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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젊은 치매’ 호소… 건망증과 다른 ‘초로기 치매’ 정체는?

장라움 기자 조회수  

‘초로기 치매’란?

출처: 디파짓포토

최근 청년 치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노인의 문제로만 여겨지던 치매가 이제는 젊은 층에게도 안심할 수 없는 문제가 된 것이다.

2025년 기준 치매환자의 수는 97만 명을 기록했고, 2040년 안에 2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처럼 치매 환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초로기 치매’ 환자 역시 늘어나고 있는 수치를 보인다.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23’에 따르면 초로기 치매 환자는 약 8만 명에 달하며 전체 치매환자의 무려 7.7%를 차지했다.

‘조발성 치매’라고도 불리는 초로기 치매는 어떻게 알아챌 수 있고,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

출처: 디파짓포토

가수 임영웅(34)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기억력 문제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내가 요즘 청년 치매다. 음식점 이름도 기억이 안 난다. 고스톱을 좀 쳐야 할 것 같다”라고 언급해 걱정을 자아냈다.

이처럼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일상에서 무언가를 깜박하는 등 기억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치매와 단순 건망증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건망증 특징

출처: 디파짓포토

우선 건망증은 일상에서 순간적으로 깜빡하는 증상 전반을 말하며, 나이와 성별에 무관하게 특별한 원인 없이도 나타날 수 있고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는 증세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많거나, 해야 할 일의 종류가 많아 집중력이 저하될 때 쉽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힌트를 들으면 다시 기억을 살릴 수 있는 반면, 치매 환자는 기억력 저하를 비롯해 공간지각력, 계산능력 등 인지 기능 전반이 악화된 상태다.

또 치매는 건망증 증세와 달리 회복이 어려우며 사건이나 상황 전체를 잊게 만드는 병이다.

그러나 심한 건망증 역시 치매를 알리는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신경과 전문의 황윤화 과장은 “치매는 뇌세포가 손상되며 기억력뿐만 아니라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인지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질환”이라며 “잊어버리는 일이 잦고 감정 기복이나 성격 변화가 동반된다면 치매 초기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치매는 다양한 측면에서 의심해봐야 하는 병이다.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

출처: 디파짓포토

그렇다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게 있을까?

65세 미만에 걸리는 ‘초로기 치매’ 환자의 생존기간은 평균 8~10년으로 노년성 치매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초로기 치매는 뇌세포에 독성 단백질이 쌓이거나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것으로, 우울증, 잦은 알코올 섭취, 약물복용 등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생활 습관 점검하기

출처: 디파짓포토

그리고 과음 역시 뇌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적당량의 음주를 즐기는 것이 좋다.

또 고혈압, 당뇨병 역시 초로기 치매의 한 종류인 ‘혈관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작은 질병이 다른 병의 원인이 되는 것처럼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치매 환자는 자신의 병을 늦게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에, 치매 전조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의 조치를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이 도와줘야 한다.

지금까지 ‘초로기 치매’에 대해 알아봤다.

치매는 삶을 잃어버리는 무서운 병이지만, 조기 발견과 빠른 대응을 통해 일상생활을 지켜나갈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자신과 타인의 여러 모습들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이 글을 읽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무심코 지나칠 뻔한 치매 초기 증상을 당신이 발견한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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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라움 기자
fv_editor@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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