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 들뻔..” 비주얼만 보고 다들 속았다는 편의점 빙수

장라움 기자 2022.08.26 조회수

예사롭지 않은 비주얼
이것은 국수인가 빙수인가

꿉꿉하고 습한 날씨에 시~~원한 간식 찾는분들 요기요

여름 하면 빙수, 빙수 하면 여름 아입니까! 신박한 비주얼로 밥심의 눈길을 한번에 끈 편의점 신상 빙수를 가져왔거든요.

8월이 얼마 안 남은 지금! 여름 대표간식 빙수 또 한번 깨러 갑시다요 (ㅋㅋ)

이번 빙수가 특별한 이유는요. 무려 팥죽으로 유명한 양평 ‘문호리팥죽’의 노하우를 담아 출시했다는 거! 팥 장인의 정성으로 만든 빙수라.. 이건 기대가 안될 수가 없잖아요? (^^)

또 하나! 요즘 편의점 신상들 중에는 먹고파도 재고가 부족해서 못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호리 팥칼빙수는 걱정과 달리 밥심이 간 편의점에 아주 빵빵한 재고를 자랑했다는 사실!

문호리팥죽 팥칼빙수
가격 : 3,500원

팥칼빙수의 가격은 3,500원으로 편의점 다른 빙수에 비하면 살짝 가격이 나가는 편이에요. 냉동고에서 만난 또 다른 빙수 ‘첫눈애 팥빙수’의 경우 2,000원으로 가격 차이가 꽤 났거든요. 그래도 팥 장인의 솜씨가 들어갔다니 일단 오케이해볼게요!

총 중량은 240ml에 칼로리는 365kcal로 역시 만만치 않습네다. 맛있으면 0칼로리.. 아니고 맛있으면 살쪄요. 헤헤.

숟가락은 뚜껑에 내장되어 있는데요. 깜짝 놀란 게 사이즈가 너무 많이 작아요. 호기심에 길이만 자로 재봤는데, 약 6.5cm 정도로 초미니라니까요?!

혹시 몰라 비슷한 다른 숟가락을 찾아보니 배스킨라빈스 숟가락이 있어서 비교해보니, 확연히 차이가 나는 거 느껴지실까요. 그리하여 밥심은 팥칼빙수 숟가락 대신 배라로 PICK.

패키지 이미지랑 똑.닮.은 구성 좀 보실게요. 드디어 뚜껑을 열자 소문대로 칼국수 면발을 그대로 빼다박은 비주얼이 밥심을 반겨요!

팥빙수라는 말을 따로 안 들었다면, 칼국수로 착각할만한 모양 아니냐구요. 그야말로 인증샷을 부르네요. 신박 그 자체라는..★

면발의 정체는 다름 아닌,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아. 팥칼빙수는 냉동고에서 꺼내고 살짝 녹은 상태로 섞어 먹는 게 맛있다고 해서, 5분 정도 기다린 1인.

맛있게 녹았을까, 싶었는데 완전 부드럽게 떠지는 거 있죠. 우유가 떠오르는 순한 바닐라 맛이었네요.

완전히 섞기 전 팥앙금과 아이스크림, 팥얼음을 한 자리에 모아봤어요. 이번 GS 칼팥빙수의 주요 재료이자 전부인(!!) 맛 구성이기도 해요.

상단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제외하고는 모두 팥! 팥! 팥!입니다. 얼음도, 앙금도요! 재료를 자세히 다시 보니 통팥시럽 18%, 팥설기 11%, 팥앙금 2%가 들어 있더라구요. 그야말로 팥 반, 아이스크림 반인 거 있죠.

앗! 근데 팥앙금의 경우, 충분히 시간이 지났는데도 무지하게 단단한 편이라 완전 힘으로 누르면서 섞어준 건 안 비밀.

완전히 다 섞은 비주얼이에요. 팥 양이 상당합니다요. 통팥의 양도 많은 편이라 먹는 내내 씹는 식감도 좋았어요. 비비빅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분 계신가요? 비비빅을 슬러쉬로 만든 맛인데, 훨씬 진하고 단 맛이 강했다, 하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아요. 딱 팥빙수 본연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