, 소주 반병(약 3~4잔)에 해당한다.

돼지고기와 술을 즐기는 방법은?

출처: 디파짓포토

그렇다면 삼겹살을 먹을 때는 술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걸까?

답은 바로 ‘양 조절’에 있다.

삼겹살은 보통 1인분을 시키면 150g에서 180g 정도가 제공된다.

여기에서 삼겹살을 100g 이하로 줄여 섭취하고, 소주 역시 한 두잔 정도로 한정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그러나 이를 지키기 어렵다면 돼지고기를 삼겹살 대신 수육 형태로 즐기는 방법도 있다.

삼겹살은 불에 태우듯 굽기 때문에 ‘벤조피렌’이라는 발암 물질을 만들어낸다.

대신 돼지고기를 삶아서 만드는 수육은 담백하고 짜지 않으면서 영양은 그대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인들도 많이 추천하는 굽기 방식이다.

2. 쌀밥

출처: 디파짓포토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처럼 밥 역시 삼겹살과 함께 즐기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고열량 지방에 탄수화물까지 더해지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밥을 먹고 싶다면 현미밥으로 대신하거나, 식사 후 소량의 밥을 먹는 것이 좋다.

3. 냉면

출처: 디파짓포토

고기집 필수 후식 냉면 역시 삼겹살과는 조합이 좋지 않다.

돼지고기와 냉면 모두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화기관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설사와 복통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냉면을 고기와 즐기고 싶다면 찬 성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소고기, 닭고기로 대신하는 것을 추천한다.

삼겹살과 좋은 궁합을 가진 음식은?

출처: 디파짓포토

삼겹살과 ‘찰떡 궁합’인 음식은 바로 ‘깻잎’이다.

깻잎은 플라보노이드, 루테올린, 페릴라알데하이드 등 천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특히 루테올린은 혈관 벽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돕기도 한다.

그리고 깻잎은 삼겹살에 부족한 칼슘이나 엽산, 비타민이 풍부하기 때문에 단백질이 풍부한 삼겹살과 궁합이 좋다.

그 외에도 삼겹살과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사과’가 있다.

사과에 함유된 칼륨이 육식으로 과잉 섭취하는 염분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 마늘의 알리신이라는 성분 역시 돼지고기의 영양소 흡수를 돕기 때문에 삼겹살과 마늘을 함께 먹는 것을 권한다.

지금까지 삼겹살 음식 조합에 대해 소개했다.

삼겹살은 우리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소울푸드인만큼 조금만 신경 써줘도 더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더 완벽한 밸런스로 삼겹살을 즐겨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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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라움 기자
fv_editor@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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