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얌얌 님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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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밥상 차릴 때마다 꼭 내놓는 김치. 김치 자르는 게 일이 참 많아요. 뭐 자르는거야 도마에 올려서 썰면되는데, 도마에 늘 물이 벌겋게 들어버리니…
김치 한 번 자르려면 설거지옥 시작.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그래서 인터넷 쇼핑하다 구매한 김치자르미. 직접 써보니 이 좋은 걸 여태 왜 안 샀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
도마에 빨간물 안 들이고 깔끔하게 잘리구요. 바로 보관도 가능해서 설거지 필요없네요. 혹시나 안 잘릴까봐 꾹꾹 눌러서 썰었는데, 꽤 날도 잘 들어서 예쁘게 잘려요. 김치 전용 자르미통이라 그런가 통에 붉으스레 색이 밸 걱정도 없어요.
구성은 딱 요렇게 락앤락통 같은거에 뚜껑만 있어요. 처음에 받았을땐 잘못왔나 싶었는데 요 뚜껑이 야물딱지게 일을 잘하더이다~
주황색 손잡이 부분을 잡아당겨보시면요. 요렇게 칼이 붙어있더라고요. 손다칠까봐 보호캡같은 게 씌워져있는데 저 같이 잘 다치는 사람들은 꼭 필요하다 싶은…
옆면은 김치가 일정하게 잘리도록 포인트들이 튀어나와있어요. 사용해보니 간격이 딱 김치 보통 자르는 크기만치 되어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전에는 도마에 위에 꺼내서 잘라놓고, 또 그릇에 덜고…별거 아니어도 얼마나 귀찮던지. 근데 요렇게 김치 반포기 넣어주고 슥슥. 이렇게 통에서 발로 잘라 놓으니 국물이 새거나 튈 걱정 없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단, 통에 틈새가 많아서 세척할 때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점 빼고는 도마에 물드는 거 싫어하는 1인으로서는 만족하고 있어요.
자로 잰 거 마냥 반듯하게 잘렸죠? 커팅력이 꽤 좋아서 일일이 주방가위랑 그릇 꺼낼 필요없어서 넘 편하네요.
아직 상세페이지에 나온 것처럼 해보진 않았지만 꼭 김치 아니어도 갓김치, 파김치, 삼겹살까지 충분히 자를 수 있을 거 같아요.
가격도 만원이 안 넘으니 참 저렴~ 이런 거 좀 많이 만들어줬음 좋겠어요. 주부들 살림할 때 별 거 아닌 듯 해보여도 얼마나 요긴한지 몰라요. 먹을 때마다 손에 김치 국물 꺼낼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 설거지거리 줄어들어서 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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