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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습기 싹 잡는 방법”…집에서 간단히 만드는 ‘천연 제습제’

강동화 기자 조회수  

집에서 직접 만드는 제습제
커피 찌꺼기, 소금 등 천연 재료의 힘
돈 아끼고 환경 살리는 똑똑한 제습법

습기와의 전쟁, 답은 집 안에 있다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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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만 되면 실내 공기는 눅눅해지고 벽과 가구에는 곰팡이가 피기 쉽다. 시중 제습제나 전기 제습기가 있지만, 비용과 관리가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다가는 집안 위생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천연 제습제’가 주목받고 있다. 특별한 장비 없이도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으며, 비용 부담이 거의 없다. 이미 집에 있는 재료들을 조금만 손보면 습기 제거와 동시에 탈취, 위생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베이킹소다의 강력한 흡습력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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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하면서도 강력한 천연 제습제 재료는 베이킹소다다. 주방 청소나 탈취제로 익숙한 베이킹소다는 공기 중 수분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습도 조절에 탁월하다. 작은 컵이나 그릇에 담아 옷장이나 신발장에 두기만 해도 공간의 눅눅한 기운이 사라진다. 시간이 지나 습기를 충분히 흡수하면 가루가 딱딱하게 굳는데, 이때 교체해 주면 된다.

베이킹소다의 장점은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다. 사용 후 굳은 베이킹소다는 변기 청소나 배수구 세정에 다시 쓸 수 있어서  버릴 게 없다. 또한 커피 찌꺼기와 함께 섞어두면 습기뿐 아니라 냄새 제거 효과까지 두 배로 커진다. 습한 장마철에 집안 곳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제습제인 셈이다.

숯과 신문지, 전통적인 제습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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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이 오랜 세월 동안 써온 천연 제습제는 숯이다. 숯은 표면에 미세한 구멍이 많아 습기를 흡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공기 중 냄새 입자까지 빨아들여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도 있다. 거실 화분 옆이나 방 모서리에 숯을 담은 바구니를 두면 보기에도 자연스럽고 기능적으로도 훌륭하다.

신문지도 의외의 효과를 발휘한다. 얇은 종이 섬유가 수분을 흡수해 구두 안이나 서랍 속 습기를 줄여준다. 구두 속에 돌돌 말아 넣으면 냄새와 습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옷장 바닥에 여러 장 깔아두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단, 일정 기간이 지나면 흡수력이 떨어지므로 새 신문지로 교체해야 효과가 유지된다.

제습과 향기를 동시에, 허브와 천연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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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를 잡는 동시에 은은한 향까지 더하고 싶다면 허브와 천연 오일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으로 라벤더나 로즈마리 같은 허브는 건조한 뒤 작은 주머니에 담아 두면 습도 조절과 방향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특히 라벤더는 곰팡이 억제 효과도 알려져 있어 옷장 속 쾌적함을 오래 유지하게 한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시트러스 계열의 에센셜 오일을 휴지심이나 작은 천 조각에 떨어뜨려 두면, 습기 제거뿐 아니라 산뜻한 향기로 답답한 공간을 환하게 바꿔준다. 습한 계절일수록 후각이 민감해지기 때문에, 제습과 향기의 조합은 생활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는 작은 비결이 된다.

주의할 점과 활용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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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제습제를 활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 사항이 필요하다. 먼저 한 번 만든 제습제를 너무 오래 방치하면 오히려 세균 번식이나 곰팡이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교체하거나 햇볕에 말려 재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좁고 통풍이 잘되지 않는 공간일수록 제습제의 효과가 빨리 떨어질 수 있으므로, 여러 개를 분산 배치하는 것이 좋다. 생활 속에서 작은 노하우만 더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예를 들어 제습제를 두기 전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충분히 하면 습기 제거 속도가 빨라진다. 천연 제습제에 이런 생활 습관도 더해진다면 더 큰 제습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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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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