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의 다양한 조리법

‘요리사의 모자에 있는 100개의 주름은 달걀 요리법 100가지를 뜻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달걀’ 하나만 있어도 색다른 맛의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달걀은 제대로 요리를 해 먹지 못하는 초보 자취생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또 아직 많은 조리도구가 준비되지 않은 초보 자취러들, 식재료가 다 떨어진 것을 잊어 당황한 주부들도 간편하게 따라하기 좋은 달걀 요리법을 소개한다.
이 조리법은 달걀을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잘 익혀두고 따라하길 바란다.

먼저 냄비 없이 ‘프라이팬’으로 달걀을 더 맛있게 삶을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한다.
이 조리법은 진짜 간편하다. 프라이팬에 달걀을 올리고 계란 아랫부분이 물에 담길 정도로 부어준 뒤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인 뒤 프라이팬에 뚜껑을 닫아주고, 10분 정도 더 끓이면 된다.
그 후 익은 달걀을 꺼내고 차가운 물로 식혀주기만 하면 껍질이 훨씬 잘 까진다.
이 방식으로 요리한 달걀은 삶은 것보다는 찐 것에 더 가깝기 때문에 냄비에 삶은 달걀보다 비교적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또 흰자가 덜 단단하고 매끄러운 느낌이 나며 달걀의 풍미 성분이 물로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한 방식이기 때문에 더 고소하다.
또 달걀의 삶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 기름 뺀 달걀프라이

두 번째는 바로 기름 없이 달걀프라이를 만드는 방법이다.
달걀은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 ‘완전식품’이라고 불릴 만큼 영양학적으로 좋은 음식이지만, 자주 해 먹는 달걀프라이는 기름에 튀길 경우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식용유 등의 기름 없이 달걀프라이를 만든다면 훨씬 건강하고 깔끔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프라이팬에 자작하게 물을 부은 뒤, 끓으면 계란을 풀어준다. 그리고 뚜껑을 덮어 익히기만 하면 끝이다.
이때 식초를 살짝 넣어 끓이면 달걀이 질척거리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3. 전자레인지로 달걀 삶기

완숙된 삶은 달걀은 약 13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아침에 물을 끓일 시간이 없다면 바로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된다.
달걀과 전자레인지가 만나면 폭발이 일어난다는 글을 많이 봤겠지만, 소금이나 식초를 이용하면 안전하고 빠르게 달걀을 삶을 수 있다.
먼저 냉장고에 있는 달걀을 꺼내 실온에 30분 정도 두거나 미지근한 물에 담가 찬기를 빼준다.

그리고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나 전자레인지 사용 그릇에 달걀 밑부분이 살짝 잠길 정도로 뜨거운 물을 부어 준다.
이때 물을 가득 부으면 삶은 달걀을 만드는데 실패하기 때문에 꼭 계란이 2/3 잠길 정도로만 부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소금 한 꼬집, 식초 한 스푼을 넣어주고 뚜껑(혹은 비닐 랩 씌운 뒤 구멍 내기)을 덮어준 뒤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
참고로 700W 기준 반숙을 원한다면 2분, 완숙은 3분 30초가 적당하다.

지금까지 더 간편하고 맛있게 달걀을 조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거나 영양소를 포기해야 했던 달걀 요리, 이제는 더 편리하고 건강하게 조리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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