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서 ‘스마트폰’ 대신 이건 어떨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하는 행동들에 따라서 하루 컨디션이 좌우된다.
실제 미국 스탠퍼드대학 신경학 박사는 아침에 깨어나면 최대한 빨리 행동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며 건강한 아침맞이가 건강한 수면으로 이어지고, 동시에 전체적인 건강 균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침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깨어난 뒤 바로 햇빛을 쬐는 것은 규칙적인 하루의 지름길

스탠퍼드대학 앤드류 휴버만 박사는 자신의 과학 유튜브 채널 ‘After Skool’에서 이른 아침에 자연광 노출 여부에 따라 하루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설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깨어난 후 약 1시간 동안 밖에 나가서 산책한다면 활력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것은 최상의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며 “질 좋은 수면 사이클을 위해 우리 몸을 설정하는 첫 단계는 깨어나서 바로 햇빛을 쬐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몸은 일어나면 코티솔이라는 호르몬 물질을 내 신체가 활성화되도록 하고, 코티솔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깨어난 뒤 적어도 5분에서 10분 안에 해당 자리에서 일어난 뒤, 1시간 이내 밖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빛을 쬐면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 기분이 좋아진다. 자연광은 뇌의 ‘시교차 상핵’을 깨우게 되는데, 이는 신체 내부 생체 시계와 일주기 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기상한 뒤 아침 산책을 마치고 나면, 더 건강하고 규칙적은 하루 시작이 가능하다.
도파민 대신 ‘요가 호흡’ 몇 분이면 된다

해뜨기 1시간 30분 전은 명상하기 가장 좋은 황금 시간대다. “잠에서 막 깨어났을 때, 잠든 순간과 완전히 깨어난 순간 사이 어딘가 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고요함이 있다. 우리를 규정짓는 자격이나 의도가 존재하지 않는 시간이기 때문이다”라며 요가 마스터이자 책 <비라사마베사, 영웅의 관조>를 쓴 저자, 크리스티안 피사노가 한 말이다.
요가에서는 해당 시간을 ‘브라흐마 무후르타(Brahma Muhurta)’라고 한다. 이는 ‘창조의 신 브라흐마의 시간’을 뜻한다.
깊은 잠을 통해 몸이 회복되고 나면 마음이 더 맑고 편안해지는데, 이는 하루 중 반복되는 습관적인 사고나 감정의 흐름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정직히 바라보고, ‘호흡’을 중요시 여겨야 한다. 이 호흡법은 8세트의 들숨과 날숨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상태나 감각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처음 3세트는 아랫배를 이용한 복식호흡과, 다음 3세트는 가슴을 통한 흉식호흡이다. 마지막 2세트는 쇄골 부위에 의식을 두고 호흡하면 된다.
이처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요가의 완전 호흡법을 5분에서 10분간 실천한다면, 하루 종일 본인 스스로와 깊이 연결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모닝커피?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전문가들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즉시 마시기보다, 깨어난 후 약 1시간에서 90분 이후로 늦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침에 우리가 여전히 졸린 이유는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체내에 축적되어 있기 때문인데, 카페인은 뇌의 아데노신 활성화를 차단한다.
카페인이 아데노신의 작용을 억지로 억제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카페인의 효과가 사라지고 난 후 오후 즈음에 아데노신이 다시 발동된다. 만약 아침에 일어나 즉시 커피를 마시는 것에 이미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매일 아침 15분씩이라도 천천히 늦추는 것이 좋다.
이처럼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대신 건강에 좋은 다양한 활동을 하며 내면의 에너지를 채운다면 더 활력 넘치는 하루를 보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