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먹는 닭강정이 있다?
차갑게 먹는 닭강정 먹어본 후기
안녕! 밥심이에요. 여느 때처럼 인스타를 보다가 제 눈을 사로잡은 친구가 있었어요. 바로바로 요 차갑게 먹는 닭강정인데요. 전자레인지 조리없이 차갑게 먹을 수 있다는 게 밥심에게는 그저 혁.명.
귀차니즘의 정석인 밥심은 전자레인지 조리없이, 바로바로 먹을 수 있는 이 닭강정을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편의점을 돌고 돌아 어렵게 구했답니다(ㅠㅠ) 어디에서나 구할 수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너.. 귀한 친구였구나..?
편의점에서는 냉장 보관을 하고 있었고, 구입하고 나서도 냉장 보관 필수에요!
또또 유통기한이 아주 짧으니 구입하시고 이른 시일 안에 드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21일 구입, 유통기한은 22일까지)
GS25 차갑게 먹는 가마솥 닭강정
가격 : 4,900원
차갑게 먹는 닭강정은 총칼로리 555kcal로, 엄청나게 적은 편은 아니지만, 치킨이라고 생각하면 또 엄청 높은 건 아닌..! 개인적으로는 적당하다고 생각했어요.
앞에 딱 ‘전자레인지 조리없이 차갑게 드세요.’라고 적혀있으니 긴가민가했던 불안한 제 맘을 싹~ 가라앉혀주네요. 차갑게 먹는 거라고 알고 갔지만 그렇게 먹어도 맛있나 의심했던 밥심(ㅋㅋ)
처음 딱 뚜껑을 열면 빨간 닭강정들 위로 여러 견과류가 올라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잣, 호박씨, 땅콩 등 생각보다 다양한 견과류들이 올라와 있어요.
거기다 색감을 더해주는 고추까지 송송 박혀있으니 더욱 예뻐 보이네요.
개수는 총 15조각. 다 큼직큼직한 조각만 있는 건 아니었고, 크고 작은 조각들이 적당히 섞여 있었어요.
정말~ 미니미한 아기들까지 영끌해서 15조각 나왔네요! 생각보단 나쁘지 않은 양이었어요.
크기는 다양하긴 한데 대체로 4~5cm 정도 크기의 닭강정들이 많았고, 양념이 고루고루 촉촉하게 잘 묻어있었어요.
견과류랑도 잘 어울려서 견과류 잔뜩 올려 먹으면 고소하니 맛있어요. 조금 더 있었어도 좋았을 듯
어떻게 하면 차갑고 냉장 상태인 상품을 바로 먹을 수 있는지가 궁금해서 튀김옷만 따로 분리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분리가 쉽지 않더라구요(ㅠㅠ) 아마 차가운 상태로 오래 있어서 살에 촥 달라붙었나 봐요.
튀김옷은 바삭바삭한 제형은 아니고 쫄깃한 제형이에요. 역시 바로 튀긴 걸 먹는 게 아니다 보니 바삭한 맛은 전혀 기대하면 안 될 것 같네요. 하지만, 맛없는 눅눅함이 아니라 살에 쫄깃하게 붙어 있는 느낌이라 괜찮았어요.
양념은 용기에 남을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지만, 닭강정에는 촉촉하게 묻어 있는 편이에요.
적당히 매콤하고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맵기는 신라면보다 비슷하거나 살짝 덜 매운 정도..? 많이 먹다 보면 살짝 혀가 얼얼한 느낌이 나지만, 엄청난 맵찔이 친구가 아니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매운맛이에요.
잘라보니 튀김옷은 얇고 살이 은근히 튼실해서 통통한 비주얼을 자랑하네요. 간혹 이런 닭강정 중에 튀김옷만 엄청 두껍고 살은 적은 제품들이 있는데, 이 제품은 살이 꽉 차 있어서 좋았어요.
살 자체는 엄청 촉촉한 편은 아니었어요. 아무래도 냉장식품이다 보니 수분감을 머금고 있기는 힘든 것 같아요. 하지만 퍽퍽살은 아니고 부드럽게 넘어가긴 해요!
하지 말라는 건 다 해보고 싶은 청개구리.. 밥심. 과연 차갑게 먹으라고 했던 닭강정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보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그래서 소심하게 몇 개만 넣고 20초 정도 돌려줬어요.
그 결과, 요 정도 돌리는 건 아주 맛있어요. 엄청 따뜻해진 정도는 아니고 미지근한 상태가 되었는데, 이렇게 하니 살이 오히려 더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지더라구요.
다만, 전자레인지에 돌렸을 때 왠지 모르게 양념의 맛과 향이 줄어든 느낌이었어요. 차갑게 먹었을 때 살이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분들은 전자레인지에 살~짝만 돌리는 거 추천 추천.
재구매 의사
GS25 차갑게 먹는 가마솥 닭강정 : ★★★ / 맥주 안주가 필요할 때 딱!
편의점 제품치고 괜찮은 맛이었어요. 다만, 끼니로 대체하기에는 살짝 부족한 느낌이에요. 자취생들이 치킨은 부담스러울 때, 혹은 간단히 맥주랑 먹을 안주가 필요할 때 사 먹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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