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칼로리 열풍

요즘 대부분의 음식에 ‘제로 칼로리’라는 문구가 붙어 있는 걸 보면 새삼 놀라울 따름이다. 거의 똑같은 맛을 내면서도 열량이 전혀 없다는 건, 어쩌면 SF소설에나 나올 법한 설정처럼 느껴진다. 많은 기업이 이렇게 다양한 제로 칼로리 식품을 내놓는 것은, 그만큼 많은 소비자가 건강과 미용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SNS만 봐도 수많은 다이어트 보조제가 ‘이번에만 잠깐 할인한다’며 구매를 유도하고, 여러 스타들이 ‘위고비’ 주사로 달라진 모습을 공개한다. 그러나 미용 목적의 제품은 대체로 크고 작은 부작용을 동반한다.
미용 목적 제품, 부작용 일으켜

전문가들은 ‘안전한 감량’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바른 습관을 강조한다. 실제로 종일 배부르게 먹으면서도 건강하게 체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다이어트가 부담스러운 직장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생활 습관, 과연 어떤 게 있을까?
1. 음료 대신 녹차 마시기

음식은 가공되지 않은 원재료일수록 몸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가격이나 접근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공식품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녹차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효능을 볼 수 있는 자연식품으로, 건강한 다이어트에 필수적이다.

녹차의 주성분인 ‘카테킨’은 장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등 여러 작용을 한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카테킨을 섭취하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촉진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축적된 지방 분해에도 도움을 준다.
카테킨 하루 권장량은 300~1000mg으로, 이는 녹차 약 3잔에서 20잔에 해당한다. 개인차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양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2. 간헐적 단식

최근 방송인 안선영은 11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는데, 그가 공개한 다이어트 비법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2~14시간 공복을 유지한 뒤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을 먼저 섭취한다”며 “먹는 양을 줄이지 않고 배부르게 먹으면서도 요요 없이 감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일정 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정해진 시간에만 식사하는 것을 ‘간헐적 단식’이라고 한다. 복잡해 보이지만 의외로 단순하다. 저녁을 일찍 먹고 아침을 거르는 방식도 이에 해당된다.
특히 단식 후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면 위 배출 속도가 느려져 혈당 급상승을 막을 수 있다. 또 채소, 탄수화물 순으로만 먹어도 소화와 흡수가 천천히 진행돼 체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건강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

지금까지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몸무게가 아니라 지방과 근육의 비율이다. 체중만 많이 줄였다고 해서 성공적인 다이어트라 할 수는 없다. 근육은 최대한 지키면서 지방을 줄여야 하며, 단기간 효과에만 의존하기보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검증된 습관으로 미용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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