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밥심입니다 🙂
늘 선착순 경쟁에서는 한 발 늦곤 했던 제가, 우연히 발견한 한정판매 맛집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친구 집 근처 골목길을 걷다 문득 눈에 띈 한 음식점.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었는데, 식당 앞에는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주차장 그늘 아래에서 해를 피하며 대기하는 모습이 심상치 않았죠.
알고 보니 이곳은 하루에 단 100그릇만 판매하는 ‘돼지국밥 맛집’이었습니다. 마침 연차를 낸 평일이어서 ‘이건 운명이다!’ 싶어 줄을 서봤고, 한정판매의 맛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그날 이후로, ‘100그릇 한정’이라는 말만 들어도 눈이 번쩍! 그래서 오늘은 조기 마감이 일상인 한정 메뉴 맛집들을 모아봤습니다.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누구나 맛볼 수 있으니,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부터 밥심이 직접 선정한, 하루 수량 제한된 인기 메뉴들! 함께 살펴보시죠~ 레츠 고! 🍲✨

옥동식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7길 44-10
영업시간: 11:00 – 22:00 (토/일 21:00 마감)
대표메뉴: 돼지곰탕(11,000원)
첫 번째 맛집은 밥심이 직접 다녀온 합정역 근처의 돼지국밥 맛집 **<옥동식>**이에요!
이곳, 그냥 국밥집 아니고요~ 무려 미쉐린 가이드 & 블루리본 서베이 선정된 인증 맛집이에요. 메뉴는 딱 하나, ‘돼지곰탕’! 거기에 만두랑 술만 살짝 곁들여 팔고 있는 아주 심플한 구성이죠.
근데 진짜 놀라운 건 그 맛이에요. 잡내 1도 없는 돼지고기, 그리고 맑고 투명한 국물! 국밥이라기보단 고급 곰탕 느낌이라 “이게 진짜 돼지국밥 맞아?” 싶을 정도였어요.
가게가 좀 아담해서 한 번에 10명 정도만 입장 가능하지만, 국밥이 미리 커다란 압력솥에서 끓여져 있어서 주문하면 바로바로 나와요. 회전율 빠른 편이라 줄이 길어 보여도 걱정 안 해도 됩니다! 밥심도 세 번 가봤는데 대기시간 30분 넘은 적 없었어요👍

옥동식의 돼지곰탕이 특별한 이유? 바로 지리산 버크셔 K 흑돼지 앞다리살과 뒷다리살만 사용해서 그렇다고 해요. 기름기는 적고, 그래서 국물도 더 맑고 깔끔한 맛이 나는 거죠!
고기는 국물에서 따로 건져 나오는데, 직원분이 알려주는 방식대로 양념장에 콕 찍어 먹으면 그때부터 진짜 찐 맛 시작! 한입 넣는 순간,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가 입안에서 팡팡 터져요. 국밥이라기보다 고급 요리 먹는 기분이라 깜짝 놀라실 수도 있어요 😋

날라멘
주소: 인천 중구 화랑목로 40-9 104호
영업시간: 11:00 – 21:00
대표메뉴: 갈비 날라멘 (11,900원)
두 번째는 인천에서 라멘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성지로 통하는 곳, 바로 ‘날라멘’이에요!
여긴 하루 100그릇 한정 판매라서, 진짜 늦게 가면 “조기 마감” 딱 걸릴 확률 높아요. 그래서 저녁쯤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오픈 여부 확인은 필수!
날라멘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닭다리 차슈’! 라멘에 곁들일 수 있는데, 비주얼부터 완전 제대로예요. 불향 가득~ 속살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진짜 순식간에 클리어 가능! 가격도 2천 원만 추가하면 되니까 가성비도 굿👍
거기에다가 맵기, 면 굵기까지 조절 가능, 심지어 면 대신 밥 선택도 OK! 국물은 간이 딱 맞고 감칠맛 폭발이라 꿀떡꿀떡 넘어가요. 국물까지 싹 비우는 사람 많다더니, 먹어보면 왜 그런지 바로 이해됩니다 😋

날라멘은 라멘집이지만 의외로 카레 메뉴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비주얼이… 너무 귀엽고 푸짐해서 보는 순간 입꼬리 씰룩씰룩🥹
밥 위에는 표정 그려진 감자고로케, 반숙 계란, 그리고 통통한 소시지까지 한 줄 올라가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느낌이에요. 감성 가득+푸짐함까지 완벽 조합!
게다가 야채가 잘게 다져져 있어서 먹기 편하고, 뚝배기에 나와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굿! 약간 엄마가 손수 만들어준 집밥 느낌 물씬 나는 메뉴랄까요?
라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솔직히 카레도 꼭 먹어봐야 할 메뉴예요. 다음에 가면 라멘+카레 둘 다 도전각!

충실옥 첫마을본점
주소: 세종 한누리대로 207 세진이너스빌
영업시간: 10:30 – 21:00 (일요일 휴무)
대표메뉴: 뼈해장국(11,000원)
세 번째는 세종시에 있는 뼈해장국 맛집 ‘충실옥’이에요! 원래는 ‘고향옥’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는데, 상호명을 바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여전히 뼈해장국 하나로만 승부 보는 곳! 하루에 딱 100그릇만 판매하는 한정 메뉴라서 가기 전 마음 단단히 먹고 가야 해요.
예약은 안 되고 무조건 선착순 입장 시스템이라, 누구든 줄 서서 기다려야 해요. 오전 10시 30분 오픈인데, 11시 15분 넘으면 슬슬 웨이팅 생긴다는 후기가 많으니, 진짜 제대로 먹고 싶으면 오픈런이 답이에요!
이곳 뼈해장국의 포인트는 맑고 깔끔한 국물! 걸쭉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좀 의외일 수 있지만, 그런 취향마저 사로잡았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국물 맛 하나에 반해 5년째 단골이라는 분도 있을 정도로 중독성 있는 맛이랍니다.

명인등심 압구정본점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00길 13
영업시간: 11:30 – 22:00
대표메뉴: 청담 갈비탕(15,000원)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명인등심 청담점’이에요! 여기서 청담점을 강조하는 이유는 점심시간 한정으로 100그릇만 판매되는 특별한 메뉴가 있기 때문이죠. 그 메뉴는 바로 ‘청담갈비탕‘ 🌟
이 청담갈비탕은 너무 맛있어서 이틀 연속 방문했다는 후기가 많을 정도로 인기랍니다. 진하고 담백한 국물에 갈빗대가 5~6개씩 들어있어 밥 없이도 든든하게 배가 찬다고 해요.
가격은 1만원에서 15,000원까지 다양하지만, 맛을 알게 되면 계속 찾게 되는 그 맛이라 하더라고요. 강남이라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로 바쁘다고 하니, 밥심도 언젠가는 꼭 도전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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