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국밥 좋아하시나요? 요즘 물가 상승으로 국밥 가격도 덩달아 올랐지만, 이왕이면 맛있는 국밥으로 속을 채우는 게 좋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나라 대표 국밥 마니아, 성시경 씨가 추천하는 전국 국밥 맛집들을 모아봤답니다.
이번에는 성시경 씨의 솔직한 감상평 덕분에 더욱 유명해진 국밥집부터, 매콤한 빨간 국물부터 담백한 하얀 국물까지 다양한 종류별로 정리했으니, 얼른 구경하러 가볼까요?

강남진해장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5길 11
영업시간: 요일별 영업시간 상이
가격대: 양지내장탕 15,000원/곱창전골 65,000원
강남진해장은 24시간 운영하는 곱창전골 전문점으로, 성시경의 ‘먹을 텐데’에 소개되기 전부터 여러 방송에 출연한 강남역 대표 맛집이에요.
대표 메뉴는 양선지 해장국이지만, 성시경이 강력 추천한 메뉴는 바로 내장탕! 진한 사골 육수에 소 내장과 양지고기가 듬뿍 들어 있어 숟가락 몇 번만 휘저어도 부속 고기가 가득한 걸 바로 느낄 수 있답니다.
메뉴판에는 고기와 내장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소스 조리법도 소개되어 있어요. 겨자소스에 고추절임, 고추기름을 섞어 야들야들한 부속 고기를 찍어 먹으면 절로 엄지가 척 올라간다고 하네요!
주차 공간이 6~10대 정도 마련되어 있지만, 워낙 인기 있는 곳이고 소주와 찰떡궁합인 맛이라 차는 되도록 두고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려요. 후후!

나진국밥
위치: 전남 여수시 화양면 화양로 1391
영업시간: 매일 10:30~13:00/ 화요일 정기휴무
가격대: 국밥 10,000원/ 갓수육 33,000원(소)
여수 나진국밥은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도 소개된 명실상부 여수 대표 맛집이에요. 오픈 시간인 10시에 맞춰 도착해도 대기 번호가 40~50번에 이를 만큼 대기줄이 긴 곳이라 방문 전 테이블링 예약은 꼭 해야 한답니다.
국밥만큼이나 인기 있는 메뉴가 바로 수육인데요,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솜사탕 같은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에요. 살짝 데친 부추와 함께 초장에 찍어 먹으면 한 접시는 금방 사라지는 마성의 맛이에요!

국밥은 콩나물과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얼큰한 돼지국밥 스타일이에요. 국물은 평소 쉽게 접하는 묵직한 맛보다는 아삭아삭한 콩나물이 잔뜩 들어가 시원하고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에요.
여기에 고소한 통 들깨가 듬뿍 뿌려져 있어, 자칫 가벼워질 수 있는 국물 맛에 깊은 풍미와 무게감을 더해준답니다. 여수 현지인도 극찬하는 찐 맛집이라 국내 여행할 때 꼭 예약하고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요!

어머니 대성집
위치: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11길 4
영업시간: 06:00~04:00/월요일 18:00~04:00
가격대: 해장국 14,000원
‘어머니 대성집’은 일반 국밥집이라고 하기엔 규모가 꽤 큰, 무려 3층짜리 대형 식당이에요. 특히 이 집은 수육도 유명한데요, 수육은 오직 2층에서만 주문 가능하다고 하니 방문하신다면 꼭 참고하세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24시간 우려낸 사골육수로 만든 선지해장국입니다. 잘게 찢어진 양지가 캔 참치처럼 올라가 있는 조금은 독특한 비주얼이지만, 우거지, 선지,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 시원하고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해요.
밥은 따로 나오지 않고 뚝배기 안에 미리 말아져 나오는 스타일인데요, 선지해장국 특성상 자칫 잡내가 날 수 있지만, 55년 전통의 비법 덕분에 맛은 깔끔하고 깊이 있어요. 선지에 거부감이 있던 분들도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진짜 맛집이랍니다!

영동설렁탕
위치: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101안길 24
영업시간: 매일 24시간/ 15:00~17:00 브레이크타임
가격대: 설렁탕 15,000원/수육 52,000원
마지막으로 소개할 맛집은 해장하러 갔다가 결국 한잔 더 하게 되는 곳, ‘영동설렁탕’입니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새벽에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영동설렁탕의 대표 메뉴는 수육과 설렁탕인데요, 수육은 가격대가 있어 반 접시도 주문할 수 있지만, 자투리 고기로 채워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설렁탕과 찰떡궁합인 윤기 자르르 흐르는 김치와 아삭한 섞박지가 특히 유명해요. 깍두기 국물도 주전자에 따로 제공되어 설렁탕에 밥 한 공기 말고 깍두기 국물까지 부어 한 그릇 뚝딱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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