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명동 자주 가시나요? 밥심은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명동에 자주 나들이 갔던 기억이 있어요. 항상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활기찼던 거리였는데, 팬데믹 이후로 한동안 썰렁해진 모습을 보며 마음이 참 아팠답니다.
그런데 요즘 명동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2021년에 이어 2022년 연말에도 신세계백화점 앞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는 이야기, 혹시 기억하시나요?
하지만 진짜 놀라운 건 지금부터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MZ세대 사이에서 명동이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가 따로 있다는 사실! 그 중심에는 바로 ‘이곳’이 있다는군요. 하루 방문객 수만 무려 2,000명을 넘길 정도라고 하니, 도대체 어떤 곳인지 더 궁금해지지 않으세요?
그래서 오늘 밥심이 소개해드릴 곳은, 요즘 명동에서 하루에 5,000그릇이나 팔리며 인기몰이 중인 바로 그 맛집입니다. 과연 어떤 메뉴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는지,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1. 명동교자 본점
위치 : 서울 중구 명동10길 29
영업시간 : 10:30 ~ 21:00
메뉴 : 칼국수 10,000원
명동교자는 명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집인데요. 1966년 오픈하여 벌써 56년 운영되고 전통 조리법을 고수하는 칼국수 전문점입니다.
이영자님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칼국수와 만두를 먹으며 인생맛집이라는 표현을 하였죠. 그 이후 1시간은 기본인 웨이팅이 생기곤 했어요.
이렇게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세계적 맛집으로 평가되는 명동교자는 2022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서울 미래유산이란 서울의 역사를 미래 세대에게 전하기 위해 가치 있는 자산을 발굴하여 보존하는 프로젝트를 말하는데 1966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명동교자 선정될 만하죠?
2. 몰또 이탈리안 에스프레소바
위치 : 서울 중구 명동길 73 3층
영업시간 : 10:30 ~ 19:3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메뉴 : 카페 살레 4,800원
몰또는 아마 요즘 명동에서 가장 핫한 카페가 아닐까 싶은데요~ 앞서 소개한 것처럼 하루 방문객 수만 2,000명이 넘는다는 곳이 바로 이 몰또 이탈리안 에스프레소바입니다.
이곳이 핫한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이탈리아에 온 듯한 풍경을 명동 한복판에서도 느낄 수 있는 포토존 때문에 더욱 인기가 많아졌는데요. 카페에 있으면 명동 성당이 한눈에 확 들어와서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해지기 전과 후 모두 예뻐서 명동을 들린다면 한 번쯤 무조건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되는 곳이에요.
이렇게 예쁜 곳이라 사람들이 많은 만큼 몰또만의 규칙이 있다고 합니다. 카페 이용 시간(사진촬영 포함)은 최대 90분이며 포토 스팟 촬영 시간은 1팀당 최대 1분! 이것은 관할구청 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되니 참고해 주세요~
많은 손님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규칙이 있는 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포토존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ㅎㅎ
3. 남산골 산채집
위치 : 서울 중구 소파로 93
영업시간 : 11:00 ~ 21:00
메뉴 : 산채비빔밥 9,000원 / 남산돈까스 10,500원
SBS ‘런닝맨’에서 “시민들에게 남산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뭐예요?”라고 물었을 때 돈까스라는 답변이 나올 만큼 돈까스가 유명한데요.
남산골 산채집은 남산 케이블카 탑승장 옆에 위치해있어서 한 번쯤 스쳐 지나간 곳일 거예요. 오랜 시간 한 곳에서 자리를 지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곳인데요.
경양식 돈까스로 과일과 야채를 푸짐하게 갈아 넣어 특제소스로 맛을 냈고 7가지 채소가 들어있는 산채비빔밥, 마지막으로 부추와 오징어가 들어가 있는 부추전까지 남산골 산채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음식인데요.
이것은 세트메뉴로도 즐길 수 있으니 따로 시키지 말고 세트메뉴로 주문해서 먹어보세요 🙂
4. 하동관 명동본점
위치 : 서울 중구 명동9길 12
영업시간 : 07:00 ~ 16: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메뉴 : 곰탕 15,000원
대한민국 대표 곰탕집! 하동관은 창업 이후 70년 동안 이어진 곳인데요. 1939년부터 한결같은 맛으로 명성을 유지하여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에도 선정된 맛집입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님은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 꼭 방문하는 식당으로 하동관을 꼽았는데요. 곰탕 한 그릇엔 양지, 내포, 양등 소의 다양한 부위가 골고루 나온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하루 수천 그릇씩 팔릴 정도로 입소문 난 맛집 네 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예전의 활기를 되찾은 명동 거리를 걷다가 출출해질 때, 오늘 소개한 맛집들 하나씩 들러보시면 후회 없으실 거예요.
명동은 쇼핑만 하는 곳이 아니라, 이제는 ‘맛있는 한 끼’를 즐기기에도 완벽한 장소로 다시 떠오르고 있답니다.
그럼 또 다른 맛집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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