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이 아니네..?” BHC가 뜬금 출시했다는 ‘돼지고기’ 신상

치킨집에서 뜬금 출시!
BHC와 아웃백의 만남
돼지고기 신상의 탄생

안녕하세요! 여러분~ 연말을 맞아 가족끼리 외식하러 어디로 가시나요? 아마 아웃백을 많이 가실텐데요. 아웃백은 식전빵부터 스테이크, 파스타까지 전메뉴가 맛있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그런데 지난 해 11월 아웃백이 BHC에 인수되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뜬금 치킨집에서 아웃백을 인수한 이슈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요.

아니 세상에! BHC가 오랜만에 신상을 출시했지 뭐예요! 글쎄 치킨 프랜차이즈라는 명성을 버리고 ‘돼지고기’ 메뉴를 출시한 거 아니겠어요? 바로 아웃백의 대표메뉴라 할 수 있는 ‘폭립’.

아웃백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돼지고기 폭립을 치킨집에서도 시켜먹을 수 있다니.. 충격ㅇ_ㅇ 과연 아웃백을 인수한 BHC의 돼지고기 폭립은 어떤 맛일까요? 바로 같이 보러 가요!

BHC
레드킹폭립
28,000원

BHC에서 돼지고기 폭립을 출시했다길래 상자 패키지 디자인도 조금 달라졌으려나~ 싶었는데 역시나 패키지 상자가 바뀌었네요. 또 여느 메뉴와 동일하게 치킨무와 작은 콜라가 딸려왔어요. 특이한 점은 케챱과 치킨 소스가 동봉되어 있어요.

참! 신메뉴여서 그런지 할인 이벤트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BHC에서 하는 건 아니고 배달앱에서 자체적으로 5,000원정도 할인 해주고 있었어요. 밥심은 배민에서 주문했는데 찾아보니 요기요에서도 진행하더라구요. 매장마다 앱마다 다르니 참고하시길 ㅎ.ㅎ

5,000원이면 꽤 할인율이 쎈 편인 것 같아요. 비싼 바베큐 폭립을 할인가 23,000원에 구매하면 완전 이득 아닌가요? 드셔보실 분들은 신상 이벤트 끝나기 전에 주문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치킨 구성은 바베큐 폭립과 웨지감자 그리고 구성품으로는 치킨무, 케챱, 치킨 소스가 들어있어요. (뿌링소스는 밥심이 따로 추가 구매한 것.. 호호..)

특이하게 웨지감자가 기본 구성으로 들어가 있네요? 웨지감자라고 하면 교X치킨의 대표 사이드 메뉴인데, BHC가 출시하다니 의외ㅇ_ㅇ

딱 처음 마주한 느낌은 아웃백 폭립과는 꽤 다른 느낌이죠? 보통 폭립 하면 뼈가 길게 붙어있는 걸 상상하잖아요~ 그래서 보통 칼로 썰어 드시죠! 그런데 BHC의 레드킹 폭립은 잘게 잘라놔서 손으로도 집어 먹을 수 있게 만들었어요.

상자 안에는 크기와 모양 그리고 두께가 제각각인 폭립 10개가 들어있어요. 폭립은 아무래도 갯수보다는 무게에 맞춰 제공되기 때문에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거 참고참고~

같은 치킨 상자에 들어있는 폭립이여도 크기 차이가 확연하게 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제일 큰 등갈비 조각은 길이가 약 11cm가 넘었지만, 제일 작은 것은 약 7cm로 길이만 4cm가 넘게 차이났어요.

그러나 크더라도 살이 적게 붙어있는 아이도 있었고, 작아도 튼실하게 살이 붙어있는 아이들도 있어요. 게다가 뼈끼리만 붙어 있는 아이도 있다는 …ㅇ_ㅇ

요거요거 하나 먹을 때 신중하게 골라야겠는데요? 원래 이런 폭립은 다 먹었을 때 자기 앞에 놓여있는 뼈 갯수로 얼만큼 먹었는지 가늠하는 거 알죠? 최대한 적게 먹더라도 많이 먹는 먹스킬이 필요함요 ㅋ_ㅋ

그런데 시즈닝은 어디 갔을까요.. ㅠㅠ  어떤 분들은 폭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후레이크가 많이 뿌려져서 오던데 흑. 만약 후레이크의 바삭함을 좋아하신다면 배달 요청사항에 따로 남겨놔야 할 것 같아요. 시즈닝은 확실히 점바점인가봅니다..

식감은 우리가 지금껏 먹던 폭립과 비슷했던 식감. 겉은 아주 단단하게 익혔고, 안쪽은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그런데 얼마나 단단하냐면 손으로 찢어 먹는 게 거의 불가능할 정도! 그래도 이로 요리조리 베어 먹으니 맛있게 겉바속촉이더라구요~

밥심의 먹팁 1. 뿌링뿌링 소스 추가

이번 신상인 레드킹 폭립은 이름에 걸맞게 매콤하고 강한 양념을 사용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뿌링뿌링 소스와 찰떡 궁합! 매콤한 맛에 달콤하고 새콤한 소스 맛이 더해지니 맛이 다채로웠어요.

밥심의 먹팁 2. 밥과 함께

튀긴 닭이 아니라 구운 등갈비여서 그런지 밥이 자꾸 땡기는 맛~ 이제는 치밥을 능가할 ‘립밥’ 등장인가봐요 ㅋ_ㅋ

밥과 함께 먹으니 소스가 살짝쿵 적은 듯 싶어서 양념치킨 소스와 함께 먹었어요. 레드킹소스의 매운맛과 양념치킨 소스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립밥 인정b

한 입 크게 먹어봤는데 은근 고기가 두꺼운 거 보이시죠? 정말 통통한 폭립이여서 만족스러웠어요.

레드킹이라는 이름 답게  은은하게 매운맛이 올라와요! 그렇다고 먹자마자 입에 불나는 매운 맛은 아니여서 밥심 취향 저격.

그러나 칠리페퍼로 만든 레드킹 소스가 더해져 아예 맵지 않은 건 아녜요. 먹으면 먹을수록 쓰읍-하.. 가 나오는 맛이랄까요?

또다른 메인 디쉬 웨지감자! 감자는 총 16개에 185g 들어가 있군요! (공홈에는 200g이랬는데 ㅠ_ㅠ)

왜 웨지감자와 함께 출시했을까? 궁금했는데 같이 먹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매콤한 폭립만 3-4개쯤 먹으니 살짝 물리기도 했었는데요. 그럴 때 웨지감자를 하나씩 집어 먹으니 물리지도 않고 잘어울렸어요 bb

밥심 에디터의 주관적인 평가

에디터H ★★★ 3개 / 애매하다 애매해~
분명 맛은 있었는데.. 흠 가격이 망설여진달까요? 폭립이라 치킨보다 단가가 비싸다는 건 알지만 뭔가 찜찜한 그 기분. 차라리 요 가격에 웃돈 얹어서 식당을 가거나 저렴한 치킨을 먹을 것 같아요.

에디터S ★★★ 3개 반 / 매장에 가서 맥주와 함께..
폭립 특유의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 다만 금방 식어서 매장에 가서 따뜻할 때 맥주와 함께 먹어야 맛날 것 같다는 ㅎ.ㅎ 양념소스 대신 뿌링소스를 줘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네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