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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에도 정전기가?” 가을철마다 겪는 기현상, 이렇게 방지하세요!

강동화 기자 조회수  

건조한 계절, 정전기 발생 원인과 위험성
피부·모발부터 구강까지 영향을 주는 정전기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습관

건조한 계절, 정전기가 더 심해지는 이유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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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겨울이 되면 사람들은 두꺼운 옷을 껴입는 것만큼 정전기 걱정을 먼저 떠올린다. 자동차 문을 잡을 때나 옷을 벗을 때 갑자기 전기가 튀어 불쾌한 경험을 하는 경우가 흔하다. 정전기는 이름 그대로 흐르지 않고 정지된 전기를 의미하는데, 공기 중 습도가 낮아질수록 인체에 머무는 전기가 쉽게 방출되지 못해 발생한다.

특히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정전기를 더 자주 겪는다. 지성 피부보다 건성 피부에서 수분이 부족해 전기가 쉽게 쌓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수분량이 줄어들어 고령층이 정전기를 많이 느끼는 것도 같은 원리다. 술이나 커피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 역시 이뇨 작용으로 체내 수분이 손실돼 정전기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일상 불편 넘어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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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기는 단순히 순간적인 불쾌감에 그치지 않는다. 전류가 강할 경우 피부 가려움증이나 염증, 심하면 전기화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순간 전압은 1만~2만 볼트에 달해 실제로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유소에서 정전기로 인한 화재 사고가 보고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머리카락과 청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모발은 정전기로 인해 큐티클이 손상돼 푸석해지고, 이어폰 착용 시 귀 주변에서 전기가 발생하면 청각 세포가 손상돼 이명이 생길 수 있다. 일부 사람은 치과 보철물과 금속 숟가락이 맞닿을 때 순간적인 전류가 흐르는 ‘갈바닉 쇼크’를 경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사례는 드물며, 정전기 예방이 전체적으로 더 중요한 대응책이다.

정전기 예방, 생활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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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기를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수분 유지다. 실내 습도를 50~60%로 맞추고, 환기를 통해 공기 순환을 도와야 한다. 피부에는 보습제를 바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전기 축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옷을 세탁할 때 섬유유연제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옷을 벗을 때는 양말부터 먼저 벗는 습관이 정전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발에서 발생한 전기가 땅으로 흘러 나가면서 몸 전체에 쌓이는 전기가 방전되기 때문이다. 합성 섬유보다는 면이나 울 같은 천연 섬유를 입는 것도 예방에 유리하다.

모발 관리와 간단한 생활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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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은 건조한 계절에 정전기를 가장 많이 경험하는 부위다. 샴푸 후 린스와 에센스를 사용해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드라이어는 뜨거운 바람과 찬바람을 번갈아 사용하고, 빗질은 나무 빗이나 물에 적신 빗을 활용하면 정전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사람과 악수하거나 물건을 잡기 전 손톱을 먼저 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톱은 신경 조직이 없어 전기 자극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손에 입김을 불어 습기를 주는 간단한 습관도 순간적인 충격을 줄여준다.

생활 속 예방 용품도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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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기 방지 팔찌나 전도성 소재 액세서리를 착용하면 몸에 쌓인 전기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다. 자동차 문을 열 때는 손으로 바로 잡지 말고 열쇠나 동전으로 먼저 접촉해 방전시키면 안전하다. 주방에서도 금속 숟가락이 불편하다면 나무나 플라스틱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결국 정전기는 피할 수 없는 계절 현상이지만, 생활 속 작은 관리만으로 충분히 줄일 수 있다. 피부와 모발 보습, 습도 관리, 작은 생활 요령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매년 반복되는 불쾌한 ‘찌릿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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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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