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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연예인들 사이서 난리 난 ‘땅콩버터’, 알고 보니 大반전

홍경진 기자 조회수  

‘저속노화’ 말고 노화를 가속시킨다?

출처: 유튜브 ‘채정안TV’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최근 유명 아이돌들과 모델들 사이에서 아침에 땅콩버터와 사과를 함께 먹거나, 배고플 때 땅콩버터를 한 스푼 먹는 등 땅콩버터가 저속노화의 유명 식단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해당 방법으로 체중 감량을 성공하고, 동시에 젊어진다는 후기들이 네티즌 사이에 퍼지면서 저속노화와 체중감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식단에는 늘 땅콩버터가 빠지지 않고 있다.

방송인 최화정은 땅콩버터와 사과를 아침 루틴으로 꼽으며 극찬했다. 또한 배우 안보현은 철저한 피부 관리와 체중 관리에 식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실제 곤약빵, 통밀 파스타 등 다양한 식단과 함께 땅콩버터를 섭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45kg를 감량하여 많은 화제를 얻었던 최준희는 “간식으로 사과에 땅콩버터 찍어 먹으면 진짜 맛있다”라며 다이어트 식단으로 땅콩버터를 꼽았다.

‘땅콩버터’ 오히려 노화 가속 사실이다

출처: depositphotos

과연 실제 땅콩버터는 ‘저속노화’와 관련이 있을까.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교 연구진들은 18~33세의 건강한 청년 58명을 6개월 간 매일 25g의 껍질이 있는 구운 땅콩을 먹는 그룹, 32g의 땅콩버터를 먹는 그룹, 활성 성분이 제거된 대조 버터를 섭취하는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땅콩버터’의 효능과는 달랐다. 껍질이 있는 구운 땅콩을 섭취한 그룹의 텔로미어 단축 속도는 대조군의 절반에 불과했고, 땅콩버터를 섭취한 그룹은 오히려 빠른 속도로 짧아졌다.

이에 연구진들은 “땅콩의 항산화물질과 식이섬유, 불포화지방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규칙적인 섭취는 노화 관련 질환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가공 식품보다 자연 그대로 음식 섭취 필요”

출처: depositphotos

덧붙여 “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 건강을 위해서는 가공식품보다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다”라며 땅콩버터가 효과를 내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처럼 땅콩버터보다 자연 그대로인 땅콩을 섭취하는 것이 ‘저속노화’를 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땅콩, 그 자체로도 노화 방지 및 체중 관리 또한 심혈관 건강 개선까지

출처: depositphotos

땅콩은 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학명은 에라키스 하이퍼지아다. 흔히 먹을 수 있는 우리에게 익숙한 견과류 중 하나다. 원산지는 남미 브라질 및 페루 일대이지만 남미 지역에 상륙한 유럽인들이 아프리카로 전했고, 이어 중국을 거쳐 18세기 말엽 우리나라에 전해졌다.

땅콩의 핵심 효능으로는 심혈관 건강 개선과 체중 관리 지원이 있다. 땅콩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면서 포만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는 심장 건강과 체중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추가적으로 땅콩은 피부 건강 개선과 뇌 기능을 향상하도록 돕는다. 특히 땅콩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E, 비타민 B군, 아연 등 영양소는 피부 세포의 재생과 보호, 콜라겐 생성, 피부 탄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뇌 세포를 보호하고, 신경 전달물질을 생성하며, 기억력 및 집중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한편, 땅콩은 건강에 대체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리나라는 미주 지역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지만, 땅콩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땅콩을 피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하지 않은 땅콩은 발암 물질인 아플라톡신을 발생시키는 균에 감염될 수 있으니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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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진 기자
HKJ@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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