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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돌렸다면 손해”…건조기 제대로 사용하는 꿀팁

강동화 기자 조회수  

잘못 사용 시 옷감 손상, 전기요금 증가
보풀 필터 관리를 통한 건조 시간 단축
소재별 맞춤 건조 필요

건조기, 제대로 써야 시간이 절약된다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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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후 건조기를 돌리는 건 이제 일상이 됐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냥 돌리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건조기를 무심코 쓰다 보면 건조 시간이 길어지거나 옷감이 손상되고, 전기요금까지 불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도 건조 효율은 달라지고, 빨래는 훨씬 뽀송해진다.

특히 두꺼운 겨울옷이나 수건은 건조 후에도 눅눅함이 남아 다시 돌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몇 가지 생활 꿀팁만 알면 이런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주부나 1인 가구 누구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건조기 활용법을 정리했다.

마른 수건과 얼음, 의외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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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시간을 줄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마른 수건을 활용하는 것이다. 빨래와 함께 건조기에 마른 수건 한두 장을 넣으면 수분 흡수가 빨라져 전체 건조 시간이 최대 절반까지 단축된다. 공기 순환도 원활해져 옷이 훨씬 보송보송해지는 효과가 있다.

구김 제거에는 얼음이 의외의 해결책이 된다. 구겨진 옷과 함께 얼음을 3~4개 넣고 20분 정도 돌리면, 얼음이 녹으며 생긴 수증기가 스팀 다림질처럼 주름을 펴준다. 이후 마른 수건을 추가로 넣어 5분간 돌리면 습기가 제거되면서 옷이 정돈된다. 다림질할 시간 없는 출근길에 특히 유용하다.

보풀 필터와 추가 탈수, 기본 중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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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시간이 유난히 길어진다면 보풀 필터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빨래를 돌릴 때마다 생기는 먼지와 보풀은 건조기의 공기 흐름을 막아 효율을 크게 떨어뜨린다. 사용 후 바로 보풀을 제거하거나 주기적으로 물세척해두면 전력 소모와 시간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또한 세탁 단계에서 추가 탈수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탁 후 옷에 물기가 많이 남아 있다면 건조기는 몇 배의 시간을 더 소모하게 된다. 고속 탈수로 수분을 미리 제거하면 건조 속도가 확연히 빨라진다. 사소한 단계지만 건조기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핵심이다.

소재별 맞춤 건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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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 사용 시 옷감 손상에 대한 불안도 크다. 실제로 면 티셔츠, 울, 니트처럼 신축성 있는 소재는 고온 건조에서 쉽게 줄어든다. 이런 옷은 자연건조나 저온 모드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반대로 청바지나 폴리에스터처럼 열에 강한 옷은 건조기에 넣어도 큰 문제가 없다.

특히 등산복, 수영복 같은 기능성 의류는 건조 과정에서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자연건조가 권장된다. 결국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의류 케어라벨을 확인하는 것이다. 작은 표기 하나가 옷의 수명을 좌우할 수 있다.

신발·침구 관리에도 쓸모 있는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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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는 옷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용품 관리에도 활용된다. 세탁하기 어려운 이불, 인형, 침구류는 송풍 모드로 20분만 돌려도 먼지와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렇게 침구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면 집안 공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비 오는 날 젖은 신발을 말릴 때도 유용하다. 저온 모드로 마른 수건과 함께 넣으면 빠른 건조가 가능하며, 신발 냄새와 세균 번식까지 막아준다. 단, 충격을 줄이기 위해 수건으로 감싸는 것이 좋다. 이렇게 활용법을 넓히면 건조기는 단순한 빨래 도우미가 아니라 생활 전반을 편리하게 바꿔주는 가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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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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