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는 시즌마다 OO페어 제품들을 출시하는데요. 이번엔 2020 초코 페어로 돌아왔습니다! 얼마나 극강의 달달함으로 무장하고 왔을지 같이 살펴보실까요?
초코 페어 제품은 매장마다 판매 메뉴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며칠이 지나고 나서야 구매할 수 있었어요. 이번에 신상은 모두 6가지 종류였는데요. 다 사기에는 무리라서 뭐가 젤 맛있는지 직원분께 여쭤보았어요.
추천해주신 세 가지 제품과 밥심이 맛이 궁금해서 같이 고른 한 가지까지 총 네 가지 가져왔어요. ╰(⸝⸝⸝´꒳`⸝⸝⸝)╯
① 쇼콜라 깜빠뉴
제일 먼저 등장한 쇼콜라 깜빠뉴가 추천 메뉴가 아닌 밥심이 궁금해서 구매한 빵이에요ㅎㅎ
지름은 12.5cm 일반 베이커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깜빠뉴 크기 같아요.
무게는 128g으로 오늘 구매한 제품 중 가장 묵직한 무게를 자랑하고 있어요ㅎㅎ
안에는 초코칩과 오렌지 필이 콕콕 박혀있어요. 안에 하얗게 보이는 게 무엇인가 했는데 화이트 캐러멜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맛은 크게 안 났어요ㅋㅋ
특히, 오렌지 필은 따로 떼어먹어 보았을 때 희한하게 짠맛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많이 달지 않고 담백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초코가 들어가 식사용으로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요.
(먹어보니 왜 추천 안 했는지 알것 같았…다는)
총평
★★개 반
굉장히 애매한 맛의 빵이었던 것 같아요. 식사대용이라고 하기엔 달고.. 디저트라고 하기엔 담백한? 초코맛도 오렌지 필의 향도 전부 약하게 나는 편이라 아쉬웠어요.
② 초코퐁당 뺑오쇼콜라
초코퐁당 뺑오쇼콜라는 이전에 출시되었던 빵에 초코 코팅만 추가되었다고 해요. 예전에 핫했던 아우어 베이커리의 더티 초코가 생각나는 비주얼이네요!
길이가 12cm로 작지는 않은 크기예요.
초코 코팅이 꽤 두껍게 되어있어 보여 무게가 좀 나갈 줄 알았으나 의외로 90g 정도로 생각보다 가벼웠어요.
빵 결이 굉장히 잘 살아있어 촉촉할 줄 알았는데 조금 뻣뻣한 식감이었어요. 양쪽 끝부분에 초콜릿이 스틱처럼 들어가 있어요. 이 빵은 그냥 먹기보다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느낌?
참고로 위에 뿌려진 파우더와 초코 코팅이 굉장히 잘 떨어져서 꼭 밑에 뭔가를 받치고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총평
★★★
코팅된 초코의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빵이 뻣뻣한 식감이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초코 코팅도 고르게 되어있고 안에도 스틱처럼 들어있어 달달하게 먹기는 괜찮을 것 같아요.
③ 베리베리 초코크라상
보자마자 우와 소리가 나왔던 비주얼의 베리베리 초코 크라상! 밥심이 가장 기대한 메뉴예요ㅎㅎ
길이는 대략 17cm에요. 초코 코팅만 되어있는 게 아니라 쿠키도 콕콕 박혀있어서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무게는 114g으로 확실히 묵직하네요!
크~~ 안에는블루베리잼이 그득그득! 초코 토핑도 꽤 두껍게 올라가 있어서 좋았어요. 너무 달아서 느끼할 수 있는데 블루베리 잼이 새콤하게 잡아줘서 제일 물리지 않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총평
★★★★
빵만 뜯어먹었을 땐 뺑오쇼콜라처럼 뻣뻣한 느낌이었으나, 안에 잼이 들어있어 전체적으로 먹었을 때는 뻣뻣한 느낌 없이 괜찮았어요. 위에 뿌려진 초콜릿 쿠키 토핑이 신의 한 수ㅎㅎ
④ 사르르 초코타르트
크기는 작지만 가격은 결코 작지 않은 타르트들! 마지막은 초코 필링이 들어간 사르르 초코 타르트입니다ㅎㅎ
윗면 기준으로 재어보았을 때 약 8cm 일반적인 에그타르트를 생각하면 아주 살짝 큰 것 같아요.
무게는 역시나 오늘 제품들 중 가장 가벼운 62g이네요ㅎㅎ
제품명부터 사르르가 들어가 있던데, 굉장한 사르르여서 반으로 써는데 산산조각이 나버렸어요..
대신, 필링 양은 넉넉한 편이었는데, 찐한 가나슈는 아니고 초코 커스터드 같은 맛이에요.
개인적으로 타르트지는 바삭한 걸 좋아하는데, 너무 사르르에다가 필링도 굉장히 묽은 편이라 식감이 취향에 맞지 않았어요.
총평
★★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해하실 것 같은데 너무 잘 부서져서 먹기 힘들기도 하고, 밥심 입맛에는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크림도 굉장히 진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옅었어요. 그렇다고 달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 달긴 굉장히 달아요ㅎㅎ
항상 인기가 많은 파리바게뜨의 페어 시리즈이지만, 이번 초코 페어의 경우 밥심의 입맛에는 조금씩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 밥심이 가져온 제품들 중 깜빠뉴를 제외하고는 전부 초코초코하고 달달하니 초코맛이 안 나거나 안 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오히려 너무 달아서 조금씩 먹어보는데도 힘들었었답니다..ㅠㅠ
오늘은 직원분께서 추천해 주시는 제품들은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밥심이 고른 빵과 함께 먹어보며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어요ㅎㅎ 항상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는 직원님들 감사합니다. 짱짱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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