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의 값이 오르는 이유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먹을 수 있고, 간단한 요리를 풍성하게 만들어주기도 하는 식재료 ‘계란’.
이 계란의 값이 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어 시민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모든 요리에 필수적인 계란, 앞으로 계속 비싼 값으로 구매할 수밖에 없는 걸까?
계란의 값이 오르는 이유와 이를 대처할 방법을 살펴보자.
1.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지난해부터 유행한 ‘조류인플루엔자’는 계란 값이 오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콜로라도 지역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수백만 마리의 닭이 폐사하며 계란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야생 철새를 통한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은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계란값 폭등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2. 사육 면적 규제 강화

지난 2018년 7월, 살충제 달걀 파동과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 확대에 따라 정부는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산란계 사육케이지의 적정 면적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산란계 1마리당 사육케이지 면적을 0.05㎡에서 0.075㎡으로 확대하게 되고 현재 농가들은 생산성이 떨어지는 노계 대신 병아리를 집중 투입하고 있는데, 병아리가 알을 낳기까지 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계란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다.
3. 이상기후

여름철 폭염은 닭의 활동량·섭취량을 줄이고 산란율을 떨어뜨린다.
폭우 역시 사육시설의 위생 상태를 악화시키며 사료 보관에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사료에 곰팡이가 피거나 젖으면 닭 건강이 나빠져 산란율이 떨어질 수 있다.
겨울에도 마찬가지로 보온비용이 늘어나 생산비 증가로 이어진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6,500원 정도였던 계란값은 20% 이상 상승해 현재 평균 8,000~8,500원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9,000원을 훌쩍 넘는 경우도 볼 수 있는데, 일명 ‘금란’이 된 계란.
식사에 빠질 수 없는 계란을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까?
1. 오아시스 마켓

오아시스마켓은 무농약, 친환경 식재료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마트로 새벽 배송이 가능하고 할인 쿠폰 역시 자주 제공한다.
계란을 구매할 때 계란 껍데기에 표시된 ‘난각번호’를 확인해 보는 게 좋은데, 오아시스마켓은 난각번호가 높은 계란을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이트다.
높은 난각번호일수록 가격이 올라가며 일반적으로 난각번호 2번이면 15,000원 정도 하는데, 오아시스 마켓에서는 1판에 10,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2. 계란할인점
인건비 절약을 위해 무인으로 운영되는 매장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계란을 취급하는 무인마트까지 등장했다.
보통 24시간 운영되며 계란은 모두 무항생제로 HACCP 인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1인 가구에 적합한 6구부터 15구, 30구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만의 노하우 만들기

지금까지 계란의 값이 상승한 원인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사실 여전히 계란의 값이 부담스럽다면 대체 단백질인 두부, 병아리콩, 닭가슴살로 계란을 대체할 수 있다.
또 세척하지 않은 계란을 냉장 보관하는 것도 오랫동안 절약해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끝도 없이 치솟는 물가 속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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