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 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먹어본다는 체코의 명물 알고계신가요? 바로 ‘뜨르들로’입니다! ‘뜨르들로’의 모양이 굴뚝과 비슷하게 생겨서 한국에서는 ‘굴뚝빵’으로도 불린다고 해요. 체코에 놀러가서 꼭 먹어보고 싶었지만 갈 수 없는 현실에 한국에서 먼저 먹어보기로 했어요!
체코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담아 밥심이 데려온 ‘굴뚝빵’! 같이 보러가실까요~?
오늘의 주인공은 기다란 나무봉에 밀가루 반죽을 돌돌 만 다음 화덕에서 돌려가며 굽는게 특징이라고 해요. 밥심은 플레인, 아몬드, 코코넛 등 총 6가지의 굴뚝빵 중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시나몬 굴뚝빵’을 선택했어요! 매장에서 드실 경우에는 키친타올 걸이 아시나요..? 꼭 그렇게 생긴 봉에 꽂아서 제공이 되더라고요ㅋㅋ
빵의 표면에 시나몬이 톡톡 묻어있는 ‘시나몬 굴뚝빵’의 가격은 7,000원 이에요. 굴뚝빵이 원래는 체코의 길거리 간식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가격이 좀 비싸게 측정 된 것 같다는 의견도 더러 있는 것 같아요.
배달의 민족에서 별점 만점을 기록한 카페에 인터넷 평도 엄청 좋던데, 과연 이 가격에 만족을 줄 수있을지!!
밥심이 구매한 카페에서는 굴뚝빵을 구매하면 크림을 같이 주시는데 포장을 독특하게 해주시더라고요. 바로 이렇게 굴뚝에 꽂아서 주십니다ㅋㅋㅋ
‘굴뚝빵’의 세로 길이는 약 17cm이고, 둘레는 약 32cm에요. 굴뚝이라는 이름답게 크기도 거대하네요ㅎㅎ
꽂혀있는 생크림을 쏙하고 빼보면 이렇게 위 아래가 뻥 뚫려있는데요. 지름을 재보니 약 8cm정도가 나왔어요.
표면이 부드러운 ‘플레인 굴뚝빵’과 달리 ‘시나몬 굴뚝빵’은 겉에 시나몬과 설탕이 묻어있어요. 돌돌 말려있는 모양도 그렇고, 겉에 설탕까지 묻어있으니 꼭 우리나라의 꽈배기하고 비슷한 것 같아요! 튀기고 안튀기고의 차이정도?
굴뚝빵을 먹는 방법은 따로 정해진 건 없지만 밥심은 이렇게 결을 따라 뜯어 먹어봤어요! 하지만, 밑부문을 잡지 않고 뜯을 경우 끊어지면서 빵이 떨어질 위험이 있어요. 당연한 사실이지만 밥심은 재밌다고 계속 뜯다가 바로 떨굴뻔했거든요..ㅎㅎ
빵의 식감은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폭신함만 없었다면 패스츄리 같을 정도로 빵의 결이 엄청나더라고요bb 특히 시나몬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담백한 반죽이랑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빵맛을 봐보았으니 같이 주신 생크림과 찍먹을 안해볼 수 없겠죠? 안에는 카야잼도 한 덩이 들어가 있어요! 수제 생크림이라고 하셨는데 거기에 카야잼까지 얹어있다니! 기대되는데요!?
우선 생크림은 단단한 휘핑크림은 아니었고, 묽을 정도로 많이 부드러웠어요. 밥심은 크림이 너무 묽으면 빵이 축축해지는 느낌이라 단단한 크림을 선호하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어요ㅠㅠ
생크림 위에 살포시 올려져있던 카야잼은 흔히 시중에서 판매하는 카야잼같아요! 큰차이를 잘 못느끼겠더라고요. 카야잼을 못드셔보신 분들을 위해 식감을 설명드리자면 살짝 곶감을 뭉겐 것 처럼 약간 텁텁한 식감이에요! 당도는 적당했습니다.
시나몬이 뿌려져 있어서 카야잼이 잘 어울릴까 의문이었는데 의외로 시나몬 향이 끝날 때 즈음 카야잼의 달달한 맛이 올라오면서 잘 어울리더라고요. 빵만 먹었을 때는 설탕과 시나몬이 뿌려져있음에도 담백한 맛이 강했는데 생크림에 찍어먹으니까 달달함까지 추가되어서 더 맛있었어요.
하지만 밥심처럼 시나몬 굴뚝빵을 선택하신다면 바닥에 설탕파티가 일어날 수 있으니 한 자리에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재구매 의사 : 있음 / ★★★★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밥심은 생크림 없이 먹을때의 담백함도 좋았지만, 생크림하고 찍어먹었을때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커피랑 마시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
여기에 아이스크림을 채워서 먹기도 한다는데, 다음에는 투게더 한 통 끼고 먹어봐야겠어요ㅋㅋ
돌돌 풀어 먹는 재미까지있는 굴뚝빵!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에 촉촉한 생크림까지 곁들이면 어느 순간 굴뚝빵이 사라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ㅋㅋ 포장해서 약간 식었지만 그래서 더 쫄깃했던 것 같아요.
매장에서 갓나온 따뜻한 굴뚝빵은 어떨지 궁금해졌답니다ㅎㅎ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