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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오픈런…해외서 난리난 프랜차이즈, 알고 보니 ‘한국 회사’

홍경진 기자 조회수  

새벽 5시부터 ‘오픈런’ 이유는 “롯데리아 버거 먹으려고”

출처: 롯데 GRS

K-콘텐츠, K-POP, K-푸드 열풍에 힘입어 국내 햄버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거침없이 약진하고 있다. 특히 햄버거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에 역수출을 하는 등 영토 확대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내 풀러튼 시티에 롯데리아 1호점인 풀러튼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전체 약 65평의 규모로 드라이브스루 형태다. 1호점이 입점한 위치는 풀러튼 시티 내 쇼핑 상권으로 인근 백화점과 마트 등 거주지 밀집 지역을 노린 글로벌 외식 기업이 다수 몰려 있다.

매장 오픈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온 한 한인 여성은 “이민 온 뒤 20년간 기다렸는데 3시간을 못 기다리겠습니까”라며 오래 기다리게 해 죄송하다는 직원의 사과에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실제로 해당 매장은 오전 5시부터 ‘오픈런’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한인 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버거’ 특성 알리기 위해 대표 메뉴 판매

출처: 롯데 GRS

롯데리아는 K-버거의 특성을 미국 현지 고객에 알리기 위해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 버거, 새우 버거, 비빔 라이스 버거 등 5종의 버거 메뉴와 6개의 사이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매장 곳곳에는 ‘오리지널 K버거’라는 문구가 있고 벽면에는 경복궁을 그려 넣었다. 직원들은 모두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 인사를 건넨다. 특히 사이드 메뉴 중 컵빙수는 한국 디저트 문화를 반영한 메뉴다.

롯데리아는 현지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시장에 진출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F)가 아닌, 직영 매장을 통한 직접 진출 방식을 택했다. 이는 햄버거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직진출을 통한 품질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은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인앤아웃,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 등 유명 햄버거 브랜드가 대거 탄생해 패스트푸드인 햄버거의 원조 격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최초 아니야, 이미 다양한 해외 지점 인기 누리고 있다

출처: 롯데 GRS

현재 롯데리아는 이뿐만 아니라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몽골 등 4개국에 3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롯데리아는 이번 미국 내 롯데리아 직영 1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는 지금 ‘K-컬처’ 인기

출처: 맘스터치 공식 SNS

또한 롯데리아뿐만 아니라 국내 버거 브랜드인 맘스터치도 일본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래 일본은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외산의 무덤’으로 불렸지만, 최근 한국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소비하는 ‘4차 한류’ 영향으로 국내 브랜드 진출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4월 일본 1호 매장 맘스터치 시부야점을 열었고 연간 누적 방문객 70만 명, 매출 약 50억 원을 달성하며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힘입어 맘스터치는 올해 하반기에 직영 2호점인 ‘하라주쿠 맘스터치’를 시작으로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해 일본에만 총 10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처럼 K-햄버거 브랜드들의 약진 배경에는 ‘K-컬처’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가 높아진 점이 있다.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들과 새로운 문화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선호도가 확산되고 있는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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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진 기자
HKJ@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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