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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보내는 SOS!…두통 부위별 원인·대처법 총정리

강동화 기자 조회수  

‘두통’ 단순 피로가 아니라 질환일 수도
아픈 부위에 따라 원인과 대처법이 달라져
반복된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 필요

몸이 보내는 경고, 두통의 의미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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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 탓만은 아니다. 우리 몸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이상 신호를 두통의 형태로 알려주기도 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성인의 90% 이상이 일생에 한 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다. 하지만 통증의 위치와 양상이 각기 다른 만큼 원인도 단순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두통을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눈다. 뇌 자체 질환이 없는 일차성 두통은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이 대표적이다. 반면 뇌출혈, 뇌종양, 감염 같은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이차성 두통은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 따라서 두통의 부위와 형태를 관찰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의 출발점이 된다.

관자놀이와 이마, 눌리듯 답답하다면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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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보는 사람이라면 관자놀이가 무겁고 이마가 조이는 듯한 통증을 느끼곤 한다. 이는 긴장성 두통의 전형적인 양상으로, 목·어깨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발생한다. 미국 국립 신경질환 연구소는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완화할 수 있다. 따뜻한 찜질로 목뒤 근육을 풀어주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며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휴식이 뇌의 긴장을 줄여준다.

눈 뒤·눈 주위 통증은 편두통 신호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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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 뒤가 찌르듯 아프고, 빛이나 소리에 예민해진다면 편두통일 가능성이 크다. 국제 두통 학회는 호르몬 변화, 카페인 과다 섭취, 수면 부족 등이 주요 촉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여성은 생리 전후로 증상이 더 자주 발생한다.

편두통이 발생하면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마그네슘 섭취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있다. 다만 증상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면 신경과 진료를 받아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뒷머리·목 통증은 혈압이나 경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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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이 뒷머리에서 시작해 목까지 뻗친다면 단순 피로를 넘어 고혈압이나 목뼈 이상일 수 있다. ‘JAMA Neurology’는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이 후두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추에 무리가 가면 혈관과 신경이 압박돼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런 통증이 잦다면 혈압 관리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짠 음식 섭취를 줄이고, 업무 중에는 주기적으로 고개를 돌리며 근육을 이완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정형외과나 신경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아침 두통·특정 부위 찌릿 통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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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리가 깨질 듯 아프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수면 중 호흡이 자주 멈추면 뇌로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두통이 발생한다. 미국 수면의학회는 아침 두통을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지표 중 하나로 본다. 체중 감량과 옆으로 눕는 자세가 증상 개선에 도움 된다.

또한 머리 특정 부위가 전기처럼 번쩍 아픈 경우는 신경통 가능성이 있다. 대상포진 초기에도 신경통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발진이 동반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하다.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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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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