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전통 칼국수
김치맛이 넘사벽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여러분은 직장 점심으로 어떤 메뉴를 가장 선호하시나요?
밥심은 버섯칼국수도 상당히 자주 먹는 것 같아요ㅋㅋ 채소와 미나리에서 우러나오는 시원한 채수와 매콤한 양념의 조화가 깔끔하니 점심식사로 제격이더라고요! 졸아든 국물에 먹는 볶음밥도 별미이고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외부 식사를 자제하는 중이라 ㅠ.ㅠ 칼국수 먹은지가 꽤 되었는데 43년 동안 유명세를 떨친 칼국수 맛집에서 밀키트도 배송하시길래 바~로 주문해 리뷰하러 가져왔어요!
43년 동안이나 영업한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칼국수 2인분 17,000원, 겉절이 김치가 맛있다고 유명하길래 따로 추가 주문했어요.
버섯 양파, 미나리 등의 채소는 짱짱한 지퍼백에 포장되어 있고 조리법은 포장지에 적혀있네요! 육수와 채소를 함께 끓이고 면을 15초 정도 데쳐서 넣는 게 좋다네요! 그대로 따라해보겠습니다 +_+
칼국수에 있는 밀가루들은 조금 제거해줘야 국물이 과하게 걸쭉해지지 않을 듯해요! 끓이면서도 국물이 조금씩 걸쭉해지기 때문에 초반에는 제거해 주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음 포장된 육수와 채소들을 한번에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끓어 넘치지 않도록 중불로 올려두고 안전하게 끓여주었습니다:) 채소 숨이 죽고 어느정도 익을때까지 10분 정도 걸렸어요.
끓이면서 하얀 거품이 엄청나게 생기더라고요ㅋㅋ 이대로 면과 양념장을 넣었다간 지옥에서 온 칼국수가 될것 같아서 국자로 열심히 건져냈어요!
채소와 육수가 어느 정도 끓으면 일단 양념장의 절반만 넣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양념장이 넉넉하게 포장되어 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넣으면 간이 과해질 수 있어 조금씩 추가해주세요!
특이하게 칼국수 양념장에서 매콤한 향보다 달달한 향이 강하더라고요! 언뜻 맡으면 양념치킨이 있나…? 싶을 정도로 숙성된 마늘&달큰한 양념향이 아주 진했어요 🙂
칼국수면은 오래 끓이면 퍼지니 면이 익는대로 불을 꺼주는게 좋을듯해요! 그래야 쫄깃쫄깃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면발에 끓이는 시간을 맞추다 채소는 살짝 아삭함이 남아있는 상태였지만 식감이 살아있어 더 좋더라고요:)
이게 바로 맛있기로 유명한 그 겉절이 김치에요! 시식 전 비주얼만 봐도 침이 고이고 냄새만 맡아도 밥이 생각나네요ㅋㅋ달착지근한 정석의 겉절이 양념냄새를 자랑 하고 있었어요.
육수는 무난한 맛에 시원함은 꽤 좋았어요! 처음 칼국수만 맛보았을 땐 오 감칠맛 좋네~했는데 김치랑 곁들여 먹고 나서는 눈에 휘둥그레(◉Θ◉) 김치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겉절이 김치랑 한번 먹고 나니 김치 없이 먹으면 아무맛도 안나는 역효과가ㅋㅋㅋ 그만큼 김치의 존재감이 어마어마했어요.
공항칼국수 2인분 세트에는 다진 채소와 김가루등의 볶음밥 재료도 동봉되어 있었어요! 밥은 없었지만.. 햇반하나 준비해서 데우지 않고 바로 넣고 국물 넉넉하게 남겨 볶아주었어요.
남은 국물에 해먹는 볶음밥이 눌어붙지 않으면 그냥 죽이나 다름없죠?ㅋㅋ 막판에 불 살짝 올려 바닥에 눌어붙게 해주고! 마무리했습니다.
육수+양념장이라 감칠맛이 좋아서 짭조름한 김가루까지 들어가니까 간이 딱 맞았어요.
재구매 의사 : 있음 / ★★★ 개
직접 끓이는 밀키트 치고는 가격이 조금 비싸지 않나 생각했는데, 볶음밥 재료도 들어있으니 구매할만한 가격인 듯해요! 양념장맛도 독특해서 종종 사서 먹을 만한 맛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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